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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 인터넷 시대의 시작, LG 스마트 LED 조명

Review./기타, 생활용품

by 멀티라이프 2014. 3. 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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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부터인가 사물인터넷이라는 단어가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사물인터넷이란 생활속에 존재하는 물건들을 유ㆍ무선 네트워크로 연결해서 공유하는 환경으로 발전 가능성이 꽤나 높은 분야이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연초에 열린 CES 2014에서는 스마트홈, 커넥티드홈, 홈 엔터테인먼트 등과 같은 이름으로 가정내 전자기기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우리 삶의 환경속에서 사물인터넷을 직접 경험하기란 아직까지는 쉽지 않다. 그런데 이번에 LG전자에서 사물인터넷의 한 부분을 차지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을 출시했다. 스마트 조명은 스마트폰으로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빛의 밝기, 조명의 온오프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스마트 조명은 LG전자가 처음은 아니고 2013년말 필립스가 '휴(Hue)'라는 스마트 조명을 출시한 바 있다. LG와 필립스의 스마트 조명은 스마트폰 또는 모바일기기를 통해서 조명을 제어한다는 개념을 같지만 연결하는 통신방식과 기능적인 목표가 조금 다르다. LG는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조명을 제어하고, 필립스는 브릿지를 추가로 설치해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조명을 제어한다. 그리고 LG가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세부적인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필립스는 16,000가지의 조명색을 제공하는 등 감성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 스마트 조명은 LED 전구로 10w의 정격전력을 가지고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소용하는 E26 소켓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소켓은 우리가 보통 사용하는 삼파장 전구나 백열전구에서 봤던 것이다. 이 녀석은 스마트폰으로 조정이 가능한데 안드로이와 IOS 모두 지원하며, 안드로이드의 경우 젤리빈 4.3이상에서만 작동이 가능하다. 생긴모습은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LG 스마트 조명의 제품 사양은 위 사진과 같고, 아래 사진을 보면 대표적인 기능이라 할 수 있는 보안, 취침, 기상, 새벽 모드 등이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고 블루투스를 이용해서 연결됨을 알려주고 있다. 여기서 정격수명이 25,000시간이라 나와 있는데. 이 수치는 연속으로 사용했을 때 1,041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한마디로 한번 달아두면 교체를 잊고 살아도 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스마트 조명을 조정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어플을 설치해야 하는데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LG 스마트 조명'을 검색하면 된다. 이 어플은 스마트 조명을 조정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고, 연결 가능한 램프는 안드로이드가 4개까지고, IOS에서는 20개 까지 가능하다. 필자는 IOS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안드로이드용 어플을 간단히 들여다봤다.



 조명 등록은 전구를 끼워서 키면 위 사진처럼 검색이 되고 아래 사진처럼 장소의 기능 등을 지정한 다음 이름까지 붙여서 저장하면 된다.



 LG 스마트 조명 어플은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예약 기능을 통해 전구를 켜고 끄는 취침, 기상 기능을 비롯해 원하는 조명의 양을 맞춰주는 독서, 영화 모드도 있고, 장기 외출시에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밤 시간에 전구를 켜둘 수도 있다. 그리고 전화 모드는 전화가 왔을 때 전구가 깜박거려서 전화가 왔음을 알려주고, 놀이모드는 소리에 반응하여 깜박이고 촛불모드는 스마트폰에 바람을 불면 촛불처럼 반응한다. 아마도 스마트 조명은 내부에 저장장치가 있어서 스마트폰으로 설정한 내용이 반영되는듯 하다.



 각각의 모드는 조명 리스트에서 사용하고자 하는 조명을 추가하면 된다. 아래 사진의 취침모드는 단순하게 조명이 꺼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어두워지는 페이드 아웃 설정이 가능한데 1분에서 1시간까지 시간을 정할 수 있다.






 어떤 이들은 가격적인 측면이나 사용성에 의문을 가지며 무슨 조명까지 스마트 기능이 필요하냐고 말한다. 하지만 LG 스마트 조명은 조명이 우리 삶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무척 고민한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그리고 블루투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필립스 휴처럼 외부에서 조정은 안되지만, 별도의 브릿지가 필요 없는 직접 연결이 실 사용자 입장에서 더 괜찮은 방법일 것이다. 이 제품의 가격은 35,000원 정도인데, 다양한 기능을 충분히 활용한다면 투자한 만큼의 값어치는 충분히 할 것으로 보인다.

"본 포스트는 LG전자의 제품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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