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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5, 구매욕 자극하는 외산 스마트워치 3가지

Review./Wearable Device

by 멀티라이프 2015. 9.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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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세계 3대 가전박람회 중 하나인 IFA 2015를 맞이하여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스마트워치로 출사표를 던졌다. 우리나라의 삼성과 LG도 각각 기어S2와 워치어베인럭스를 공개한 상태다. 아직까지도 스마트워치 시장은 잠재력이 내재되어 있는상태에서 시장규모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단계는 아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시장이 급격히 팽창하기 전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외국 기업들도 다양한 스마트워치를 선보이고 있는데, IFA 2015에 맞춰 공개된 외산 스마트워치 중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3가지 제품을 살짝 소개한다. 필자는 스마트워치를 패션아이템으로써의 손목시계로 보는 입장이기 때문에, 디자인과 가격에 초점을 맞추고 3가지 제품을 선택했다. 참고로 이 글에 소개된 스마트워치를 직접 사용해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능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는다.

 

▲ 화웨이워치(Huawei Watch) #1

 

  먼저 소개 할 제품은 화웨이의 화웨이워치(Huawei Watch)다. 화웨이는 지속적으로 스마트워치 시장에 노크하면서 기능적인 부분보다는 디자인에 굉장히 많은 신경을 써왔다. 이번에 선보인 화웨이워치도 누가 따로 설명하지 않으면 스마트워치인지 모를 정도로 보통의 시계와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화웨이워치는 한 종류로 출시된 것이 아니라 시계줄과 시계테두리의 색상을 다르게 만들었다. 화웨이가 만든 이전 모델의 경우 조금 촌스럽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평가를 받지 않을 것 같다. 그리고 가격적으로 보급형 수준이 아니라 제법 가격이 높게 책정되었다. 과거의 화웨이가 무조건 싸게 팔았다면 이제는 향상된 기술을 바탕으로 다른 기업들과 프리미엄급 가격으로 정면승부를 펼치고 있다. 시계바디(금속)와 스트랩(가죽 또는 금속)의 종류에 따라서 최저 349달러에서 최고 799달러로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

 

▲ 화웨이워치(Huawei Watch) #2 

 

 화웨이워치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LG에서 세계 최초러 적용했던 완벽한 둥근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는 것인데 해상도 400 X 400의 1.4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시계 사이즈는 42mm이고, 시계스트랩는 18mm 표준을 적용해서 교체가 가능하다. 그리고 RAM은 512MB이고 저장공간은 4GB, 배터리 용량은 300mAh이다.

 

▲ 아수스 젠워치 2(ZenWatch 2) #1 

 

 두 번째 소개할 제품은 아수스 젠워치 2(ZenWatch 2)이다. 젠원치2는 원형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서 거부감이 없고 제법 볼만한다. 전체적인 형태가 애플워치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애플워치보다는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이 난다. 젠워치2는 두 가지 크기로 모델을 구분하고 있는데, 하나는 49mm이고 다른 하나는 45mm이다. 많은 차이는 아니지만 현재 시중에 출시되고 있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는 조금 더 큰 편이다. 그리고 디스플레이는 두 모델이 각각 1.6인치와 1.45인치를 탑재했고, 시계스트랩은 큰 모델이 22mm를, 작은 모델이 18mm를 사용한다. 젠워치2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가격에 있다. 45mm모델이 170달러, 49mm모델이 190달러로 우리나라 돈으로 10만원대이니 한번쯤 사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할만한 가격대다.

 

▲ 아수스 젠워치 2(ZenWatch 2) #2 

 

▲ 모토360 2세대(Moto360 2nd Gen.) #1

 

 마지막으로 소개할 제품은 모토로라의 모토360 2세대이다. 모토360은 1세대 제품이 나왔을 때 완벽하지는 않지만 둥근 디스플레이에 간결한 디자인으로 상당한 인기를 누렸었다. 필자도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해외직구로 장만해서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데, 완벽한 원형 디스플레이가 아니라도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느낀적은 없다. 이번에 출시된 2세대 제품도 역시나 하단부에 센서를 넣으면서 완벽한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사진들을 보면 외형적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 모토360 2세대(Moto360 2nd Gen.) #2 

 

 필자만 가지고 있는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모토360 2세대는 어떻게 보면 손목시계처럼 보이다가도 또 어떻게 보면 스마트워치로 보이는 오묘한 외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원형 디스플레이를 포기하면서 그 자리에 센서 등을 넣으면서 시계바디를 얇게 만들면서 스마트워치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는 그런 제품이 아닌가 한다. 디자인적으로 가장 심플한 것이 가장 세련되어 보인다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말이 있듯이, 모토 360 2세대는 제법 세련된 느낌을 준다.

 

▲ 모토360 2세대(Moto360 2nd Gen.) #3 

 

 모토360 2세대는 젠워치처럼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었다. 하나는 42mm 모델이고 다른 하나는 46mm 모델인데, 각각 1.56인치와 1.3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그리고 512MB RAM, 4GB 저장공간, 400mAh 배터리(작은 모델은 300mAh) 등을 탑재하고 있다. CPU는 스냅드래곤 400을 사용하는데, 최근에 스냅드래곤을 선택한 스마트워치는 거의다 400시리즈라고 생각하면 된다. 모토360 2세대의 가격은 299,99달러에서 429,99달러로 알려져 있다.

 

▲ 모토360 2세대(Moto360 2nd Gen.) #4

 

 필자는 다양한 종류의 IT기기 중에서도 스마트워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LG, 삼성, 모토로라, 페블 등의 다양한 제품들을 두루 사용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금도 2~3종류의 스마트워치를 번갈아 사용하고 있는데, 스마트워치는 없어도 스마트폰처럼 찾지는 않지만 있으면 편리한 그런 녀석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성능이나 기능적인 부분보다는 디자인을 보았을 때 시계답다라는 느낌이 나는 제품을 좋아하고, 그런 기준으로 위의 3가지 스마트워치를 소개 했다. 사실 이 글에서 소개한 제품들이 국내에서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게될지 아니면 해외직구로만 구매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위시리스트에 포함할 만한 자격은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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