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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터블PC LG 탭북2, 휴대성과 사용성 평가

Review./Device - LG

by 멀티라이프 2014. 3.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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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버터블 PC인 2014년형 LG 탭북을 득템한지도 2주정도 지났다. 워낙 바쁘게 일을 하느라 탭북을 옆에 끼고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탭북이 가지고 있는 휴대성과 사용성에 대해서 어느 정도 이야기는 가능할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서 이 글을 시작한다. ※ 필자가 가지고 있는 탭북은 베이트레일 아톰을 탑재한 모델로 11T540-G330K 이다.


 2014년형 LG 탭북(이하 '탭북'으로 지칭)을 평가하는데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부분이 휴대성이라고 생각한다. 접으면 태블릿이 되고 펴면 노트북이 되는 탭북을 데스크탑 PC처럼 집에서 가만 놔두고 사용하기 위해서 구매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필자가 가진 탭북은 930g으로 상당히 가벼운 편이다.(하스웰 시리즈는 1.05kg) 이 무게는 1Kg의 벽을 무너뜨린 LG의 울트라 PC 그램보다 가벼운 것으로 여성들도 들고 다니기에 전혀 무리가 없는 수준이다. 실제로 이용해보면 몇 백그램이라도 가벼운 것이 생각보다 가방에 넣어 들고 다니는데 차이가 있는듯 하다. 뭐~ 남성의 경우 그다지 그 차이를 느끼지 못할지도 모르겠다. 참고로 2013년형 탭북인 Z160모델의 무게는 1.25Kg 이었다.


 요즘 카페에서 태블릿에 키보드를 블루투스로 연결해서 사용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탭북이 일반 태블릿보다 무거운 것은 당연하지만 언제든지 키보드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탭북을 가지고 다니다보면 태블릿 보다는 노트북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 같다. 수치상으로 비율을 계산한다면 '탭 : 북 = 2 : 8'정도가 되지 않을까 한다. 물론 이 수치는 필자 커플의 사용패턴에 기인한 것이고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탭북은 뛰어난 휴대성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출타시에 카페나 강의실 등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장소 이외에 아래 사진속의 필자처럼 집에서 자전거 운동을 하면서도 활용할 수 있고, 비행기, 기차, 버스 등 교통수단 안에서도 멋드러지게 사용이 가능할 듯 하다.



 필자가 탭북에서 제법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기능은 리더모드 이다. 리더모드는 눈을 가장 피로하게 만드는 푸른색 계열의 가시광선을 차단해서 편안하게 글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인터넷을 하거나 무엇인가를 일정 시간 이상 읽어야 할 때 꽤나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리더모드가 일반모드에 비해서 어느 정도 화면이 변하는지 보여주기 위해서 2가지 조건(밝은조명과 어두운조명)에서 테스트를 했고, 아래 테스트 사진을 통해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태블릿에서 노트북으로 변신하기 위해서 푸시 버튼을 누르면 디스플레이가 위 사진속의 걸림쇠에 걸려서 노트북의 형태가 유지된다. 이 때 바로 아래 사진처럼 자연스럽게 걸린 상태로 나둬도 되지만 아래 두 번째 사진처럼 디스플레이 아랫부분을 살짝 들어서 뒤쪽으로 걸어도 된다. 이렇게 하면 키보드 상단과 디스플레이 사이가 여유가 생겨서 최상단 줄에 있는 키를 사용하는데 좀 더 편리하고 심리적으로도 여유 공간이 생겨서 편안하다. 사실 탭북의 키보드가 다른 노트북에 비해서 다소 작고 여유공간이 없기 때문에 손이 큰 사람은 불편함을 느낄수도 있는데, 그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위에서 설명한 것이다. 그리고 제품 자체에 뒤쪽에 고정시킬만큼의 융통성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에 혹시나 무리가 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겠다.




 노트북을 많이 사용해온 사람이라면 마우스가 없어도 터치패드를 비교적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그런데 탭북은 터치패드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마우스를 하나쯤 함께 가지고 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물론 터치 디스플레이에 충분히 적응이 되어 있다면 별도의 마우스가 없어도 무리는 없다. 그리고 부족하지만 키보드 우측 상단아래 가상터치패드키를 누르면 위 사진속 모습처럼 화면 우측 하단에 가상터치패드가 생겨서 다소 불편하게라도 급할 때 사용이 가능하다. 필자는 오래전부터 태블릿을 사용해서 터치패드나 마우스 없이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는데, 아마도 키보드 + 화면 터치로 사용하는 패턴에 적응하는데 그리 오랜시간이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탭북에는 사람들에게 상대적으로 생소한 윈도우즈8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LG 자체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그 중에서 LG 네트워크 쉐어와 콘트롤 센터는 제법 많이 사용될 기능을 제공한다. 네트워크 쉐어는 탭북을 무선공유기로 사용해 주변에 있는 기기에 와이파이 접속을 지원할 수 있다. 그리고 콘트롤 센터는 시스템 설정, 전원관리 설정, 윈도우즈 보안 설정을 할 수 있고 시스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먼저 시스템 설정은 화면 밝기와 해상도, 다른 출력기기 연결시 외부 디스플레이 설정 등이 원터치로 가능하고, 전원관리 설정은 USB 충전설정과 배너리 수명 연장 설정이 가능하다. 여기서 USB 충전 설정은 PC전원이 켜져있지 않아도 탭북 뒤쪽 USB 단자를 통해서 충전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이고, 배터리 수명 연장은 배터리 완충을 80%로 제한해서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배터리를 완충하는 것이 어떤 방식으로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주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배터리 완충과 방전을 반복하면 배터리가 손상된다고 한다.



 탭북을 사용하다보면 완전한 노트북으로 출시된 제품보다는 딱 놓고 쓰기에는 상대적으로 불편함이 느껴지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여기저기 편하게 들고다니면서 사용하기에는 이만한 제품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의 경우 엔터테인먼트적인 용도로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영화감상, 태블릿을 이용한 게임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제품의 사용성이 더욱 증가할 것이다. 우리가 태블릿도 되고 노트북도 되는 제품을 찾으면서 태블릿과 노트북 양쪽 모두 개별 제품만큼 100%의 성능을 발휘하기를 원한다면 욕심이고, 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환경에 따라 적당한 수준 이상으로 태블릿 또는 노트북으로 사용가능한 점을 고려해서 제법 매력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본 포스트는 LG전자의 소정의 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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