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짧은 시간동안에 핵심적인 곳만 알차게 볼 수 있는 것은 시티버스다. 서울을 여행하는 외국인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서울시티투어버스는 내국인이 이용하기에도 참 좋은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번에 필자는 트롤리버스를 타고 서울 일대를 여행해보았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코스는 도심고궁코스와 서울파노라마코스로 나뉜다. 도심고궁코스는 1층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고, 파노라마코스는 트롤리버스, 2층버스를 타고 다닐 수 있다. 파노라마 코스에는 트롤리, 2층버스가 교대로 운영되는데 아무래도 이 파노라마 코스가 압도적으로 이용객이 많은 편이다. 가장 많은 외국인을 만나볼 수 있기도 하기에 내국인이 이색적인 국내여행을 하고싶다면 트롤리, 2층버스를 타고 서울시티투어버스를 즐기면 된다.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6번 출구, 1,2호선 시청역 3번출구에서 100m 정도만 걸으면 코리아나 호텔 옆에 위치한 시티투어 매표소를 볼 수 있다. 이곳에서 표를 끊고 버스를 탑승하면 된다. 첫 시작은 광화문이지만, 시티투어버스 모든 정류장에서 승차, 하차가 가능하다. 매표소에서는 현금, 신용카드, 도서상품권으로 티켓을 살 수 있는데, 버스 안에서는 교통카드로 많이 이용하는 티머니카드와 현금으로 승차권을 살 수 있다. 시티투어를 하고 싶다면 시티투어 버스 정류장만 알아도 할 수 있기에 많이 편해졌다. 원하는 정류장에서 하차해서 자유관람후에 30분, 45분 간격으로 다음 오는 버스에 탑승해서 막차시간까지 투어를 하면 되는 장점이 있다.  트롤리, 2층버스의 정차시간의 경우, 평일은 45분 간격으로 버스가 정류장에 도착하고, 주말에는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닌다.





     서울시티투어 파노라마 코스권의 가격은 성인 15,000원, 학생 10,000원이다. 코스는 명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남산케이블카를 건너서 홍대, 신촌, 이화여대까지 거쳐서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온다.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세빛섬을 경유하지 않는다는 것을 참고해야한다. 서울파노라마 코스는 첫차는 오전 9시 30분, 막차는 오후 5시인데 주말(토, 공휴일)은 오후 5시 30분까지 버스가 운행한다. 매주 월요일은 시티투어버스가 쉬는 날인데, 7월 넷째주부터 8월 15일간에는 휴무없이 운행하기에 날씨는 무덥지만 어쩌면 지금이 시티투어하기에는 최적기라 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세빛섬을 운행하지 않고 노량진수산시장역시 당분간 경유하지 않으므로 시티투어 여행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면 되겠다. 코스별 정류장안내는 홈페이지에도 나와있으니 포스팅 하단의 홈페이지로 접속해 확인하면 된다. 시간표도 함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매표소가 위치해 있는 코리아나 호텔 부근 맞은편에는 청계천이 있어서 시티투어 트롤리 버스를 기다리기전에 잠깐 들려보면 참 좋다. 무더위때문인지 청량한 물소리가 너무나도 반갑다. 한국인들보다도 외국 관광객들을 더 많이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이미 외국관광객들의 인증샷을 찍는 곳으로 더더욱 유명하다.



     더위를 식히는 시민들과 관광객으로 가득한 청계광장.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면서, 잠깐 앉아서 발도 담가보면서 더위를 식혀본다.



     그리고 행운의 동전교환기가 눈에 띄였다. 아무래도 동전을 던지는 관광객들이 많다보니 이렇게 설치를 한 것 같은데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필자도 동전을 던져보았고, 통 속에 들어가는 동전을 보니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단 예감이 들기도 했다. 행운의 동전던지기기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외국인이었는데, 필자도 관광객 분위기를 제대로 내보았다. 



     광화문에서 빠질 수 없는 광화문광장. 시원한 분수가 맞아주었고, 물줄기 안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아이들의 쾌활한 웃음소리가 광장에 가득 찼다.



