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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율 하이엔드 카메라 파나소닉 FZ300, 뚱뚱하지만 가벼워

Review./Camera 리뷰

by 멀티라이프 2015. 10.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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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부터 고배율 하이엔드 카메라에 대한 고민을 했다. 이미 DSLR에 55-250mm 망원렌즈가 있어서 망원에 대한 큰 아쉬움은 없었지만, 장비를 별도로 챙겨야 하는 불편함과 렌즈 밝기에 대한 불만은 없어지지가 않았다. 그리고 DSLR에 망원렌즈를 장착해서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겁고 부담스럽다는 점도 작용해, 하나 장만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다양한 모델을 두고 검토하다가 파나소닉의 FZ300을 선택했다. 이 녀석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렌즈밝기가 전 배율에서 F2.8이라는 것과 4K 해상도를 지원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기존에 사용중인 하이엔드 카메라 LX100에 대한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서 파나소닉에 대해 상당히 우호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 글은 FZ300을 택배로 받자마자 후다닥 쓰기 때문에 성능이나 결과물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아주 단순하게 외형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 가지 덤으로 필자가 FZ300을 구매한 경로는 현대카드 프리비아몰이다. 2015년 10월 15일 기준으로 프리비아몰에서는 FZ300이 이런 저런 할인이 붙고, 무엇보다도 M포인트를 20% 사용할 수 있다. 필자는 현대카드를 사용하고 있어서 꽤나 저렴한 수준인 약 50만원 지출로 FZ300을 갖게 되었다. 참고로 현재 정품 배터리를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위 사진을 보면 FZ300이 어떤 스펙을 가지고 있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모든 배율에서 F2.8을 지원한다는 것과 4K해상도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밖에 터치LCD, 와이파이 연결, 손떨림방지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다. 스펙만 놓고 봤을 때 조금 아쉽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센서크기와 화소수이다. Fz300의 센서크기는 1/2.3"으로 똑딱이나 스마트폰 중에서 조금 좋은 카메라로 평가받는 제품들과 같은 수준이다. 아마도 센서크기를 1인치나 포서드수준으로 키울 수 없었던 것은 전 배율에서 F2.8을 지원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화소수가 12.1MP인데 센서크기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화소수만 높이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적절한 수치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년 정도 사용한 LX100도 12.1MP화소수를 가지고 있는데, 센서크기가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화소수가 사진의 화질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인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택배를 받아서 박스를 열어보니 다양한 구성품이 들어 있었다. 다른 구성품은 다 예상할 수 있는 것들이었는데, 후드는 예상하지 못한 선물과 같은 것이었다. 뒤에 나오지만 적당한 형태에 후드까지 달고 있으니 제법 폼이 났다.

 

 

 그 밖에 구성품으로 설명서와 관련 소프트웨어 DVD, 4K 포토용 퀵 가이드가 들어 있다. 아래 사진은 판매자가 누구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이벤트 사은품인 추가 배터리와 함께 렌즈닦는 융, LCD보호필름, 디카사진 무료인화권을 함께 보내주었다.

 

 

 

 이제 다 수의 사진으로 파나소닉 FZ300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들여다보자. 가장 먼저 흐드와 캡을 완전히 장착한 모습은 위 사진과 같다. 그리고 캡은 바디에 줄로 연결할 수 있다. 다른 업체의 카메라는 이런 줄이 있는지 없는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파나소닉 카메라는 캡에 연결줄이 있어서 분실 우려가 없어서 참 좋다.

 

 

 

 위 사진은 위에서 본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아래 모습을 촬영한 것이다. 외형 자체는 큰 특이점을 발견할 수 없고, 요즘 출시되는 고배율 카메라와 상당히 유사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달려 있는 렌즈가 25-600이다 보니 뭔가 날렵하다기 보다는 약간은 뚱뚱하다는 느낌이다.

 

 

 

 LCD창의 경우 틸트형이어서 어떤 각도에서도 촬영이 가능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평소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위 사진과 같이 뒤집어서 놓을 수 있어서 보호하기에 용이하다. FZ300은 고배율이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지만 초접사 기능도 가지고 있어서 틸트형 LCD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위ㆍ아래 사진은 각각 좌측면과 우측면 사진인데 역시나 곰돌이 푸우가 생각나는 몸매를 자랑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전통적으로 라이크 렌즈를 사용하는데 FZ300에서도 라이카 렌즈가 사용되었다. 그리고 원한다면 52mm 필터를 장착할 수 있는데, 주문한 필터가 도착하면 한 번 끼워보고 소개 할 예정이다.

 

 

 다이얼이 있는 우측상단은 뭔가 복잡한 듯 하지만 굉장히 직관적인 느낌이 든다. 특히 노출을 조절하는 버튼이 상단에 자리잡고 있는데, 사진을 찍으면서 노출만 적당히 잘 조절해도 다양한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사용자 입장에서 굉장히 마음에드는 버튼 배치다.

 

 

 하이엔드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자체 스트로브를 사용한적이 거의 없는 것 같긴 한데, 아무튼 FZ300은 자체 스트로브가 달려 있고 추가로 스트로브 슈가 있어서 별매품을 구매해서 사용할수도 있다. FZ300을 앞에서 보면 렌즈가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그만큼 바디를 소형화해서 만들었다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FZ300은 25mm에서 600mm까지 촬영이 가능한데, 위 사진은 25mm이고 아래 사진은 600mm를 사용할 때 모습이다. FZ300은 다소 뚱뚱한 몸매를 가지고 있고 망원렌즈가 장착되어 있다보니 보기에는 무거워 보이는데, 바디 자체가 기본이 플라스틱이라서 상당히 가볍다. 그래서 여성들이 사용하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물론 플라스틱 바디이기에 충격에는 조금 약하겠지만, 고배율 카메라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무게를 줄인것이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위ㆍ아래 사진은 FZ300을 들고 있는 모습인데, 손에 쥐고 보면 또 생각보다 그 크기가 크기 않은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아직까지 테스트샷 이외에 다양한 환경에서 FZ300을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카메라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힘들지만 드러난 스펙과 무게, 그립감 등에서는 분명히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FZ300을 LX100과 함께 많이 사용하게 될 것인데, 충분히 사용해보고 실제 결과물로 세세한 리뷰를 작성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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