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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득한 계곡속의 재인폭포, 빠져들고 싶은 비취빛

Travel Story./인천,경기도

by 멀티라이프 2014. 9. 1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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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날 아침일찍 출근해서 2시가 넘어서야 퇴근했고, 쓸쓸한 마음을 달래고자 집에서 40분정도 달리면 도착하는 연천 재인폭포를 오랜만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찾아간 재인폭포는 최근 몇년간 본 모습중에서는 제일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다. 과거 한탄강댐을 건설전이나 2011년 동두천ㆍ연천 지역을 휩쓸고간 엄청난 수해전의 모습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생각보다는 많이 정리된 모습이었다.  

 

 

 오래전에 재인폭포를 다녀간 분들은 필자가 이글에 올린 모습이 다소 생소할지도 모른다. 과거에 재인폭포를 구경하기 위해서는 폭포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장소에 주차를 하고 계곡을 따라 조금 걸어올라 왔어야 한다. 하지만 2013년 전망대와 아래 사진속 엄청난 높이의 계단 구조물을 만들어서 재인폭포 바로 옆에 주차를 하고 바고 구경이 가능하다. 다리가 불편하다면 전망대에서 구경해도 충분한데,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예전에 위 사진속의 계곡을 따라서 재인폭포를 구경하기 위해 걸었던 기억이 남는데 이제는 추억속의 일이 되어버렸다.

 

 

 높은 계단을 내려와서 폭포를 바라보면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이 눈앞에 펼쳐지고 가까이 갈 수록 재인폭포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재인폭포는 한탄강 줄기로 과거 화산활동에 의한 주상절리가 특징적인 곳으로 비취빛 물색이 굉장히 아름다운 장소다.

 

 

 

 추석이라서 그런지 가족단위 관광객이 꽤나 있었고, 아름다운 배경을 뒤로 사진을 찍는데 여념이 없었다.

 

 

 재인폭포는 가까운 거리에 다른 관광명소가 없는 편이라 이곳만을 보기 위해 찾는 것은 조금은 부담스러울 것이다. 그래서 한탄강의 아름다운 폭포를 따라 떠나는 여행(삼부연폭포, 직탕폭포, 재인폭포, 비둘기낭폭포)이나, 조금 넓게 보고 포천, 연천, 철원을 묶어서 여행코스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사실 필자는 재인폭포 하나만을 보기위해 방문하더라도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하지만, 다소 심심하게 느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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