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14 LG전자 나눔데이, 뜨거웠던 플리마켓과 나눔경매

공지사항_알림/나눔 & 재능기부

by 멀티라이프 2014. 12. 17. 07:30

본문

 2014년 12월 16일 홍대 재즈카페 잭비님블에서는 2014 LG전자 나눔데이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매년 그랬던 것처럼 일년 간의 더블로거 활동과 사내 커뮤니케이터 활동을 정리하고, 기부와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좋은 일에 쓰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올해 행사는 유행에 맞춰서 단순한 물품기부에 의한 일방적인 판매가 아니라 벼룩시장 형태의 플리마켓으로 기부자들이 직접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였다. 그래서 행사 시작전부터 장사를 위한 준비를 하느라 시작전부터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올랐다.  

 

 

 플리마켓은 크게 운영진, 사내 커뮤니케이터, 더블로거 1조(오빠나이거사조), 더블로거 2조(블로그프라이데이)의 네개조로 나눠서 직접 가져온 물건을 판매하였다. 이날 블로거들이나 LG전자 직원들이 가져온 물건들은 벼룩시장에 어울리지 않는 새제 품들도 다수 등장하여,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최저가보다도 저렴하게 좋은 물건을 많이 사갔다는 후문이 있다.

 

 

 플리마켓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전용 화폐로 교환을 해야했고, 마켓 화폐로 교환하는 순간 기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잔돈이 남아도 반환 따위는 당연히 없었다. 나중에 행사가 끝나고 주머니에서 나온 마켓 화폐를 보고 안타까워한 사람들이 일부 있었더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이날 행사의 주최가 LG전자이고 IT블로거들이 대거 참석했다고 해서 IT관련 제품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당연히 다양한 IT 제품들이 등장했고, 의류, 신발, 화장품, 가방 등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쏟아져서 참석한 사람들의 지갑을 활짝 열었다.

 

▲ 플리마켓이 오픈되고 최단시간 판매를 기록한 카카오톡 캐릭터 상품 

 

 

▲ 한쪽에는 까스활명수 한정판도 등장

 

▲ LG전자의 후원을 받는 레버쿠젠 유니폼도 등장(아디다스 정품)  

 

▲ 2014년 레버쿠젠 한국 투어시 제작된 한정판 보조배터리  

 

 

 각종 한정판 제품과 함께 온갖 정성이 깃든 핸드메이드 건담도 플리마켓의 한 자리를 당당하게 차지 했다. 섬세한 건담의 모습에 구경하던 이들이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날 플리 마켓은 폭발적으로 많은 사람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에 준비한 물품 대부분이 판매되면서,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

 

 

 

 플리마켓을 마감하고 드디어 공식행사가 진행 되었다. 이날 진행에는 더블로거 8기 리더유님과 사내 커뮤니케이터 최고야(필명 아니고 본명임)님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행사는 2014년을 돌아보는 시간과 시상식 순으로 진행되었고, 이후 기다리고 기다리던 나눔경매가 시작되었다.

 

 

 나눔경매에 나온 물품들 역시 사람들이 무척이나 좋아할 만한 것들도 가득했는데, 유준상이 모델활동시 입었던 레노마 자켓과 남방, 아역 모델 길소원 양이 모델 활동시 입었던 아동복 3세트, 얼마전부터 소셜LG전자 필진 활동을 시작한 레인보우 지숙의 핸드메이드 G3 케이스, 손흥민 유니폼과 싸인볼, LG 트윈스 선수 5명(봉중근, 이병규, 이진영, 박용택, 이동현)의 싸인볼 등의 레어템과 제습기, 코드제로 핸드스틱 무선 청소기, 침구킹 등이 있었다. 필자 역시 기부도 하고 레어템도 소장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다양한 물품들을 득템할 수 있었다. 

 

▲ 레인보우 지숙이 직접 만든 G3 케이스 

 

 

 본 행사 이후에는 LG 사내 밴드 방바닥의 감미로운 공연이 추운 겨울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이날의 모든 수익금을 영등포 사회복지관에 전달하는 가슴 따뜻한 시간이 있었는데,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플리마켓과 나눔경매 덕분인지 역대 최고의 수익금을 기록 했다. 

 

 

 

 필자는 경매시에 레어템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서 아디다스 정품 손흥민 유니폼과 손흥민이 직접 싸인한 축구공을 득템할 수 있었다. 그리고 더블로거 명예멤버 레인보우 지숙이 직접 만든 G3 케이스도 하나 득템 했다. 뭐~ 이 케이스를 착용하고 다닐 일은 없겠지만 집에 기념으로 두기에는 딱 좋은 녀석이다.

 

 

 

 집에와서 보니 아마도 이날 경매에서 레어템은 필자가 전부 가져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손흥민 친필 싸인볼, 지숙의 핸드메이트 케이스와 함께 LG트윈스 선수들의 친필 싸인볼도 모조리 싹쓸이 했다. 어떻게 보면 제습기나 청소기를 저렴하게 구매한 사람들보다 필자가 진정한 승리가자 아닐까 하고 생각하며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날 득템한 손흥민 싸인볼과 LG트윈스 선수들의 싸인볼이 더 특별한 것은 프린팅 제품이 아닌것은 물론이고, 선수들이 나눔 경매에 내놓는다는 것을 알고 싸인을 했다는 것이다. 어쩌면 그 어떤 싸인볼보다도 사랑이 듬뿍 담겨져 있을 것이라고 혼자만의 생각을 해본다. 

 

 

 필자는 플리마켓에서 열심히 물건을 파는 동안  열심히 쇼핑을 했는데, 제법 괘찮은 것들을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위 사진속에 있는 카카오톡 캐릭터인 무지 마우스패드와 볼펜이다. 그리고 여성용 니트와 가방도 득템할 수 있었다.

 

 2014 LG 나눔데이가 열린 16일은 날씨가 무척이나 추웠고, 전날에는 눈까지 펑펑 쏟아져서 여러가지로 참석여건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플리마켓의 물품이 다 팔리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 경매 물품들이 너무 싸게 팔려서 수익금이 너무 적으면 어떻게 하나하는 걱정을 조금 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참석한 사람들의 숫자는 전년도에 비해 조금 부족할 지 언정 열기만큼은 행사장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정도였다. 아마도 그런 열기가 있었기 때문에 역대 최고의 수익금을 영등포 사회복지관에 전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