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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에게 끌려간 손님의 90%가 여성인 미즈 컨테이너

Travel Story./양식, 카페, 기타

by 멀티라이프 2011. 11. 22.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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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주말 결혼식이 있어서 대구를 갔었는데 여자친구와 친구들 무리에 있던 이제는 아줌마가 된 한 친구가 죽이 맞아서 저녁에 미즈 컨테이너를 꼭 가야한다고 난리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즈 컨테이너가 뭐냐고 물어봤더니 대구에서 강남으로 진출해서 대박을 친 음식점이라고 했습니다. 음식점의 컨셉이 컨테이너를 이용한 인테리어와 공사판같은 분위기인데 강남점 같은 경우에는 보통 1시간이상 기달려서 먹어야 한다고 했고, 대구본점도 비슷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녁 먹기에는 조금 이른시간인 5시반쯤 대구의 번화가인 동성로로 이동을 해서 스마트폰 지도를 켜고 미즈 컨테이너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목적지는 본점에 가는 것이였는데 길을 가다보니 2호점에 도착해서 그냥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미즈 컨테이너 강남점과 대구본점을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대구 2호점은 상대적으로 인테리어가 얌전하다고 했습니다. 미즈 컨테이너를 처음 가본 저에게는 이것도 충분히 요란하다고 생각했는데 강남점과 대구본점은 정말 공사판에 컨테이너가 놓여진 느낌이라고 했습니다. 이곳은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굉장히 좋아하는 음식점으로 남자들끼리 오는 경우는 거의 없고 여자들끼리 오거나 여자들에게 끌려온 남자들만 있을 뿐이였습니다. 그래서 주변을 딱 둘러봐도 90%는 여성들인듯 했습니다.







 미즈 컨테이너가 유명해진것은 독특한 인테리어와 서비스도 중요한 포인트이겠지만 역시나 음식의 맛이 점알 좋기때문일 것입니다. 음식을 먹기전까지는 어느정도 인지 잘 몰랐었는데 주문한 음식을 하나하나 먹어보니 많은 시간을 기다려가며 먹는데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날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숫가락으로 떠먹는 고구마 무스피자, 샐러드 파스타, 바베큐 플레이트 였습니다. 특히 샐러드 파스타는 전혀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면서도 상큼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평소 파스타를 잘 먹지는 않는데 이곳의 샐러드 파스타는 너무 맛이 좋아서 마구마구 먹어버렸습니다. 


▲ 고구마 무스 피자

▲ 미즈 컨테이너의 베스트 메뉴 샐러드 파스타


▲ 감자와 고구마 튀김이 인상적인 바베큐 플레이트

 처음가본 미즈 컨테이너는 굉장히 매력적인 음식점 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끌려간 곳이였지만 이런 음식맛이라면 혼자라도 찾아갈만한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손님의 대부분의 여성이라 가는것이 조금은 꺼림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대구에서 그 맛을 봤으니 서울 강남저의 맛도 한번 보고 싶다는 욕구도 살짝 있어서 다음에 한번 방문해 봐야 겠습니다. 참고로 강남 미즈컨테이너는 꽃미남 직원들이 가득하다고 하는데, 이부분은 굉장히 마음에 안드는 부분인듯 합니다. 게다가 음식이 다 나오면 서버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으라고 하이파이브를 하는데 남자직원과 하이파이브하는 느낌이란 뭐라 설명할수가 없습니다. 이쁜 아가씨가 하이파이브를 하자고 한다면 기쁘께 할텐데 말이지요. 뭐~ 그래도 음식맛이 워낙 좋으니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는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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