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2014년 9월 3일 밤10시 갤럭시노트4와 측면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노트엣지가 공개되었다. 언팩행사를 통해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의 스펙과 기능에 대해서 살펴봤다.

     

     

     먼저 갤럭시노트4는 많은 사람들이 선보였던 다양한 컨셉사진을 뒤로하고 다소 친숙한 디자인으로 우리 앞에 나타났다. 메탈프레임을 입힌 점과 후면 카메라가 돌출된 것은 다소 예상하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메탈프레임은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요소지만 돌출 카메라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갤럭시노트4는 5.7인치 슈퍼아몰레드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서 2,560 X 1,440 해상도를 지원하고 픽셀당 인치수는 550ppi이다. 이미 시장에 QHD 제품이 많이 출시되어 있기 때문에, QHD에 대한 설명은 특별히 하지 않겠다. 그리고 CPU는 스냅드래곤 805 또는 엑시노스 5433을 출시 국가에 따라 다르게 탑재할 예정이며, 3GB RAM, 32GB 저장공간, 3,22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갤럭시노트4는 8.5mm 두께에 176g의 무게로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색상의 종류는 아래 사진과 같은데, 각각의 색깔이 주는 느낌이 모두 달라서 개인의 취향에 4가지 뿐이지만 선택할 수 있는 폭은 충분한 것 같다. 블랙과 골드는 남성들에게 좀 더 인기가 좋을듯 하고 핑크는 여성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이며 화이트는 남녀 모두 좋은 평가를 해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언팩행사를 보면서 가장 집중했던 부분은 바로 UX이다. 하드웨어 같은 경우에는 예상이 가능했고, 실제로 대부분이 예상 그대로 출시되었지만, 소프트웨어인 UX의 경우 과연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노트4의 UX의 경우 완전히 새로운 무엇을 내놓은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사용자가 더 쉽고 더 빠르게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무척이나 많이한 흔적이 묻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금까지의 노트시리즈가 그랬지만, 펜 하나로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셀렉트, 스냅노트, 이지캡쳐, 다이나믹 락스크린 등의 다양한 UX를 선보였다. UX에 대한 소개는 실제 사용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에 대한 설명은 제한되지만, 발표자가 실제 사용하는 모습을 잠깐동안 지켜본 결과 충분히 괜찮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UX 중 필자가 캡쳐한 스냅노트를 살짝 알아보면 기록하고자 하는 정보를 카메라로 찍기만 하면 S노트와 연동해 콘텐츠를 인식하고 조정을 통해 손쉽게 디지털 파일로 저장 및 공유가 가능하다.

     

     

     이날 발표를 들으면서 '오호~'라고 생각한 부분은 바로 S펜이다. 갤럭시노트4는 S펜을 더이상 터치펜이 아닌 마치 PC상에서 마우스를 사용하듯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필압을 기존보다 2배 향상시켜 좀 더 자연스럽게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노트4의 화면을 S펜으로 누르면 언팩행사 초청장에 나온 부채모양의 에어커맨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S펜과 함께 주목할 수 있는 또 하나는 카메라다. 갤럭시노트4는 후면 1,600만화소 카메라와 전면 37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징적인 부분으로 후면 카메라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트렌드인 광학식손떨림보정기술을 포함했고, 전면 카메라는 F1.9라는 굉장히 밝은 렌즈를 탑재했다.

     

     

     카메라의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특징적인 부분이 2가지 있는데 하나는 사진촬영시 후면 카메라 아래에 있는 센서를 촬영 버튼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고, 전면카메라를 사용할 때 '와이드셀피'라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와이드 셀피는 쉽게 말해 축소된 파노라마로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120도까지 사진속에 담아낼 수 있다. 보통 전면카메라로 셀카를 찍을 때 많은 사람들을 담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기능이다. 

     

     

     

     그 밖에 삼성에서 소개한 특징을 2가지 정도 더 살펴보면 충전속도가 빠르다는 것과 보이스 레코드 기능을 향상시켰다는 것이다. 충전속도의 경우 발표에 의하면 50%를 충전하는데 30분 밖에 소요되지 않으며, 보이스 레코드의 경우 3개의 레코드 마이크를 이용해 모든 방향에서 발생하는 작은 소리까지 담아낼 수 있다고 한다. 뭐~ 모든 내용이 그렇지만 이부분은 실제 사람들의 사용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실제 성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노트4의 스펙과 기능에 집중하고 있을 때 필자는 스와로브스키와 협업을 통해 탄생한 갤럭시노트4를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었다. 예전보다 뭔가 럭셔리한 스마트폰을 하나 들고 다니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래 사진속의 제품은 필자와 같이 럭셔리 제품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욕구를 충분히 채워줄 수 있는 녀석으로 판단된다. 

