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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속에 들어간 매콤한 한식의 절묘한 조화

Travel Story./양식, 카페, 기타

by 멀티라이프 2012. 4. 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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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나른한 토요일 점심시간 여자친구와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면서 의정부 시가지를 거닐 때 눈에 들어오는 음식점 이름이 하나 있어서 들어가봤습니다. 그 이름은 "선영이가 가르쳐준 봉골레 스파게티"로 왠지 친숙하고 정겨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음식점의 이름을 처음보고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해서 체인점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알아보니 대구에 본점에 있는 음식점으로 미즈컨테이너처럼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서 지방에서 서울로 진출한 음식점 이었습니다. 참고로 사람들에게 봉대박 스파게티로 알려져 있습니다.


 의정부 중앙로에 위치한 선영이가 가르쳐준 봉골레 스파게티는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규모로 왠지 학생들이 많이 찾아올것만 같은 그런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고, 예상대로(?) 식사를 하는 동안 많은 학생들이 이곳을 찾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곳의 메뉴를 보면 다른 스파게티 전문점과는 조금 다르다는 것을 금방 눈치채셨을 것입니다. 기본적인 봉골레 스파게티와 크림 봉골레 스파게티에 한식인 불고기, 콩나물해장국을 더했는데, 그 맛이 제법 괜찮습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크림 봉골레 스파게티와 불고기 봉골레 스파게티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두가지다 맛이 좋았습니다. 특히 불고기 봉골레 스파게티는 스파게티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맛을 유지한채 매콤한 불고기의 맛을 절묘하게 조화시켜서 스파게티면과 불고기를 함께 먹을 때는 "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였습니다. 사실 저는 스파게티의 느끼한 맛이 싫어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한식과의 절묘한 조화를 이룬 이곳의 스파게티는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코스소개를 보면 가격이 전체적으로 착한편인데도 불구하고 마쉬멜로와 크로와상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메뉴와 코스가 적혀있는 판을 조금씩 돌려보면 친절하게 식재료의 원산지를 표시해뒀고, 특이하게 이름이 선영인 경우에는 천원할인을 해주고 있습니다. 음식 자체의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천원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선영씨는 이 곳을 단골 음식점으로 정해도 좋을것 같다는 혼자만의 생각을 하면서 본격적인 식사에 들어갔습니다.

▲ 폿불에 녹여먹어 더욱 맛있는 쫀득하고 달콤한 마쉬멜로

▲ 본 메뉴를 기다리는 동안 배를 채워주는 크로와상

▲ 크림 봉골레 스파게티


▲ 불고기 봉골레 스파게티


▲ 의정부 중앙로 어떤 건물 2층에 위치한 선영이가 가르쳐준 봉골레 스파게티 

 간단하게 점심식하로 들어갔다가 음식사진을 찍고 블로그에 소개까지 하게된 이 음식점은 메뉴가 많지 않고 규모가 작지만 충분히 사람들에게 알려줄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기본 메뉴를 이용하면되고 스파게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한식의 맛이 절묘하게 조화된 스파게티를 먹으면 되니, 저와 같이 스파게티를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있고 본인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커플에게 정말 좋은 음식점 입니다. 이 글을 처음부터 여기까지 읽으셨으면 스파게티에 대해서 칭찬을 하고 있지만 맛집이라는 말은 한번도 하지 않고 그냥 음식점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마다 입맛이 틀리고 원하는 것이 다르게 때문에 제가 이 스파게티집을 여러분들에게 하나의 가볼만한 음식점으로 소개하는 것이지 감히 맛집이라고 소개하는 것은 아닙니다. 참고로 이곳이 위치는 아래 지도태그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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