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팬택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 지난 4월 출시된 아이언2와 새롭게 출시한 팝업노트의 출고가를 35만 2천원으로 책정하면서 재고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이런 파격적인 가격이 이동통신사의 재고처리를 위한 것인지 팬택 스스로의 판단인지 알 방법은 없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괜찮은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 뭐~ 이 글에서 왜 출고가가 이렇게 낮게 책정되었는지, 다른 꿍꿍이가 숨어 있는 것인지를 알아보고자 하는 것은 아니니 접어두고, 팝업노트가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제품 사양과 특징들을 알아보자. 

     

     

     팝업노트는 사실 올해 초여름 정도에 출시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품이었는데, 팬택의 사정이 급변하면서 출시되지 못했던 그런 녀석이다. 기본적으로 베가의 아이덴티르를 계승하면서 삼성의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이 가지고 있던 장점을 일부 가져와 탄생했다. 팝업노트의 특징을 살펴보기 전에 스펙(사양)을 먼저 살펴보자. 이 제품은 5.6인치 FHD IPS 디스플레이, 스냅드래곤 800 쿼드코어 AP, 2GB RAM, 16GB 저장공간(SKT용 기준 실 사용공간 9.7GB), 1,300만 화소 후면카메라 210만 화소 전면카메라 등을 탑재했고, OS는 안드로이드 킷캣을 시본으로 한다. 제품의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종이 있으며, 두께는 9.3mm이다. 그 밖에 배터리는 3,220mAh이다.

     

    1. 팝업 V펜

     

     이제 본격으로 팝업노트가 가진 특징을 하나하나 들여다보자. 먼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V펜에 있다. 삼성의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S펜이 제품에서 가장 주목받는 포인트 인것처럼 팬택도 그런 V펜을 만들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팝업노트에서 V펜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꺼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품의 이름에도 있는 팝업 방식을 이용해서 스마트폰 측면에 있는 분리버튼을 누르면 펜이 쏙~ 튀어나온다. 그리고 팝업버튼에 의해서 펜이 분리되는 순간 사전에 V설정해둔 기능(캡쳐 휴 편집, 미니 V노트, 메모 등)이 바로 실행된다. 이런 V펜은 터치펜 이외에 DMB안테나의 기능도 가지고 있어서, 펜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멋진 안테나가 된다. 즉, 내장펜속에 DMB 안테나를 담아서 별도의 안테나가 필요 없게 되면서 좀더 군더더기 없는 팝업노트를 구현하였다. 그 밖에 V펜 분실 방지를 위해서 펜을 분리 한채 이동하거나 오랫동안 방치하는 등의 동작을 주기적으로 체크하여 사용자에게 알림서비스를 제공한다.

     

     

    2. V펜에 특화된 스마트폰

     

     갤럭시노트가 그랬던 것처럼 팝업노트는 V펜에 특화된 그런 제품이다. 갤럭시S시리즈와 갤럭시노트시리즈로 중 무엇을 살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필자가 해주는 말은 펜을 잘 사용할 것인지 아닌지만 잘 생각하라는 것이다. 팝업노트 역시 이 V펜이라는 녀석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냥 보통의 스펙을 가진 스마트폰에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V펜을 잘 사용한다면 사용자에게는 멋진 스마트폰이 될 수 있다. V펜에 관련된 기능 중 두 가지 정도만 소개해보면 먼저 갤러리에서 사진을 보다가 펜을 뽑으면 간편 그림 그리기 화면으로 이동하며 그림을 그리거나 메로를 추가할 수 있고, 다음 키보드를 사용하던 중 펜을 뽑으면 자동으로 필기인식 키보드로 전환된다. 팬택에서는 이를 스마트갤러리와 스마트키보드라 부르고 있다.

     

    3. 다양한 보안 장치

     

     요즘 모든 스마트기기들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면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 팝업노트는 보안적인 측면에도 꽤나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는 인상을 주는 여러가지 기능들을 탑재했다. 먼저 보안해제 시도를 관리하는 시큐리티 매니저는 누군가 내 팝업노트의 잠금해제를 시도했다면 그 실패이력을 기록한다. 이 때 기록만 저장하는게 아니라 조작을 시도하는 모습을 전면 카메라에 담아 자동 저장한다. 그리고 다른 사용자가 유심을 제거하였을 경우 단말기 및 화면이 자동으로 락에 걸려서 단말을 전혀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두 번째 보안 기능으로는 분실 방지 도난 경보가 있다. 이 기능은 충전 중 충전 케이블을 뽑으면 싸이렌이 울리는 것으로, 나만의 공간이 아닌 장소에서 충전을 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경보음이 울릴 때 일정시간내 비밀번호를 입력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경보음이 울린다. 다음 세 번째는 지문인식이다. 지문인식은 지금은 다양한 제조사들이 사용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은 팬택이다. 그래서 이번 팝업노트에도 후면 지문인식이 포함되었고, 이 지문인식을 통해서 잠금해제, 컨텐츠 잠금, 각종 앱 잠금 등이 가능하다.

     

     

    4. 그 밖에...

     

     그 밖에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내용을 조금더 이야기하면 V노트를 사용시에 펜과 함께 양손을 사용할 수 있는 한손컨트롤러 기능이 있다. 요즘 펜과 함께 출시되는 제품을 보면 펜을 사용할 때는 불필요한 다른 터치는 적용되지 않도록하는 기능을 많이 사용한다. V노트는 한 손으로 그림을 그리면서 다른 한손으로는 정해진 영역에서 브러쉬와 색상과 같은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즉, 좀더 편하고 빠르게 그림을 그리거나 필기가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설정에서 자주 사용하는 항목을 내맘대로 구성하고, 검색을 통해서 바로 찾아갈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설정은 어찌되었던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 사용자를 위한 인터페이스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부분이다. 하지만 팝업노트는 조금이라도 더 쉽고 빠르게 설정항목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괜찮은 점수를 줄만하다.

     

    정리하며...

     

     팝업노트가 원래 계획했던 5~6월에 출시되었다면, 출고가가 어느정도 수준에서 책정되었을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35만 2천원이라는 가격에 이만한 제품을 찾기란 굉장히 어렵자. 단통법 이전에야 발품을 팔면 출고가와 상관없이 프리미엄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더욱 주목되는 그런 녀석이다. 사실 이동통신사나 팬택이 팝업노트 재고량을 얼마나 더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풀면 푸는데로 날개 돋힌듯 팔려나갈만한 제품임에 틀림 없다. 이 글은 이런 시장상황속에서 팝업노트를 장만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대략적으로 이런제품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인지, 장ㆍ단점을 세세하게 분석한 글은 아니다. 그래서 참고자료 정도로만 활용하면 된다. 여담으로 필자 역시 이 녀석을 하나 장만 하려고 하는데, 타이밍이 늦어서 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 핑구야 날자
      2014.11.23 23:14 신고

      역시 베가를 찾는 손님이 없는게 아니라 가격이 문제였군요

    • 현빈임
      2014.11.24 14:16 신고

      요즘에 팬택에서 경영악화와부진으로인해 폰가격을인하하였는데 오히려 잘나가게됬네요

    • 지나가는 길손
      2014.12.19 06:51 신고

      "sk향"은 "sk용"이라고 쓰는 게 맞습니다. "향"은 일본에서 쓰는 용어를 그대로 직역한 것으로 우리말로는 "용"이라는 뜻이기 때문에 "용"으로 쓰는 게 옳습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