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뎀을 이용해서 사진 한장 받을 때도 꽤나 오랜시간을 기다렸던것 같은데 어느새 무선에서도 굉장히 빠른 통신속도를 보장하면서 유선과 무선의 속도차이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오히려 이동통신 서비스를 통한 데이터 흐름이 유선 인터넷보다 더 빠를지도 모르겠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KT에서 제공하는 기가(GiGA) 서비스이다. 기가 서비스는 여러 가지 내용이 있지만 이 글에서는 기가 와이파이홈과 기가 와이파이에 대해 알아본다. 참고로 기가 서비스라고 해서 초당 다운로드 속도나 업로드 속도가 1GB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와이파이 평균 속도의 3배인 150Mbps정도의 속도를 보장하며, KT에서 제시한 실제 측정값을 보면 지역에 따라서 200Mbps내외의 속도를 보여주는 곳도 많이 있다.
먼저 기가 와이파이(GiGA WiFi)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사용 가능한데 KT올레 이용고객은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SKT나 LGU+를 이용한다면, 접속페이지에서 표시해주는 편의점에서 이용권을 구매해서 사용하면 된다. 현재 기가 와이파이는 전국 주요 브랜드 매장, 일일 승차인원이 3만명 이상인 111개 버스 정류장, 공항과 버스터미널 등 주요 랜드마크, 기가 와이파이 아프트에 설치되어 서비스 중이다. 이 중 버스 정류장은 서울 58개, 경기도 29개, 대전 5개, 광주 3개, 부산 2개, 울산 2개, 대구 2개, 인천 1개이다. 기가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과 브랜드 매장, 랜드마크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 관련링크 : http://smartblog.olleh.com/4418
KT는 기가 와이파이 홍보를 위해서 '기가맨이 찾아간가!'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 이벤트는 3월 8일(일) 시작해서 이번 주말인 15일(일)까지 한 주간 계속된다. 이벤트는 특별한 노력을 해서 참가하는 것은 아니고 서울경기 지역내 위치한 90개 기가 와이파이 버스정류장에서 기가맨을 만나는 행운만 있으면 된다. 이 때 기가맨이 맛좋은 '기가 와이파이'를 이벤트 선물로 나눠준다. 단, 기가 와이파이 초코파이를 무조건 나눠주는 것은 아니고 기가 와이파이에 접속한 스마트폰을 기가맨에게 보여주거나 기가맨과 함께 찍은 인증샷을 개인 SNS에 올리면 된다.
필자는 KT 올레토커로 활동하고 있어서 기가 와이파이를 먼저 받아서 구경하고 먹어볼 수 있었다. 기가 와이파이는 그 크기가 제법 커서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CD 1장과 비슷하다. 이름에 붙어 있는 기가를 강조하기 위해서 파이의 크기를 제법 크게 만든것 같다.
뒷면에 적혀 있는 이 파이의 정식명칭은 '기가 와이파이 초코파이'이고, 하나만 먹어도 배가 살짝 불러온다. 맛은 너무 달지 않아서 좋았고 부드러우면서 쿠키같은 느낌이 나는듯 했다. 이벤트 선물로 주는 상품이지만 맛이 만족스러운 것을 보니 꽤나 많은 신경을 쓴 듯 하다.
기가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단말기는 2013년 4월 이후에 출시된 제품은 모두 가능한데, 정확한 대상은 위 내용과 같다. 위 자료는 2014년 11월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라서 혹시나 그 이후에 출시된 단말기는 당연히 기가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
기가 와이파이는 집에 기가 와이파이 홈(GiGA WiFi home)을 위한 무선 공유기를 설치하면 된다. 기가 와이파이 홈은 기본적으로 기가 인터넷이 지원되는 지역에 설치가 가능하며 3년 약정 기준으로 월 3,000원의 요금이 발생한다. 그런데 이동통신 서비스나 기가 인터넷, 기가UHD TV 등과 결합하면 무료 또는 더 저렴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가격정보는 아래 올려둔 표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주의할점은 여기에 소개된 가격정보는 2015년 6월 30일까지 이어지는 프로모션 기간동안의 내용이다.
이제 집집마다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곳이 없고 스마트폰 이외에도 노트북, 태블릿 등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기기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 집안에 성능좋은 유무선공유기 하나 정도 마련해서 사용하는 집이 대부분인데, KT에서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면 기가 와이파이 홈까지 설치하는 것이 더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기가 와이파이가 지원되는 지역에서는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 KT회선을 하나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