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내손에 들어온 LG G워치R, 외형 꼼꼼히 살펴보기!

Review./Wearable Device

by 멀티라이프 2014. 10. 20. 07:30

본문

 며 칠전부터 기다려온 스마트워치 G워치R이 드디어 필자의 손에 들어왔다. 출시전에 이미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서 이미 그 모습이 많이 드러나서 평소보다 조금 더 자세하게 새 제품을 살펴봤다.

 



 G워치R을 살펴보기 전에 사양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CPU, 512MB RAM, 4GB 저장공간, 1.3인치 OLED 원형 디스플레이(320 X 320 해상도)를 탑재했다. OS는 안드로이드 4.3 이상 스마트폰과 호환되는 안드로이드 웨어를 기반으로 하며, 생활방수가 가능한 IP67의 방수방진 기능을 탑재했다. 그리고 배터리는 410mAh이고, 블랙 색상만 출시된 상태다.

 



 G워치R은 시계 색상처럼 검정색 박스로 포장되어 있으며, 전작이라 할 수 있는 G워치가 조금 가벼운 느낌이었다면 G워치R은 묵직하고 뭔가 좀 있어보이는 그런 느낌을 준다. 요즘 박스포장의 트렌드(?)인 간결하게 제품 이름만 적어둔 것도 눈에 띈다.

 

 

 

 구성품에서 특별한 것은 없으며 시계, 충전용독, USB to 5핀 케이블, 메뉴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금 특이하다고 한다면 메뉴얼 이외에 명함크기의 종이 한장으로 사용하기 전에 조심해야할 부분을 간략하게 설명해뒀다. 전자기기를 새로 구매해서 설명서를 꼼꼼하게 읽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생각되며, 작은 배려이지만 칭찬해줄만 하다.

 


 

 

 아래ㆍ위 사진은 G워치R의 전면과 후면으로 확실히 시계다운 모습이 충분히 디자인적 요소로 고려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전면과 후면을 아래ㆍ위 사진을 통해서 좀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시계다운 느낌을 주기 위해서 보통의 남성용 시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계 눈금을 배젤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우측면에는 용두가 하나 달려 있는데, 제품의 전원이나 화면을 켜고 끄는데 사용된다. 여기서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용두가 단순 전원버튼의 용도만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애플워치처럼 용두를 더 잘 활용할 수 있었다면 좋았을 것 같다. 그리고 후면에서는 가운데 심박센서와 가장자리에 충전단자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의 측면에서는 특이할만한 점은 없었으며 위 사진을 보면 시계줄이 연결되는 부분 바로 위에 작은 구멍이 하나 있는데 바로 마이크다. 그리고 시계줄의 뒷면을 보면 'GENUINE LEATHER'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이것은 세계줄 재질이 100% 가죽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통 시계줄에서 다른 재질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합성 가죽이라는 의미의 'ARTIFICIAL LEATHER'가 적히게 된다. 또한 반대편에는 LG로고와 22가 적혀있는데, 22는 이 시계줄이 22mm 표준을 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22mm용 시계줄은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지금까지 출시한 스마트워치 들이 가지는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는 부담스러운 크기에 있다. G워치R 역시 이 문제에서 자유로울수는 없는데, 원형을 채택하면서 네모난 스마트워치들 보다는 확실히 그 부담감이 줄어들었다. 그래도 보통의 시계보다는 크기가 조금 큰 편으로 남자 손목(위 사진)에는 괜찮지만, 여자 손목(아래 사진)에는 여전히 부담스러운 느낌을 준다. 뭐~ 일부러 큰 시계를 차고 다니는 여성들에게는 매력을 발살할지도 모르겠다. 

 

 


 스마트워치가 가지고 있는 매력 중 하나는 시계화면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모토 360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출시된 스마트워치들은 네모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다보니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도 사람들에게 어필하기 힘들었지만, 둥근 디스플레이는 완벽한 시계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상당한 매력포인트가 될 것이다. 특히 어플을 이용하면 기본적으로 탑재된 디자인 이외에 자신이 원하는 시계 디잔인을 적용할 수 있는데, 시계 디자인을 직접 만드는 방법은 별도의 글을 통해서 소개할 예정이다. 아래 사진은 G워치R에 기본적으로 탑재된 시계 디자인 중 일부이다.

 

 

 

 G워치R은 G워치와 같이 자석식 충전독을 이용한다. G워치를 소개할 때도 이야기 했던 부분으로 이 자석식 충전을 하다보니 충전을 위해서는 충전독을 들고 다녀야 하고, 충전 중에 툭~ 건드려도 독과 시계가 분리될 수 있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물론 배터리가 하루 정도는 충분히 버티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자면서 충전한다거나 하면 크게 신경 쓸 부분은 아니다. 그리고 기어라이브 처럼 파손 위험이 있는 탈착식 충전독 보다는 자석식이 훨씬 좋아보인다.

 

 

 

 G워치를 보고 G워치R을 보면 G워치가 전작이라는 것이 믿기 힘들 정도로 디자인이 완전히 틀리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했다는 것이 똑같기 때문에 기능적인 면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원형 디자인외에 G워치R이 G워치보다 우수한 점은 기압센서와 심박센서가 추가되었다는 점이다. 기압센서와 심박센서가 추가되면서 추가된 기능은 차차 소개하도록 하겠다. 그 밖에 대부분의 내용은 비슷하며 충전방식 역시 위에서 언급한것 처럼 동일하다.

 

 

 

▲ G워치R의 크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비교컷 (헤리메이슨 세라믹 여성시계)

 

 G워치R을 조금 꼼꼼하게 살펴본 첫 느낌은 사진이나 영상보다 실물이 좀 더 좋다는 것이다. G워치R이 세상이 모습을 드러내고 항상 생각해왔던 점으로 이제는 스마트워치도 충분히 그냥 시계로서 충분히 그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물론 가격이 35만 2천원으로 고가의 명품은 아니지만 일반 시계시장에서도 쉽게 장만할 수 있는 가격대는 아니기 때문에, G워치R이 어떤 경쟁력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지금와서 드는 생각으로 명품브랜드와 협업을 했다면 가격이 조금 비싸도 구매할만한 가치가 더 높아졌을 것이다.

 

"본 포스트는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