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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5 키보드 커버 케이스 해외직구, 충분히 매력적

Review./Mobile Accessary

by 멀티라이프 2015. 11.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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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럭시노트5용 액세서리 중에 국내에는 출시되지 않았고, 앞으로도 출시 계획이 없는 제품이 하나 있다. 그것은 해외에서만 출시된 키보드 커버 케이스다. 키보드 커버 케이스는 갤럭시노트5용과 갤럭시S6엣지용이 출시된 것으로 알고 있고, 블랙과 골드 색상이 있다. 

 

 

 개인적으로 물리 키보드를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어서 이 녀석이 처음 공개되었을 때 상당히 기대했던 녀석이라 국내에 출시되면 바로 사야지 하고 마음먹었다고, 국내 출시 계획이 없음을 확인하고 나서 다소 고민을 했다. 삼성모바일 공식사이트에 가보면 많이 하는 질문에 키보드 케이스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아래에서처럼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노트5에는 키보드 커버 케이스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이 액세서리 하나 때문에 해외향 제품과 국내향 제품에 뭔가 차이를 둘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아마존 해외직구를 통해 59.99달러에 검정색을 하나 장만했다.

 

 

 제품을 받아서 보니 속에는 간단하게 키보드 커버 케이스와 설명서가 들어있었고, 설명서는 갤럭시S6엣지용을 급하게 넣었는지 갤럭시S6엣지로 제품이름이 설명되어 있었다. 참고로 갤럭시S6엣지용과 갤럭시노트5용은 사이즈가 달라서 잘 보고 사야한다.

 

 

 

 갤럭시노트5용 키보드 커버 케이스를 만져보니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외형적인 면을 쭉~ 살펴보고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을 적어보겠다.

 

 

 위 사진은 갤럭시노트5 없이 키보드를 앞으로 장착한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뒤로 장착한 모습이다.

 

 

 

 키보드를 장착하지 않았을 때는 위 사진처럼 화면이 나타나지만 키보드를 장착하면 아래 사진처럼 키보드 크기만큼 줄어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다. 키보드를 끼워보기 전에는 디스플레이가가 작아져서 답답한 느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눈 앞에서 보니 화면이 작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어차피 소프트 키보드가 나타나는 크기만큼만 물리 키보드가 영역을 차지하기 때문에 거부감이 없었던 것 같다.

 

 

 

 키보드 케이스는 기본적으로 네 개의 모서리를 모두 보호해주는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케이스라는 기본적인 역할에도 충실하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아래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S펜을 꺼낼 때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는 것이다. 손가락이 얇은 경우에는 크게 상관 없을지도 모르겠다.

 

 

 

 키보드 케이스를 장착하면 위 사진과 같은 메시지가 뜬다. 다운로드한 테마는 적용할 수 없고 기본 테마만 적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다시 키보드를 떼어내도 설정했던 테마로 돌아가지 않고 기본 테마를 유지한다. 그리고 이런 메시지가 뜨는 것 자체가 국내출시 갤럭시노트5에도 키보드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소프트웨어 적으로 충분히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은 키보드 커버 케이스를 끼운 상태에서의 뒷면과 그 뒷면에 키보드를 장착해둔 모습이다. 키보드를 탈착 할 때는 갤럭시노트5에 바로 접촉되는 것이 아니라 커버 케이스에 끼워지기 때문에, 노트5가 손상될 일은 없다.

 

 

 

 키보드를 장착 했을 때 기본 화면은 물론이고 다양한 앱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줄어둔 화면에 맞게 실행되었다. 혹시나 적용이 안되는 앱이 있을까 싶어서 설치되어 있는 앱들을 하나하나 모두 구동시켜보았고, 적용되지 않는 앱은 찾지 못했다. 아마도 키보드가 적용되면 디스플레이 크기에 대한 인식자체가 변경되는 듯 하다.

 

 

 한 가지 신기한 것은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물리 홈 버튼을 제외하면 눈에보이는 연결장치가 없는데, 탈착 만으로 부드럽게 동작한다는 것이다. 뭔가 키버드가 장착되었을 때 센서나 디스플레이가 이를 감지하도록 소프트웨어적인 설계를 한 것 같은데 정확한 원리는 잘 모르겠다. 뭐~ 어찌되었건 중요한 점은 키보드를 장착 후 사용해보면 평소에 물리적인 타이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키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단지 해외전용 발매 제품이다보니 한글 각인이 없다는 것이 다소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그래도 스마트폰으로 쿼티키보드를 어느정도 사용해온 사용자라면 한글 각인이 없어도 타이핑에 큰 제한을 느끼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타이핑 하는데 문제는 없었고, 울림 현상도 없었다.

 

 

 갤럭시노트5에 키보드를 장착하면 지문인식을 하는 홈 버튼을 덮어버리기 때문에 지문인식 대신 백업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런 부분은 키보드를 장착해두고 사용하기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크게 문제될 것은 아닌 것 같다. 

 

 

 국내에서는 블랙베리나 일부 물리쿼티키보드를 장착했던 제품들이 워낙 인기가 없기 때문에, 삼성전자에서도 키보드 커버 케이스 국내출시를 고려하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충분히 사용가능한 제품을 스스로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한 부분은 다소 이애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해외직구를 통해 제품을 들여와서 혹시 모를 소프트웨어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 발을 빼기 위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매력적인 액세서리를 국내 소비자들이 국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기회조차 박탈당한 것은 참으로 아쉬운 부분이다. 혹시나 키보드 커버 케이스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해외직구를 선택해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것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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