     이순신장군과 세종대왕, 그리고 그 뒤에 보이는 광화문까지. 시티투어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도 허투루 보내지 않을 정도로 매표소의 위치는 정말 탁월한 것 같다. 광화문에서 바라보는 광장의 모습도 오늘따라 색다르게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서울파노라마 코스의 트롤리버스



     시계를 보니 버스가 출발하기전 15분인지라 매표소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출발지인 매표소에는 서울파노라마 코스 버스의 트롤리 버스가 도착했고 버스에 탑승을 했다. 버스에 오르자마자 정말 놀랐다. 출발하기 10분전임에도 불구하고 버스안은 이미 만석이었기 땨때문이다. 이렇게 인기가 많은 것이 놀라웠기도 했지만 내국인보다도 외국 관광객으로 꽉 차 있어서 마치 내가 외국에 온 듯한 기분이 들 정도였다. 



     시티투어버스의 장점은 아마도 이것이 아닌가 싶다. 다국어가이드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해설을 해주기 때문이다. 외국인들이 서울에 와서 시티투어버스를 타는 이유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버스가 출발을 하자 관광객들은 하나둘씩 헤드폰을 끼고 설명을 듣기 시작한다. 서울을 많이 다녔고 익숙했기에 필자는 별다른 설명은 필요치 않겠거니 싶었지만 알고 있는 사실도 해설을 통해서 듣다보니 새로움으로 다가왔다.



     파노라마 코스를 도는 트롤리 버스안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도로 사정은 여의치않았다. 하지만 버스가 천천히가니 서울의 경치를 바라보는데 있어서 문제됨은 없었다. 어떤 도시든 교통체증은 있는 것이니까~ 이때 필요한 것은 느긋한 마음이었다. 버스 안은 에어컨도 잘 나와서 조급해할 것은 전혀 없었다.




    버스는 명동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에 정차했고, 필자는 오랜만에 명동으로 나들이를 나섰다. 가장 많은 중국관광객들이 오는 곳이기도 하고, 쇼핑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기도 하며, 다양한 간식거리도 만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었다.



     쇼핑1번지, 쇼핑 천국 명동은 발 디딜틈없이 사람으로 가득찼다. 명동거리는 활기가 넘쳤는데, 이곳을 찾는 70%의 사람들은 관광객이었다. 그들 틈에 끼어 나 스스로도 관광객이 되어보며 즐겁게 이 분위기를 즐기기로 했다. 많은 간식거리와 많은 기념품들까지... 낮이었지만 야시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독특한 분위기를 느끼며 마음껏 다녀본다. 이런 여유도 정말 오랜만이었다. 



     금강산도 식후경~ 잠깐 계란빵으로 허기를 달래보고~ 명동에는 정말 많은 계란빵 노점이 있었는데, 계란빵이 내국인뿐만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인기있는 간식임을 알 수 있었다. 



     옛 모습을 그대로 살려낸 명동예술극장도 잠깐 살펴보고, 명동거리를 걸어보았다. 트롤리버스가 오는 시간을 확인하고 다시 시티투어버스 정류장으로 돌아가 버스를 탑승하고 이동했다. 






     외국 여행하면서는 하루정도 시간을 비워서 HOP-ON, HOP-OFF 버스를 탔었다. 그 도시를 여행하는데 있어 시티투어버스만큼 유용하고 잘 짜여진 것도 없기때문이었다. 색다르게 서울을 즐기는 방법은 분명 있었다. 많은 관광객과 함께 서울을 관광객의 눈으로 바라보다보니 새로웠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 맞으면서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서울을 여행하다보니 시간가는 줄 몰랐다. 그리고 시내버스, 지하철 등 교통수단을 바꿔가는 등의 수고로움 없이 시간 맞춰 버스를 타기만 하면 되니 참 편했다.


     길을 걷다가 도로를 봐도 서울 곳곳을 누비는 트롤리버스는 단연 눈에 들어온다. 저 버스가 뭔가 궁금해하기보다는 일단 시티버스를 타보라고 말하고 싶다. 새로운 서울이 보일테니말이다. 참, 버스정차시간에 딱 맞추기보다는 그 시간보다 미리 정류장에 나오면 버스를 놓칠 일이 없다는 것을 기억해두고, 가끔은 길막힘때문에 버스가 늦을 수도 있으니 조급함은 내려놓는 것은 필요하다. 색다른 서울을 즐기는 방법? 서울시티버스를 타보면 답이 나온다.



    http://www.seoulcitybus.com/korean.php

    서울시티투어홈페이지

    Posted by 멀티라이프
    • 기특한 살림꾼
      2016.07.31 21:35 신고

      서울에서 이국적인 버스를 만날 수 있어서 즐거웠을 것 같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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