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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영국 여행 프롤로그 with 올레 데이터로밍

Review./Olleh Talker.

by 멀티라이프 2015. 12. 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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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 영국으로 업무차 출장겸 여행을 다녀왔다. 해야할일이 좀 많아서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영국까지 가서 일만하다 올 수 없었기에 조금씩 시간을 내서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지난 12월 8일에 돌아왔다. 일주일간 영국에 머무는 일정이 생기고 가장 먼저 했던 일이 데이터로밍 신청이다. 신청 전에는 데이터로밍 쿠폰을 구매해서 쿠폰번호를 등록하는 방법으로 해야하는 것으로 알았는데, 알아보니 24시간 단위로 기간을 정해서 미리 신청해두면 자동으로 해당기간에 데이터로밍이 가능한 시스템도 있었다. 그래서 일주일간 데이터로밍을 사전 신청했고, 만약을 대비해서 로밍전후로 자동으로 데이터가 차단되는 무료서비스도 함께 신청했다.  

 

 

 

 데이터로밍을 신청하면서 종류를 보니 생각보다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어 있었다. 위 캡쳐화면을 보면 최초 한 번 신청하면 해외에 나갈 때마다 자동으로 데이터 무제한이 적용되는 자동형, 필자가 선택했던 기간형 등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기간형 톡은 속도제한이 있는데, 카카오톡이나 간단한 웹서핑 정도로만 사용할 생각이라면 충분하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국가에 따라서 이동통신 환경이 많이 다른데, 사전에 확인해보고 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은 곳이라면 역시나 기간형톡이 유리하지 않을까 한다. 필자는 영국의 이동통신 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보이스톡이나 기타 데이터를 조금이라도 빠르게 사용해야하는 일에 대비해서 기간형을 선택했다.

 

 

 과거에는 로밍이라고 하면 사전에 신청을 해야하는 서비스지만 요즘은 특별히 신청을 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자동로밍이 가능하다. 그래서 전화나 문자 등을 사용하는데 제한이 없고, 단지 데이터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요금이 워낙 비싸게 때문에 데이터로밍에 대한 별도 서비스 신청이 필요한 것이다.

 

 

 

 이번에 영국을 가서 느낀점 중 하나는 대한민국의 이동통신 환경이 굉장히 우수하다는 것이다. 영국은 전체적으로 통신속도가 그다지 빠르지 못하고 심지어 지하철에서는 이용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그래서 지하철을 타기전체 지상에서 열심히 노선을 확인하고 지하철을 이용했다.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주목적이 여행이 아니였기 때문에 7일간의 일정이었지만 많은 곳을 돌아다니지는 못했다. 그래도 새벽시간과 밤시간 등을 적극 이용해서 영국이 어떤 곳인지 조금은 알게된 것 같다. 위 사진은 세엑스피어의 고장이라고 부르는 스트래퍼드 어폰 에이번에서 새벽에 일어나서 주변을 산책하면서 기념사진을 한 장 남긴 것이고, 아래 사진은 아침해가 비추는 공원에서 산책을 하는 커플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담은 것이다. 

 

 

 

 블로그를 통해서 영국에서 본것, 들은것, 느낀것 등을 정리해서 하나 하나 소개 할 예정이고, 이 글은 영국 여행에 대한 프롤로그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위 사진은 세엑스피어 동상과 그 주변에 4대 비극의 주인공들이 함께 동상으로 세워진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로마시대 공중목욕탕 중 그 형태가 가장 잘 보존되어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욕탕인 로만바스의 모습이다. 과거보다 온천수의 온도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김이모락모락 올라올 정도로 따뜻한 물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로만바스가 있는 바스는 런던에서 조금 거리가 있지만 주말이면 런던사람들이 근교여행지로 많이 찾는 곳이다. 게다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주말마다 시장이 열리고 있어서, 위 사진처럼 굉장히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참고로 필자는 토요일에 바스를 방문했다. 아래 사진은 그 이름도 유명한 스톤헨지다. 스톤헨지가 있는 위치가 런던에서 조금 멀고 주면에 이렇다할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영국까지 가서 세계문화유산 스톤헨지를 안보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왕복 4시간을 투자해서 다녀왔다. 사실 현장에 가보면 특별히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우리나라의 고인돌과 그다지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일이 주로 런던에서 있었기 때문에 런던 시내에 있는 관광지를 주로 구경했고, 주변 소도시들은 밤에 찾아가곤 했다. 위 사진은 수상관저를 지키는 근위병들의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옥스포드의 거리 모습이다. 영국의 대학시스템은 우리와 조금 다른데, 대부분이 단과대 위주로 되어 있다. 그래서 옥스포드 대학을 졸업했다고 하면 옥스포드에 있는 수십개의 대학 들 중 하나를 졸업한 것이다.

 

 

 

 위 사진은 산업도시인 브리스톨의 시내에서 찍은 것이다. 브리스톨은 특별히 볼거리가 있는 도시는 아니고 다른 영국의 도시들과 다르게 현대적인 빌딩이 가득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필자가 데이터로밍을 한 두 가지 이유는 카카오톡을 이용해 메시지를 주고받고 보이스톡을 하기 위한 것과 어디서나 길을 잘 찾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구글지도를 보면서 많이 돌아 다녔는데, 국내에서는 다음지도나 네이버지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해외에 나가보면 구글이 참 대단한 기업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영국의 겨울은 밤이 참 길다. 오후 4시만 되면 어두워지기 때문에 야경사진을 찍기에는 참 좋은 시기다. 그래서 필자도 삼각대를 가지고 갔었는데, 다행히 시간이 허락을 해서 런던의 3대 야경명소를 모두 담아왔다. 위 사진은 첫 번째로 런던아이의 모습이고, 아래 사진은 두 번째로 빅벤이다. 그리고 빅벤 사진 아래 있는 타워브릿지가 세 번째 야경명소다.

 

 

 

 

 영국은 참 여유롭다는 생각이 들지만 예상외로 참 살기 쉽지 않은 곳이고, 힘들게 살아가지만 노후가 확실히 보장되는 그런 사회다. 위 사진은 그냥 평범한 한 마을을 거닐고 있는데 해가저물어서 그 모습을 담은 것이다. 참고로 위 사진은 찍은 시간이 오후 4시 정도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7일간 영국에 머물면서 이런저런 많은 생각을 했다. 다소 특이한 모습을 가지고 있지만 그 어떤 사회보다 원활하게 돌아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차차 하나씩 블로그에 풀어내야겠다. 프롤로그 정도로 이 글을 썼기 때문에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지만, 누군가 영국 한 번 가볼만하냐고 묻는다면,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라고 말해줄 것 같다.

 

"본 포스트는 KT로부터 데이터로밍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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