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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신앙의 상징 솟대를 직접 만들어 보자.

Travel Story./충청도

by 멀티라이프 2009. 9.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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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솟대는 마을공동체 신앙의 하나로 음력 정월 대보름에 동제(洞祭)를 올릴 때 마을의 안녕과 수호, 풍농을 위하여 마을 입구에 세운다. 홀로 세워지는 것이 대부분 이지만 장승ㆍ선돌ㆍ탑ㆍ신목 등과 함께 세우기도 한다. 솟대 위의 새는 대개 오리라고 불리며 일부지방에서는 까마귀ㆍ기러기ㆍ갈매기ㆍ따오기ㆍ까치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솟대 신앙은 물을 상징하는 물새들을 장대위에 세움으로써 마을의 안녕과 풍농을 보장하는 마을신의 하나로 삼았다.
 
 솟대 만들기 이야기를 시작하기전에 솟대에서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알고 싶은 분은 인터넷의 바다에서 직접 허우적 거리시면 관련 정보가 쏟아질 겁니다. 솟대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전국에 여러곳이 있다고 들었습니다.(직접 확인해 보지는 않았어요.) 그 중에서 제가 찾았던 곳은 충주시 가금면 가흥리에 위치한 "솟대나라" 였습니다. 
(솟대나라 : http://www.솟대나라.com, http://www.sosdaenara.com )



솟대나라의 겉모습과 입구 입니다. 입구에는 이 곳을 나타내는 다양한 간판이 달려 있었어요. 솟대체험, 전통공예연구소, 대한명인의 집 등등...



이곳에서는 누구나 기본적인 솟대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하루종일 머물면서 꽤나 고급스러운 솟대로 만들어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열심히 솟대 만들기를 가르치시는 분은 이곳의 주인으로 대한명인 이라고 하네요. 열심히 조각을 해보면 조금이라도 더 이쁘게 만들어 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 곳에는 정말 다양한 솟대들이 곳곳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만들어지는 모든 솟대들은 특허가 있는 것이라서 이곳의 명인 선생님만 만들 수 있고 가르칠 수 있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솟대들이 한결같이 이쁘군요.


한쪽 구석에는 솟대는 아니지만, 장승들이 꾸부정 하게 자리잡고 있네요.


솟대나라의 입구위로 키다리 솟대들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솟대 끝에는 사람들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라서 그런지 잠자리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더라구요.


솟대나라의 바로 옆에는 민속놀이공원이라고 해서 장승들이 폼잡고 서있는 장소가 있더군요. 사람들이 많이 둘러보지는 않는지 곳곳에 거미줄이 있으니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솟대나라에 방문할 생각이 드셨다면 사전에 이곳의 선생님이 계신지 알아보시고 방문하셔야 합니다. 전국 여러곳으로 많이 다니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방문을 마음먹으셨다면 하루종일 이곳에 진득하게 앉아서 제법 고급스러운 솟대를 만들어 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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