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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30분 체험후 쓰는 갤럭시S6엣지 직관적 리뷰

Review./Device - 삼성

by 멀티라이프 2015. 4. 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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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에 올레직영점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를 체험하고 왔다. 비교적 한산한 오전에 방문을 해서 제법 오랜시간 체험을 하긴 했는데 그래도 실제 체험시간은 30분이 조금 넘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짧은시간 갤럭시S6엣지를 체험하고 나서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정말 주관적인 기준으로 직관적인 부분에 대한 의견을 적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30분 가량 사용해보고 겉으로 보이는 부분 말고 퍼포먼스나 최적화상태 UI가 주는 편리함에 대해서 평가하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첫번째로 이야기 할 부분은 갤럭시S6엣지의 가장 대표적인 특징인 엣지스크린에 대한 것이다. 엣지스크린이 우리에게 주는 느낌은 호부호가 갈리긴 하지만 디자인적으로 예쁘다, 내구성에 대한 의심, 화면을 보기가 불편하지 않나 하는 정도로 요약할 수 있다. 실제 엣지스크린을 보고 만지면서 필자가 느낀 것은 디자인적으로는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것이었고, 내구성에 대한 의심을 가질 필요가 있을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양 측면에서 엣지스크린이 있다보면 케이스를 해도 노출되다보니 충격에 약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것 같은데, 케이스가 위 사진처럼 모서리를 모두 잡아주면 큰 문제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엣지스크린이 측면을 100% 차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 사용하더라도 문제는 되지 않을 것 같다. 엣지스크린에서 필자가 다소 부정적으로 본 부분은 화면을 보는 시각의 문제다. 사진이나 영상을 통해 볼 때는 몰랐는데 실제 화면을 보고 있으니 엣지스크린쪽에 왜곡이 발생하는 듯한 느낌이 상당하 거슬렸다. 물론 오랜시간 사용하면서 적응하면 무감각해질지 모르겠지만, 불편하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이었다.

 

 

 두번째로 이야기할 부분은 공개당시부터 논란이 되고 있는 후면 유리재질에 대한 문제다. 갤럭시S6엣지는 메탈바디에 후면에는 유리를 사용했다. 과거 플라스틱보다는 진보한 선택인데, 문제는 재질의 특성상 지문이 너무 잘 묻어버린다는 단점이 있다. 갤럭시S6엣지의 경우 대부분이 케이스를 기본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그나마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지문이 표시나게 잘 묻는다는 것은 분명한 단점이 될 것이다.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고도 사용자에게 불편함이나 거부감이 주지 않아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후면의 지문문제는 상당한 단점이 아닐까 한다. 어쩌면 갤럭시S6엣지용 후면 지문방지 필름이 불티나게 팔리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다.

 

 

 갤럭시S6엣지는 5.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필자는 현재 5.5인치 G3와 5.9인치 G프로2를 병행 사용중인데, 상대적으로 크기가 조금 작긴 했지만 화면크기에 대한 느낌은 괜찮은 편이었다. 무엇보다도 한손에 들어오는 크기가 마음에 들었고, 엣지스크린이 만드어주는 곡선이 그립감을 만족스럽게 만들었다. 여기서 엣지스크린이 있어서 뭔가 손에 딱~ 들어오지 않아서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로 뭐가 맞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 것 같다. 즉, 5.1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 손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크기도 되고 그립감에도 충분히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다.

 

 

 네번째로 이야기할 내용은 후면에 카메라이다. 카메라에 대한 성능을 이야기 하는 것은 아니고 카메라가 툭~ 튀어나온 모양에 대해 조금 언급하고자 한다. 일명 '카툭튀'라고 부르는 이 디자인은 일반적으로 호평바다는 혹평이 많은 부분이다. 카툭튀는 스마트폰이 점점 얇아지면서 일부 기종에 적용된 디자인인데 매끈한 후면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거부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갤럭시S6엣지 역시 카메라 성능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 카툭튀를 선택했는데 긍정적인 반응보다는 부정적인 반응이 훨씬 강하다. 물론 위 사진처럼 케이스를 사용할 경우 카툭튀가 어느정도 커버되고 있지만, 앞에서 후면유리를 언급할 때처럼 케이스 없이 사용해도 불편함이나 거부감을 주지 않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다섯번째 언급요소는 케이스에 대한 부분이다. 앞에서 반복되어 이야기 했지만 갤럭시S6엣지는 케이스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임에는 분명한 것 같다. 그렇다면 이 케이스를 장착하지 않고 사용자들이 마음 편하게 갤럭시S6엣지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다. 팔지 역시 갤럭시S6엣지 구매를 고민하면서, 케이스 사용 유무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 제품이 가진 단점을 커버한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케이스로 단점을 덮어야만 한다는 것은 다소 부정적인 면이 아닌가 한다.

 

 

 여섯번째로 이야기할 부분은 디자인이다. 갤럭시S6엣지가 공개되고, 이정도라면 한대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동안 공개되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참 예쁘다!'라고 생각했던 제품은 많지 않았었는데, 이 제품은 그런 느낌으 주기에 충분했다. 물론 디자인은 호불호가 강한 부분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다. 개인적으로 직선보다는 곡선을 좋아하고 날카로움보다는 부드러움을 더 좋아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이야이 할 부분은 무선충전패드에 대한 것이다. 필자는 요즘 예약가입을 하는 사람에게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무선충전패드가 왜 기본 구성품에 포함되지 않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 삼성은 갤럭시S6엣지를 발표하면서 무선충전에 대한 부분을 자신있게 이야기 하면서 제품의 특징으로 상당히 강조했다. 그리고 무선충전을 위한 케이스가 따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 기본적으로 무선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문제는 제품자체로는 무선충전을 위한 조건을 갖췄는데, 충전을 위해 필요한 충전패드가 별매품이라는 것은 굉장히 아이러니하다. 여기서 필자가 생각해본 것은 제품의 출고가를 아이폰6나 아이폰6플러스와 경쟁할 수 있는 수준으로 낮추면서 무선충전패드를 제외하는 꼼수를 부린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다. 물론 무선충전은 옵션이다라고 이야기 한다면 딱히 대답할말은 없지만, 기본적으로 기능은 포함해두고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 다른 별매품을 구매하는 것은 참으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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