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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탭북2(11T540-G330K), 한달 사용 후 느낀 장ㆍ단점

Review./Device - LG

by 멀티라이프 2014. 4.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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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형 탭북을 득템해서 사용한지도 어느덧 한달 여의 시간이 흘렀다. 필자가 사용중인 탭북은 베이트레일 아톰 CPU를 탑재한 제품으로 휴대성을 강조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사용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필자는 탭북을 사용하기전 컨버터블 PC라인업 제품인 아수스 트랜스포머북 T100을 사용하면서 가성비는 훌륭하지만 디스플레이, 키보드, 터치패드 등의 만족스럽지 못해서 컨버터블 PC제품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탭북을 사용하면서 그 인식이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하게 되었다. T100과 탭북이 가격대 자체가 틀려서 당연히(?) 더 많은 만족을 얻어야 하는 것임에 틀림없지만, 그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만한 녀석이다. 물론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해서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기에 2014년형 탭북(탭북2)이 가진 장점과 단점을 간략하게 정리해본다.


 

 탭북의 가장 큰 장점은 강력한 휴대성에 있다. 평소에 태블릿으로 사용하다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노트북으로 사용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무게가 930g(베이트레일 기준), 두께가 13.7mm밖에 되지 않는다. 그래서 들고다니는데 불편함이 없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가볍게 소지할 수 있다. 거기에 배터리 만족스럽긴 하지만 전원 어댑터를 함께 들고 다녀야 하는 경우가 있을텐데, 어댑터 역시 그 크기가 작아서 역시나 사용자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다. 휴대성을 강조하다보니 컨버터블 PC의 특성상 키보드가 작아지고 얇아질 수 밖에 없는데, 키감이 다소 좋지 않으며 배열이나 키가 작아서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탭북은 11.6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데 FHD를 지원하는 이 디스플레이가 상당히 만족스럽다. 밝기나 화잘이 충분히 만족스러움은 물론이고 시야각도 괜찮은 편이어서 실내ㆍ외를 가리지 않고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우측 전원버튼 옆에 달려있는 리더모드 버튼을 이용해서 손쉽게 눈의 피로를 덜어주고 전력소모를 30%줄이는 리더모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특히 모바일기기가 내뿜는 블루라이트가 불면증을 유발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리더모드는 참 괜찮은 기능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가 탭북을 받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배터리 성능을 테스트한 것이다. 테스트 결과 와아파이를 계속 사용하는 환경에서(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화면밝기를 100%를 했을 때 4시간 40분, 화면밝기를 50%로 했을 때 7시간 3분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FHD 영상을 스트리밍으로 봤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굉장히 괜찮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혹자들은 탭북의 성능을 이야기 하면서 베이트레일 Z3770이 아닌 Z3740이 들어갔다고 불만을 이야기 하던데, Z3770과 Z3740이 가지는 차이는 CPU클럭의 차이만 있을 뿐 그래픽이나 다른 요소에서는 차이가 전혀 없다. 어차피 탭북이 고성능 게임이나 그래픽 작업을 하기 위해서 구매하는 도구가 아니기 때문에,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는 Z3740도 문제없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Z3740은 1.33Ghz의 정상 클럭을, Z3770은 1.44Ghz의 정상 클럭을 가진다.

 그 밖에 탭북을 참 재미있는 구석이 있는 제품이다. 하스웰 CPU를 탑재한 탭북이나 기타 다른 노트북처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지는 못하지만 언제어디서나 사용자를 즐겁게 해주고 킬링타임을 없애주는 좋은 장난감이다.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듣고, 인터넷을 즐기는 것은 기본이고 때로는 아래 2장의 사진처럼 그림을 그릴수도 있다. 이 Fresh Paint는 만화, 수채화, 유화 등 다양한 그림을 자유자재로 그릴 수 있다. 그리고 그린 그림을 SNS로 공유할 수 있음은 물론 사진을 가지고 와서 편집도 가능하다. 이 어플은 MS가 윈도우즈 8시리즈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어떻게 하다보니 위에서 탭북의 장점들이 이야기 되었는데, 이제 단점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봐아겠다. 필자가 생각하는 탭북의 가장 큰 단점은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대에 있다. 가격이 저렴해지면 포기해야 하는 것들이 생기기 때문에 지금의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추기란 굉장히 어렵다는 점을 알고 있기에 단점이라고 말하기 조심스럽긴 하지만 이런점까지 생각하지 않는 소비자들 입장에서는 사고는 싶지만 가격이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탭북에도 다른 LG 노트북 라인업에서 그랬던 것처럼 OS 미설치 모델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OS 미설치 모델이 있었다면, 가격이 좀더 저렴해져서 가격적인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하고 다른 OS를 설치해서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들까지 흡수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다음으로 마케팅적인 요소를 조금 이야기 하자면 제품의 단점은 아닌데 탭북2를 과연 누가 사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좀더 세부적인 타켓팅 광고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사실 탭북은 메인은 될 수 없고 서브노트북이나 태블릿의 용도로 휴대를 위한 제품이다. 그렇다면 대학생이나 영업사원 등을 타겟으로 광고를 하면 더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한다. 전체적으로 탭북은 꽤나 만족스럽다. 하스웰 제품은 사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베이트레일 제품은 휴대성을 극대화 시켜서 언제어디서나 즐거움을 주는 재미있는 도구임에 틀림없다.

"본 포스트는 LG전자의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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