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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UX를 탑재한 보급형 제품, G패드와 G3비트

Review./Device - LG

by 멀티라이프 2014. 7. 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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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지난 7월 7일 2014년형 G Pad 3종을 7월 17일 G3의 보급형 모델인 G3 비트를 각각 발표했다. G패드는 전작인 8.3인치 모델에 이어서 7인치, 8인치, 10.1인치 모델을 선보였으며, G3 비트는 5인치 스마트폰이다. 이들 모델이 눈길이 가는 것은 가격이 지금까지 국내에 출시되었던 모델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다. 당연히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하드웨어가 프리미엄 제품에 비해서 다소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동안 국내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에만 공을 들이던 모습과는 조금 달라진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 좌측부터 8인치, 7인치 10.1인치 모델 

 

 먼저 G패드 3종은 7인치가 229,000원, 8인치가 279,000원, 10.1인치가 329,000원이다. 이들 기종은 전체적으로 같은 하드웨어를 장착하고 있는데 1.2Ghz 쿼드코어 CPU(스냅드래곤 400), WXGA(1280 X 800) IPS LCD 디스플레이, 1GB 메모리를 탑재하고 안드로이드 OS 킷캣 4.4.2를 선택했다. 인치마다 가격이 조금씩 다른것은 저장공간과 배터리용량, 후면카메라가 조금씩 차이가 나기 때문인데 8인치와 10인치는 16GB를 7인치는 8GB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배터리용량의 경우 7인치 4,000mAh, 8인치 4,200mAh, 10.1인치 8,000mAh 이며, 8인치와 10.1인치가 후면 5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한데 반해 7인치는 300만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그 밖에 가격하고는 상관 있는지 모르겠지만 색상이 7인치는 화이트모델만 있고 8인치는 흰색과 검정색이, 10.1인치는 검정과 레드색상이 출시되었다.

 

▲ 10.1인치 Black 모델과 Red 모델

 

 이번에 출시된 G패드는 가격이 20만원대 초반에서 30만원대 초반까지 형성되었고, 온라인몰에서 각종 할인이나 혜택등을 더하면 10~20만원대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요즘 디스플레이가 해상도가 QHD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WXGA는 다소 불만스러운 부분이다. 저장공간 역시 8GB와 16GB라는 것이 멀티미디어 기기로써의 역할에 충실해야할 태블릿에서 영상이나 노래, 강의자료 조금 다운받다 보면 금방 차버리기 때문에 다소 불만이다. 뭐~ 조금 좋은 쪽으로 생각해서 저장공간이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고 하지만, 20~30만원대 저가형 태블릿중 FHD까지 지원하는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에 대한 아쉬움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저가형 G패드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은 바로 사용 편의성을 굉장히 높였다는 것이다. 바로 위 그림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G패드는 그동안 프리미엄 제품인 G3를 통해 선보였던 다양한 UX를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LG의 대표적인 UX로 자리잡은 노크코드는 물론,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손쉽게 연동시켜주는 Q페어 2.0, 스마트키보드, 셀피기능, 듀얼윈도우 등 태블릿을 즐겁게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한 모습이 엿보인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G3의 동생격인 G3비트는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위 사진에서 알 수 있지만 전체적인 디자인 자체는 거의 흡사하고 후면 LED 플래시가 싱글로 처리된 것 외에는 크기만 5인치로 줄어들었다고 할 수 있다. 보급형 모델이기 때문에 하드웨어 성능자체는 당연히 G3와 다소 차이가 나는데 디스플레이는 HD해상도를 제공하며 800만화소 후면카메라를 탑재했다. 그리고 메모리는 1GB이며 저장공간은 8GB를 제공한다. 하드웨어 상으로는 다소 차이가 나는 G3비트 이지만 G3가 가지고 있던 UX를 대부분 포함해서 꽤나 괜찮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G3비트는 노크코드, 셀피, 킬스위치. 스마트키보드 등의 편의성을 높인 UX를 제공하며, 특히 카메라의 화소수는 G3에 비해 떨어지는 800만화소 이지만 레이저 오토포커스, 제스쳐 샷 등을 그대로 제공해 동급 화소수에서는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출고가는 499,000원이며 색상은 메탈릭블랙, 실크화이트, 샤인골드가 있다. 가격의 경우 보조금과 기타 등등을 고려하면 국내에서는 거의 돈 들이지 않고 구매할 수 있을 것이다.

 

 

 G패드와 G3비트를 통해 보는 LG전자의 전략을 흥미롭다. 하드웨어는 낮추면서 그 속에 들어가는 기능들은 그대로 유지하는 전략은 이제는 포화상태에 이른 프리미엄 시장에서 한계를 느끼면서 나온 것일지도 모른다. 당연히 하드웨어 성능이 좋을수록 더 좋은 즐거움을 가질 수 있겠지만, 보급형 제품에서도 완벽하지는 않아도 불편함없이 다양한 UX를 사용할 수 있다면, 2014년 후반기에 충분히 좋은 반응을 얻을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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