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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직원 와이프의 센스만점 발렌타인데이 선물

일상다반사/개인적인 생각

by 멀티라이프 2013. 2.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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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과업체들이 초콜릿 제고소진의날로 생각한다는 발렌타인데이에 뜻하지 않은 선물 하나를 받았습니다. 부하직원으로 데리고 있는 한 사람의 와이프가 정성스럽게 준비한 작은 선물 이었는데, 처음에 작은 비닐팩에 들어있는 초콜릿을 주길래 남자끼리 뭐 이런걸 다 주나하고 그 속을 들여다보니 편지 하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 편지는 손글씨로 직접 작성한 것으로 내용을 읽어보지 않더라도 그 정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내용 또한 굉장히 재미있으면서도 '정말 멋진 와이프구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그 정성스런 작은 선물을 살짝 공개하겠습니다.

▲ 작지만 정성이 듬뿍 담긴 발렌타인데이 선물

▲ 오랜만에 받아보는 손글씨 편지


 개인 사생활이 있기 때문에 편지의 내용 중 극히 일부만 공개하겠습니다. 먼저 위 사진에서 '일종의 애교스러운 뇌물 입니다.'라는 말이 있는데 센스있는 말 한마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어떻게보면 부담을 가질수도 있는 손글씨 편지를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을 보면 남편을 '왕처럼 모시고 있는 사람입니다.'로 표현해 남편에 대한 사랑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재미도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부하직원의 와이프로부터 이런 손글씨 편지가 담긴 작은 선물을 받는다면 어떤 느낌을 받을까요? 저는 굉장히 기분이 좋기도하고 재미있기도하고 참 보기좋았습니다. 어릴적부터 선물은 가격보다 정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숱하게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살아오면서 그래도 돈을 들인 선물이 좀 더 정성스럽게 보이고 좋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선물을 받아보니 선물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정성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비로소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부하직원의 와이프를 만나면 꼭!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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