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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풍경을 쉽게 촬영하기! 구글카메라 포토스피어

Review./Mobile App.

by 멀티라이프 2015. 7. 14.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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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에는 기본적으로 사진촬영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최근에 LG G4는 세부값을 조정할 수 있는 메뉴얼모드를 탑재하기도 했다. 이는 그냥 단순하게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뭔가 다른 사진을 촬영하기 원하는 사용자들의 요구가 반영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예전부터 앱시장을 보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카메라앱들이 넘쳐난다. 그 중에서도 2014년에 배포된 구글카메라는 꽤나 흥미로운 기능을 담고 있다. 이미 배포된지 시간이 제법 흘렀지만 생각보다 모르는 분들이 많고 들어있는 기능 중 포토스피어(Photo Sphere)가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는지 딱히 구경한 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구글카메라의 포토스피어에 대해 가볍게 정리해본다.

 

 

 우리는 파노라마 기능은 누구나 알고 있다. 파노라마는 가로로 연속해서 사진을 찍으면 이를 자연스럽게 합성해서 한 장에 담지 못하는 넓은 풍경을 담을 수 있도록 해주는데, 포토스피어는 이런 파노라마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스피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공간을 담아낼 수 있는데, 파노라마처럼 가로 한줄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상하좌우 360도 촬영이 가능하다. 물론 각도를 넓힐수록 사진에 왜곡이 발생하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따라서 조절이 필요하다. 필자는 포토스피어를 어떤 공간을 촬영한다는 의미보다 마치 광각사진이나 파노라마보다 좀더 시원한 사진을 만들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먼저 아래 세 장의 사진은 파노라마 사진으로 촬영한 것이다. 뭐~ 그냥 파노라마 기능만 사용해도 사진이 충분히 볼만하다.

 

▲ 금강 

 

▲ 포항 구룡포 

 

▲ 포항 호미곶 

 

 

 위 사진을 보면 두 장이 합쳐져 있는데 위 사진은 파노라마로 촬영한 것이고 아래 것은 포토스피어를 이용한 것이다. 파노라마도 좋긴 하지만 포토스피어를 이용한 것이 더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이 사진은 좌우 각도는 파노라마와 동일하게 한 상태에서 하늘부분을 한줄을 더 촬영한 것이다. 즉, 파노라마보다 2배의 촬영컷이 들어갔다고 보면 되는데, 포토스피어를 이용하면 편하게 연속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물론 포토스피어를 이용하는 것보다 파노라마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서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얼마전에 제주도에 있는 엉도폭포를 방문했을 때도 포토스피어를 사용했는데, 일반사진과 비교해보니 그 느낌이 확실히 다르다. 위 사진은 평범하게 찍은 사진이고, 아래 사진은 폭포가 떨어지는 절벽과 아래 웅덩이 까지 담아내고자 해서 포토스피어 기능을 활용한 것이다. 포토스피어 기능에서 상하좌우로 사진 컷수에 대한 제한은 없기 때문에, 원하는 수준의 풍경을 한장에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어떻게 촬영하느냐에 따라서 가로로 긴 사진이 될 수도 있고, 아래처럼 정사각형 형태가 되기도 한다.

 

 

 

 제주도 엉또폭포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조금더 포토스피어에 대해 들여다보자. 위 사진은 일반모드로 촬영한 것이고 아래 사진은 포토스피어 기능으로 촬영한 것이다. 확실히 광활한 자연풍경을 담고자 한다면 포토스피어가 강점을 가질 수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필자가 이 글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하는 것은 포토스피어를 이용한 사진이 일반모드나 파노라마로 촬영한 사진보다 무조건 더 좋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촬영하고자 하는 대상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서 한 눈에 보이는데 사진에 담기 어려웠던 풍경들을 손쉽게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구글카메라 안에는 파노라마와 아웃포커스 기능도 포함되어 있는데, 아웃포커스 기능도 제법 쓸모가 있어 사용해볼만 하다. 아직까지 구글카메라를 사용해보지 않았다면 살짝 다운받아 두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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