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롬과 통돌이의 만남 LG 트윈워시, 기대와 우려

2015.07.26 07:00 Review./Electric Issue

 LG는 년초 CES 2015를 통해서 드럼세탁기와 일반세탁기를 하나로 만든 트윈워시를 공개했다. 그리고 지난 2015년 7월 22일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해당 제품을 정식으로 발표 했다. 보통 세계가전전시회를 통해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면 늦어도 2~3개월 안으로 정식 출시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트윈워시가 생각보다 출시 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은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 하기 위한 서스펜션 기술 적용 부분에서 시간이 다소 소요 되었기 때문이다.

 

 

 유지비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드럼 세탁기를 쓰는 것이 좋겠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여전히 일반세탁기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드럼세탁기가 가지고 있는 삶기나 건조 기능은 일반세탁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참으로 갖고 싶은 기능일 것이다. 우리 집은 이런 고민을 조금이나마 덜어보고자 일반세탁기와 미니드럼세탁기를 같이 사용하고 있다. 대량의 세탁물은 유지비가 작은 일반세탁기를 사용하고 소량의 세탁물은 미니드럼을 사용하는데, 건조기능은 없지만 삶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아마도 트윈워시의 탄생도 소비자들의 이런 생각 때문이었을 것이다.

 

 

 트윈워시는 위ㆍ아래 사진들 처럼 생겼고, 위에 드럼 세탁기가 있고 아래에 3.5kg 용량의 일반세탁기가 자리잡고 있다. 기존에 LG의 드럼 세탁기인 트롬의 경우 세탁기 하단에 여유공간이 있었는데, 이 공간을 활용한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트윈워시는 하나의 바디에 두 종류의 세탁기가 들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세탁물의 양이 많으면 드럼을 사용하고 세탁물의 양이 작거나 따로 분리 세탁해야 하는 의류, 아기옷 등은 하단의 미니워시(일반세탁기)를 이용하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세탁기의 가격은 용량에 따라 다른데 정확하지는 않지만 230만원에서 280만원선에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 가격이 조금 아쉬운데, 비슷한 용량의 신형 드럼세탁기와 미니워시를 따로 구매하거나 대용령의 일반세탁기에 미니드럼세탁기를 구매하는 것보다 더 비싸다. 뭐~ 하나의 바디에 두 개의 세탁기가 있다는 점은 분명히 장점이지만 가격적인 단점을 극복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몇몇 주부들에게 질문을 던져 봤는데 한 쪽 의견은 하나의 바디이기 때문에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했고, 다른 한쪽은 가격적인 부분에서 구매할 생각이 들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LG가 트윈워시를 만들면서 많이 신경쓴 부분 중 하나가 디자인아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레드닷 어워드 2015 등 디자인 관련상을 받았으며 절대적으로 잘 빠진것은 사실이다. 아마도 외형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긍정적인 평가를 하지 않을까 한다.

 

 

 

 트윈워시는 최근 출시된 전자제품들이 추구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에 두고 있다. 그래서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정, 에너지 모니터링, 홈챗 등을 사용할 수 있다.

 

 

 트윈워시에는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되었는데 상부에 있는 드럼 세탁기에는 기존 트롬에 들어간 기술이 그대로 적용되었고, 하단의 일반 세탁기에는 통돌이에 적용된 기술들이 그대로 들어간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미니워시에 들어간 슬립 인버터 DD모터는 세탁기 종류가 다르긴 하지만 LG의 미니드럼 세탁기인 꼬망스에 적용되었던 기술이 옮겨왔다고 보면 된다.

 

 

 아마도 트윈워시의 가장 핵심적인 기술은 두 종류의 세탁기가 동시에 돌아가면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어떻게 최소화 하느냐에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 기술문제로 출시기기가 생각보다 늦어지게 되었는데, 하단의 미니워시에 차량에서 사용되는 저전달 서스펜션 구조를 사용했다. 그래서 드럼세탁기와 일반세탁기가 동시에 돌아가도 소음과 진동이 별로 없다. 이 부분은 전시장에서 세탁기가 돌아가는 것을 직접 봤는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진동 최소화 설계가 미니워시에 적용되었기 때문에, 기존 LG의 드럼세탁기엔 트롬(15kg 이상)을 가지고 있다면, 미니워시만 별도 구매해서 장착이 가능하다. 그렇게 되면 하나의 바디로 두 종류의 세탁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제한사항은 그냥 하나의 공간을 두 대의 세탁기가 사용하는 개념이지 스마트기능과 같은 메뉴들이 연동되는 것은 아니다.

 

 

 LG 트윈워시는 가격적인 면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가격은 아니기 때문에 대중적인 판매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대신 프리미엄 제품임을 강조하면서 특정 계층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트윈워시를 보면 너무 프리미엄 제품만을 강조하는 LG의 전략이 과연 언제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그동안 LG가 생활가전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프리미엄급 성능을 유지한 상태에서 더 저렴하고 누구나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은 제품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해야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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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리잠 2015.08.14 16:59 신고  Modify/Delete  Reply  Address

    글쎄요 전 처음으로 가격생각안하고 작년에 트롬에서 통돌이로 갈아탔음에도 불구하고 모르겠고 질러버렸습니다.
    그만큼 저한테는 가격을 넘어서서 어필하더군요....이런 가전 아니 이런 전자장비는 전무후무했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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