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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져본 LG G프로2, 핵심은 카메라와 UX

Review./Device - LG

by 멀티라이프 2014. 2. 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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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13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는 LG의 새 스마트폰 G프로2 공개행사가 있었다. 이날 행사는 제품체험시간과 김종석 MC사업본부장의 소개로 진행되었다. 이번에 발표된 G프로2는 G2의 외형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스피커의 위치만 조금 수정한 모습으로 디자인의 변화보다는 카메라 성능의 강화와 다양한 UX적용에 초점을 두고 있었다.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기 때문에 G프로2가 가진 장ㆍ단점까지 파악하기는 어려웠고 G프로2가 가진 특징은 어느 정도 살펴볼 수 있었다.

▲ 김종석 MC사업본부장

▲ 보안을 강조한 LG G프로2

▲ LG G프로2 전면 (실버, 화이트, 티탄)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G프로2의 디자인은 G2와 굉장히 흡사하다. 하단에 있던 스피커가 후면 좌측아래로 옮겨지기는 했지만 외형만 보면 5.2인치 G2의 5.9인치 버전이라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 LG G프로2 후면 (실버, 티탄, 화이트)

▲ LG G프로2의 측면 모습


 사실 G프로2가 G2가 채용한 후면 버튼을 그대로 이용할 것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공개행사에서 개인적인 관심은 어떤 기능이 추가될 것인가에 있었다.


 G프로2의 특징적인 기능들은 공개전부터 여러 가지 매체들을 통해서 알려졌었지만, 가장 핵심적인 기능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노크코드이다. 노크코드는 디스플레이에 흔적이 남는 패턴잠금 대신에 화면을 두드려서 잠금을 푸는 방식이다. 노크코드는 G2를 통해 선보인 노크온의 진화된 형태로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화면을 4분할 해서 최소 자신이 지정한 순서대로 4회에서 최대 8회까지 화면을 두드리면 잠금이 해제되는 것이다. 이 기능은 요즘 사회적인 이슈인 보안성강화라는 측면에서 굉장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이다. 그리고 노크코드와 함께 보안성 강화를 위해 사진, 동영상, 메모 등에 각각의 비밀번호를 설정하여 보호하는 콘텐츠 잠금 기능을 탑재했다.


 노크코드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부분은 바로 카메라이다. G프로2는 좋은 평가를 받았던 G2의 카메라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해서 G2가 사용한 OIS(광학식 손떨림 보정)보다 보정효과가 20%정도 더 뛰어난 OIS플러스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촬영 후 초점을 내 마음대로 조정하는 매직포커스(위 사진)를 탑재했는데, 이 기능은 일단 사진 촬영 후에 원하는 피사체를 터치해서 초점을 맞추고 저장을 하면 마치 처음부터 그 피사체에 초점을 맞추고 찍은 것처럼 결과물이 나온다.  



 G프로2는 매직포커스 외에도 내추럴 플래시, 플래시 전면카메라 등의 기능을 추가 했는데 내추럴 플래시는 스마트폰에 잘 어울리는 기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기능은 보통 플래시 촬영시에 가까이 있는 피사체만 밝게 나오고 주변은 어둡게 찍히는 현상을 자연스럽게 보정해줘서 눈으로 보는 모습과 비슷하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내출럴 플래시 못지 않게 스마트폰에 특화된 LCD 플래시 전면 카메라는 그동안 잘 사용하지 않던 전면 카메라의 활용도를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G프로2의 전면카메라는 LCD 플래시가 장착되어서 셀카촬영을 쉽게 했을 뿐만 아니라 굉장히 밝은 F2.2의 밝은 렌즈를 사용해서 수많은 셀카족에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 더 붙이자면 필자는 전면 LCD 플래시가 그다지 필요한지 모르겠다는 입장인데, 여자들은 '여성들을 위한 필수 아이템'이 등장했다는 반응이었다.

▲ 슬로우모션 재생이 가능한 LG G프로2

 그 밖에 G프로2로 찍은 영상을 1/2배속과 1/4배속으로 볼 수 있는 기능과 UHD 디스플레이에서 재생 가능한 4K 영상 촬영이 가능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4K 영상 레코딩의 경우 아직까지 결과물을 소화할 수 있는 장비가 주변에 거의 없다는 점에서 당장은 사용성이 떨어지는 기능일지 모르겠지만 미래를 내다본다면 꽤나 매력적인 기능임에 분명하다. 아마도 G프로2로 영화나 각종 영상 촬영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속속 등장할지도 모른다.


▲ 4K UHD 영상 촬영이 가능한 LG G프로2


 G프로2는 공개전부터 알려진바대로 1W급 스피커가 후면에 장착되어서 너무 넓지 않은 공간이 아니라면 휴대용 스피커 없이도 충분히 음악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음색을 조절하는 이퀼라이저와 음정과 템포를 조정할 수 있는 스마트 뮤직 플레이어가 탑재되어 있어서 나만의 스타일로 음악감상이 가능하다.


 G프로2가 5.9인치로 커지면서 한손으로 조작하기에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을 착안해서 디스플레이 하단을 좌측이나 우측으로 쭉~ 끌어오면 위 사진처럼 미니뷰가 가능하다. 이때 미니뷰의 위치나 사이즈는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진의 손 크기에 맞출 수 있다. 사실 이 기능은 G프로2에서 처음 선보이는 기능은 아니고 과거 팬택이 키보드에 한손모드를 적용했었고, 유사한 방식으로 갤럭시노트3에 한손 조작모드가 있다. 그리고 아래 사진처럼 듀얼 브라우저 기능을 제공하는데, 가로와 세로모드 모두 가능하다.

▲ 듀얼 브라우저 모드


 G프로2는 최근 출시된 다른 제품들처럼 무선충전도 가능한데 무선충전기가 꽤나 고가라는 점에서 쉽게 손이 가지는 않을 것 같다. 그리고 아래 사진속 퀵 윈도우 전용 케이스를 보면 미니윈도우가 G2보다 제법 커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단순히 제품의 화면이 커져서 미니윈도우가 커진 것이 아니라 전체 화면에서 차지하는 비율 자체가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이날 공개행사에서 G프로2를 만져보긴 했지만, 제품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알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분석하기 보다는 G프로2가 가지고 있는 특징들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G프로2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제품이 출시된 이후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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