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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아Z5로 재도약을 꿈꾸는 소니, 가능성을 엿보다.

Review./Device - 기타

by 멀티라이프 2015. 9.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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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소니는 좋은 가전제품의 대명사였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시장에서 조금씩 뒤로 밀려나기 시작했고,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과거 명성에 비해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얼마전 독일에서 열린 IFA 2015를 통해 공개된 엑스페리아Z5 시리즈는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IFA 2015 현장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주류를 이루기도 했지만, 전시회가 끝나고 계속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IT매체 중 하나인 GSMArena에서는 일단위 인기순위에서 당당히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사이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 GSMArena는 스마트폰들에 관련들 글이나 링크를 사람들이 얼마나 읽는지를 카운팅해서 순위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며칠간 결과를 지켜보니 다소 압도적으로 아이폰6S가 1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놀랍게도 2위가 아이폰6S플러스나 갤럭시노트5가 아닌 소니 엑스페리아Z5 프리미엄이었다.

 

▲ 소니 엑스페리아Z5 전면

 

 그래서 소니의 재도약이 가능할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엑스페리아Z5 시리즈가 어떤 녀석인지 가볍게 들여다보기로 했다. 엑스페리아Z5는 크게 4종류로 엑스페리아Z5, 엑스페리아Z5듀얼, 엑스페리아Z5콤팩트, 엑스페리아Z5프리미엄이다. 이 제품들은 기본적인 특징과 적용된 기술은 동일한데 다른 점은 디스플레이 크기와 해상도, 메모리, 배터리 용량 정도다. 그래서 엑스페리아Z5를 기본으로 해서 외형과 적용된 기술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외형은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대략 느낌이 오지 않을까 한다. 그동안 소니가 지켜온 디자인 형태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심플한 느낌이 상당히 괜찮다. 참고로 엑스페리아Z5는 5.2인치 FHD에 3GB RAM, 2,90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엑스페리아Z5콤팩트는 4.7인치 HD에 2GB RAM, 2,7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그리고 엑스페리아Z5프리미엄은 5.5인치 UHD에 3GB RAM, 3,43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 소니 엑스페리아Z5 전면 

 

 엑스페리아Z5는 소니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너무자 잘 보여주는 그런 제품이다. 소니는 카메라기술과 음향기술에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고, 엑스페리아Z5에서 카메라와 음향분야에 상당히 공을 들였다. 그래서 후면 2,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0.03초에 반응하는 오토포커스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엑스페리아Z5에 들어가는 센서가 미러리스나 하이엔드 카메라에 들어가는 수준인데, 크기 자체도 1/2.3인치로 상당하다. 뭐~ 소니가 이미지센서는 잘 만드니까 카메라 성능은 충분히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노이즈를 최대로 억제한 클리어 5배줌을 적용해 완벽하진 않아도 어느 정도 볼만한 줌 사진도 가능하다. 참고로 이미지센서는 ExmorRS 이고 렌즈는 소니의 24mm F/2.0 G렌즈이다. 그리고 이미지 처리에는 모바일용 BIONZ 이미지처리 엔진이 탑재되어 ISO를 12800까지 지원한다.

 

▲ 측면에 브랜드네임을 넣은것이 특징적인 소니 엑스페리아Z5 

 

 엑스페리아Z5는 소니가 가지고 있는 음향기술이 그대로 들어갔다. 음향기술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워낙 막귀라서 얼마나 압도적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소니가 누구보다 잘 할 수 있고 다른 스마트폰을 압도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은 당연하다. 설명에 의하면 Hi-Resolution Audio 방식이 적용되었다. 그리고 이런 음향기술을 사용자의 귀 까지 전달해 줄 전용이어폰도 함께 포함되어 있다. 또한 S-Fource 서라운드 리셉션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으며 노이크캔슬링 DSEE HX를 지원하고, 무선으로도 고음질의 원음을 전송할 수 있는 LDAC 블루투스 코덱을 탑재했다. 

 

▲ 측면 전원키에 지문인식이 포함된 소니 엑스페리아Z5  

 

 카메라와 음향이외에 특징적인 부분으로 측면 전원버튼이 지문인식을 넣었다는 것이다. 보통 지문인식이라고 하면 전면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소니는 측면에 넣으면 사용자들이 더 쉽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듯 하다. 실제로 생각해보면 우리가 스마트폰을 잡고 있는 상태에서 손가락 끝을 자연스럽게 갖다대면 되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 이상의 편리함을 줄지도 모르겠다.

 

▲ 깔끔한 라인을 보여주는 소니 엑스페리아Z5 

 

 앞에서 설명한 엑스페리아Z5의 주요 특징들 이외에 조금 더 언급할 것이 있다면 IP68의 방수방진이 가능하다는 것 정도가 될 것 같다. 엑스페리아Z5를 바라보면서 소니가 참 절치부심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모바일 시장을 통해서 다시 한번 재도약 하기 위한 몸부림이 상당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 결과물로 나온 엑스페리아Z5는 충분히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자신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카메라와 음향기술을 모두 포함시켰고. 외형적으로도 더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으며 측면 지문인식과 같이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요소를 적용했다. 물론 '엑스페리아'라는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그렇기 큰 가치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앞으로 지켜봐야 하겠지만, 해외 인터넷상에서의 반응은 충분히 앞으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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