     

     

     스와로브스키 갤럭시노트4를 완벽하게 럭셔리 제품으로 만들 아이템이 하나더 있는데 아래 사진속에 있는 몽블랑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터치펜이다. 가격이 얼마일지는 모르겠지만, 몽블랑이라는 브랜드를 생각해볼 때 럭셔리 컨셉에는 전혀 무리가 없다. 최근 삼성은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서 초저가형 제품을 고민하고 있다. 그런데 반대로 초럭셔리 제품을 통한 공략을 하는것도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포인트다. 중국 사람들이 가장 돈을 많이 쓰는 2가지는 바로 자동차와 휴대폰이다. 그래서 그동안 삼성의 프리미엄 제품이 잘 팔렸던 것이고, 최근 점유율이 떨어진 것은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이 삼성에서 다른 제품으로 갈아탄 것이 아니라 서민층에서 중국산 보급형 제품을 많이 구매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보다 더 비싼 가격정책으로 스와로브스키 갤럭시노트4에 몽블랑펜을 묶어서 판매한다면 분명히 괜찮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것이다.

     

     

     언팩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이날의 주인공은 갤럭시노트4 였다. 하지만 실제 뚜껑을 열어보니 주인공은 따로 있었으니 바로 측면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노트엣지 였다. 갤럭시노트엣지는 공개되는 순간 노트4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함성이 터져나왔고, 필자 역시 제품을 공개하기 전 발표자가 왜 그렇게 Innovation(혁신)을 계속해서 말했는지 알 수 있었다. 

     

     

     갤럭시노트엣지는 기본적으로 갤럭시노트4와 같은 스펙을 가지고 있다. 디자인도 측면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부분을 제외하면 완전히 똑같은 녀석이라 할 수 있다. 즉 갤럭시노트엣지는 갤럭시노트4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그래고 측면 디스플레이가 생기면서 달라진 스펙을 알아보면 디스플레이가 5.6인치로 0.1인치 줄었으며, 배터리 역시 3,000mAh로 220mAh가 줄어들었다. 그리고 무게는 2g이 둘어든 174g, 두께는 2mm가 줄어든 8.3mm이다. 그 밖에 다른 스펙은 동일한데 CPU의 경우 엑시노스는 탑재되지 않고 스냅드래곤만 탑재된다.

     

     

     갤럭시노트엣지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색상이 있으며, 측면 스크린을 엣지 스크린이라 이름붙였기 때문에 제품이름에도 엣지가 붙었다.

     

     

     측면의 엣지 스크린은 리볼빙 UX를 제공한다. 리볼빙은 환전한다는 뜻으로 여러가지 화면을 사용가능하다는 뜻이다. 갤럭시노트엣지의 리볼빙 UX는 엣지스크린에서 옆으로 또는 아래위로 스크린을 돌리면 마치 화면이 돌아가듯이 다양한 화면이 나타나고 왠만한 기능은 대부분 사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커버케이스를 사용할 때 아래 사진속 모습처럼 측면 디스플레이만 이용해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전면 디스플레이에서 다른 무엇인가를 하고 있을 때 멀티태스킹을 엣지 스크린을 이용해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언팩행사를 통해 공개된 갤럭시노트4와 갤럭시노트엣지를 보고 있으면 최근 전작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갤럭시S5를 바라보면서 삼성이 이를 많이 갈고 나왔다는 인상을 받았다. 언제부터인가 신제품을 공개할 때면 혁신적인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있었던 삼성이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혁신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하고 싶다. 거기에 욕먹었던 반창고 디자인을 포기하고 메탈 프레임을 입힌 것 또한 좋은 평가를 받을만 했고, 갤럭시노트엣지는 많은 사람들이 느끼듯이 참 혁신적인 제품이다. 설사 노트엣지가 실제 사용성이 어느 정도일지 모르겠지만 혁신적인 시도임에는 분명하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