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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아트밸리 공연 가을에물들다! 백지영, 불꽃놀이

Review./Concert, Music.

by 멀티라이프 2014. 10.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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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10월 25일 포천 아트밸리에서는 아트밸리의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작은 공연이 열렸다. '가을에 물들다!'라는 제목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공연은 정말 가을에 잘 어울리는 멋진 모습이었다. 

 

 

 다소 외진 곳에 자리잡고 있는 포천 아트밸리지만 주말이면 꽤나 많은 사람이 찾는 나들이 장소이기 때문에 공연시작이 저녁 6시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필자는 조금 이른 오후 4시30분 정도에 도착해서 입장을 위한 줄을 섰다. 공연소식이 많이 알려진 것은 아니었지만 나들이를 왔다가 공연을 구경하기 위해서 집에 돌아가지 않고 남아있는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다행히 1시간 30분이나 일찍 간 덕분에 비교적 앞에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이날 공연은 미니콘서트 형식이었기 때문에, 많은 가수들이 출연한것은 아니고 2팀의 밴드와 백지영이 차례대로 무대에 올랐다.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필자는 앞에 나오는 밴드 2팀에게는 관심이 없었고 백지영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무대에 올라온 '글루미 써티스'와 '소설'의 무대를 보고 듣는 순간 그냥 '와~'하는 탄성이 입에서 흘러나왔다.

 

▲ 폭발적인 가창력 락밴드 글루미 써티스 

 

 제일 먼저 무대에 오른 락밴드 글루미 써티스는 아트밸리의 깊은 계곡을 시원하게 울리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바탕으로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특히 추노의 OST에 삽입된 '바꿔'를 부를 때는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 폭발적인 가창력 락밴드 글루미 써티스 

 

▲ 폭발적인 가창력 락밴드 글루미 써티스 

 

▲ 감미로운 보컬 상실이 매력적인 밴드 소설 

 

 글루미 써티스에 이어서 무대에 오른 소설은 완전 정반대의 분위기를 가진 밴드였다. 특히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진 여성 보컬 상실이 굉장히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줘 인상적이었다. 소설의 무대는 가을밤 아트밸리를 찾은 연인과 가족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기에 충분했다.

 

▲ 감미로운 보컬 상실이 매력적인 밴드 소설

 

▲ 감미로운 보컬 상실이 매력적인 밴드 소설

 

▲ 감미로운 보컬 상실이 매력저인 밴드 소설

 

▲ 감미로운 보컬 상실이 매력저인 밴드 소설

 

▲ 감미로운 보컬 상실이 매력저인 밴드 소설

 

▲ 감미로운 보컬 상실이 매력저인 밴드 소설

 

▲ 감미로운 보컬 상실이 매력저인 밴드 소설

 

▲ 감미로운 보컬 상실이 매력저인 밴드 소설

 

▲ 감미로운 보컬 상실이 매력저인 밴드 소설

  

 어쩌다 보니 밴드 소설의 사진을 조금 많이 찍었다. 아니 조금더 자세히 소설의 보컬 상실의 모습을 카메라에 많이 담았다. 필자도 모르게 그녀가 들려주는 매력적인 보이스에 빠져서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밴드 소설은 그들의 페이스북에 백지영의 미니콘서트전에 무대에 오른다면서 오프닝을 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아마도 그런 생각을 한 관객들은 거의 없었을것 같다.

 

▲ 가수 백지영

 

 글루미 써티스와 소설의 무대가 끝나고 이날 공연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백지영이 등장했다. 전국투어 중에 포천을 찾았다는 백지영은 노래와 노래사이 농담도 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이날 백지영은 내귀에캔디, 굿보이, 그 남자 등 4곡을 불렀다.

 

▲ 가수 백지영

 

▲ 가수 백지영

 

▲ 가수 백지영

 

▲ 가수 백지영

 

▲ 가수 백지영

 

 백지영의 남편인 정석원은 백지영에게 나이 표시나니까 댄스곡을 하지 말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여전히 댄스곡도 훌륭히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가수 백지영

 

▲ 가수 백지영

 

▲ 가수 백지영

 

 

 백지영의 공연이 끝나고 샌드아트 공연이 이어졌고, 모래로 이렇게 멋진 그림을 순식간에 그릴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샌드아트공연이 끝나고 이날 행사의 피날레는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이어졌다. 불꽃놀이를 한다는 소식을 사전에 접했기 때문에 삼각대를 챙겨가서 예상지점을 선정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필자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고 사진을 포기하고 불꽃놀이는 영상으로 담았다. 불꽃놀이 사진을 찍을 수 없었던 것은 예상하지 못한 위치였기 때문이었는데, 설사 예상했더라도 사진을 찍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아트밸리의 소공연장이 계곡에 있는데, 불꽃이 관람석 바로 머리 위 굉장히 가까운 곳에서 펑펑 터졌다. 그래서 거의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고 영상을 찍어야 했다.

 

▲ 포천 아트밸리 '가을에 물들다' 피날레 불꽃놀이 (1080P 설정 후 감상을 추천!)

 

 이날 가을에 물들다 공연은 참 기분 좋은 시간을 선사해주었다. 깊어가는 가을밤과도 굉장히 잘 어울렸고, 많은 출연진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아트밸리의 깊은 계곡을 노래로 가득 채우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피날레를 장식한 불꽃놀이가 행사의 정점을 찍으면서 근심걱정 없는 편안한 토요일 밤을 만들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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