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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26년동안 수집한 세계의 인형들

일상다반사/개인적인 일상

by 멀티라이프 2009. 10. 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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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니께서는 참으로 수집하는것을 좋아하십니다. 인형, 술, 열쇠고리 등 아기자기하고 이쁜것들을 수집하고 집안 곳곳에 전시해 두시곤 합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종류는 단연 인형입니다. 제 블로그를 여러번 방문해 보신분이라면 유독 인형을 통한 이야기가 많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이번이 처음 방문이시라면 다른글들을 차근차근 읽어보시면 왜 이렇게 이야기 하는지 아실거에요. 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집에 있는 세계의 인형들을 한번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그 중 제일 오래된 인형이 83년도에 일본에서 건너온 것이라고 하니 한마디로 어머니께서 26년동안 수집한 세계의 인형들을 오늘 여러분들에게 소개합니다.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저도 어머니의 수집에 조금은 기여를 한듯도 합니다.

다양한 인형을 소개할려다 보니 스크롤의 압박이 조금 심합니다. 참고해주세요.


 가지고 있는 인형 중 가장 오래된 전통 기모노를 입은 일본 인형입니다. 아버지께서 83년도 일본출장을 갔다 오시면서 사온 것이라고 합니다.


 이 인형 옷은 기모노인데 얼굴형태는 중국사람 같지 않으신가요? 네.. 예상하신 그대로 입니다. Made in China표 일본 인형입니다.


 중국 인형이네요. 위의 중국얼굴의 일본인형과 이 인형을 어머니의 친구분께서 선물로 주셨답니다.


 이 인형은 싱가포르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입니다. 싱가포르 자체가 역사가 오래된 곳이 아니고 여러 곳의 문화가 혼합된 곳이라 의상에도 특이점이 없습니다. 싱가포르 항공의 여 승무원들이 인형과 같은 종류의 옷을 입고 일을 하기도 합니다. 이건 제가 올초에 싱가포르 갔다오면서 사왔습니다.


 이쁜 옷을 곱게 차려입은 이 여인은 대만 인형입니다. 이 여인은 어머니가 캄보디아 다녀오시면서 대만을 경유하게 되었을때 산거라고 합니다.


 시장에서 과일을 한바구니 사가는 이 여인은 캄보디아의 인형입니다. 어머니께서 캄보디아에서 직접 사오신 것이네요.


 이 인형은 캄보디아의 압살라 인형 입니다. 압살라는 맣은 천사 또는 선녀라는 뜻으로 춤추는 여신, 천상의 무희를 뜻합니다.


 이 인형은 어머니가 태국에 가셨을때 사오신 인형인데요, 태국의 소수민족의 전통인형이라고 합니다.



 케냐의 목각인형들 입니다. 아버지 친구분께서 다녀오시면서 사다주신 것들입니다.



 뉴질랜드의  목각인형입니다. 아래사진의 새는 키위새 입니다. 어머니의 친구분께서 사오신 인형입니다.



 이건 딱히 설명은 안해도 누구나 이집트 인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을것 같네요. 2005년 제가 이집트의 한 시장에서 사온 인형이구요.


 아마도 오늘 소개되는 인형중에 가장 따끈따끈(?)한 인형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됩니다. 로마속에 있는 바티칸 시국의 근위대 인형 입니다. 제가 올 7월 로마에 잠시 갈일이 있었을때 사왔습니다.


 이 인형 역시 바티칸 시국의 근위대 인형과 함께 따끈따끈한 인형입니다. 스페인 마드리드 종합기술대학에 섬머스쿨에 참석하기 위해 갔을때 사온 플라맹고 의상을 한 여성과 투우사의 복장을 한 남자 인형입니다.


 얼굴을 점 3개로 표현한 아주 인상적인 인형입니다. 이 두녀석은 핀란드 인형 입니다. 누나의 남자친구가 사왔다고 합니다.


 삐쩍마른 이 3자매(?)는 중국 인형입니다.


 러시아의 마트로시카 인형입니다. 크기 순대로 가장 큰인형에 모두 속 들어가지요. 이 인형의 유입경로는 잘 모르겠군요.


 캄보디아의 크메르의 미소 입니다. 아마 캄보디아를 여행 해보신분이라면 이 인형이 뭔지 바로 아실 수 있을것도 같네요. 이 인형은 어머니께서 직접 사오신 것이네요.


 일본에서는 고양이가 행운을 상징한다고 들었는데 정확한 건지는 직접 일본가서 확인해보시구요.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방울을 단 일본산 귀여운 고양이 인형입니다.


 2등신을 자랑하는 이 인형들은 싱가포르의 전통의상을 입은 인형들 입니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여러문화가 혼합되어서 중국이나 태국 등 다양한 나라의 의상이 생각 나기도 합니다. 이 인형들 역시 올초에 사온 것이구요.



 이 팽귄과 양 인형은 한국시장통에서도 팔듯한 모습이지만 분명 뉴질랜드에서 물건너온 인형입니다. 제 친구가 공부(?)하고 오면서 사온 인형이구요.


 이 코끼리는 제가 설명할 필요없이 어느나라 것인지 떡하니 몸에 붙여두었군요. 태국의 코끼리 인형..


 이 건 한국의 아기돼지 인형 입니다. 너무 귀여워서 살짝 올려둡니다.


 나무로 만든 책갈피, 장식하긴 좋지만 실제로 사용하긴 조금 부담스럽겠네요. 끝에 작은인형들이 달린것이 인상적 입니다. 태국산 입니다.



 언제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이집트 관련 전시회를 할때 어머니께서 박물관에서 오셨다고 구입하신 것이라고 합니다. 한마디로 이집트 인형 이지요. 아래 인형은 네페르타리 왕비입니다.


 태국에서는 코끼리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곤 하지. 그래서 그런지 코끼리 인형도 많은듯 합니다. 태국의 코끼리 인형(아비지와 아들정도?) 입니다.


 이 인형은 누으면 눈을 감고 일어서면 눈을 뜨는 독일 인형 이에요. 어머니 친구분께서 선물로 주신것이라고 하네요.


집에는 한국인형도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세계의 인형을 소개하면서 왠지 우리의 한복을 입은 인형이 빠지면 섭섭할 것 같아서 3개정도만 찍어서 같이 소개합니다. 신부에 볼에 살며시 입을 맞추는 신랑, 신부 인형이 인상적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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