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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속도, 그 속에 숨어있는 진짜 의미는?

Review./Mobile Service

by 멀티라이프 2012. 4.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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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TE나 와이브로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휴대폰의 다운로드 속도나 업로드 속도는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의 데이터 유통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1초에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다운받고 업로드 할 수 있느냐는 휴대폰을 고르면서 통신사를 선택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에 LTE가 커버리지 문제나 비싼 통신요금에도 불구하고 가입자를 빠르게 확보해 나가고 있는것은 최신 단말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있지만 최신 단말기에 어울리는 통신속도를 보장받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의 데이터 유통속드를 나타내는 과정에서 사람들이 그다지 생각하지 않는 부분이 하나 있어서 가볍게 몇글자 적어보겠습니다.


 3G를 비롯해서 보통 통신속도를 나타낼 때 Mbps라는 단위를 사용합니다. 현재 가장 빠른 속도를 보장한다는 LTE의 경우 이론적으로 75Mbps까지 가능하다고 하는데, 이것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분들이 계십니다. 일부이긴 하지만 심지어 IT기사를 쓰는 기자들까지 이를 착각하는데 그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 보겠습니다. 먼저 원론적인 이야기를 조금 하면 Mbps에서 M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것처럼 10의 6승을 말하는 수학적인 단위이고 bps는 bit per second로 1초당 전송되는 비트수를 말합니다. 즉 1Mbps는 1초에 1,000,000개의 비트가 전송된다는 말인데 여기서 잘 기억해야할 것이 bit 입니다.   



 우리가 bit를 기억해야 하는 것은 3G나 4G에서 통신속도를 이야기 할 때는 bit per second로 말하지만 실제 우리가 다운받거나 업로드 하는 대부분의 파일들은 기준이 비트가 아니라 바이트(Byte)입니다. 대부분 데이터를 표시하는 용량의 기준이 되는 1바이트는 8비트로 LTE에서 말하는 75Mbps는 1초에 9.375MB를 전송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750MB짜리 영화 한편을 다운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이론적인 최대속도로 계산했을 때 1초당 9.375MB를 다운받을 수 있으니 80초가 걸리는 것입니다. 요즘은 언론기사를 보면 이를 잘못 생각해서 어처구니 없이 표현하는 기자들이 대부분 사라졌는데 LTE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작년가을이나 겨울만해도 영화 한편을 10~20초면 다운받을 수 있는 속도라고 말도 안되는 기사가 인터넷에 뜨기도 했었습니다. 물론 바이트냐 비트냐를 따지는 것이 그리 중요한 일은 아니겠지만 상식선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속도를 표시하는 기준은 비트(bit)단위이고 데이터의 표시 기준은 바이트(Byte=8bit)라는 정도는 알고 있으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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