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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한 독립성을 지닌 스마트워치, LG G워치 스포츠 & 스타일

Review./Wearable Device

by 멀티라이프 2017. 2. 11.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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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LG워치 스포츠와 LG워치 스타일 2종의 스마트워치를 미국시장에 출시했다. 국내에는 3월에 출시 예정인 두 제품은 그동안 시장에 선보였던 스마트워치워는 또 다른 특징을 가진 녀석들이다. LG전자는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이나 삼성에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새로운 시도를 통해서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다. 아직까지도 시장이 눈에 띌만한 성장을 하지 못하다보니 시장의 규모가 작아서 먼저 새로운 것을 내놓으면서 베타테스터를 자처하는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 LG전자가 내놓은 새로운 것들이 생각보다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 LG G워치 스타일(좌), LG G워치 스포츠(우)


 LG는 스마트워치 시장이 꿈틀거리던 시절 G워치로 삼성의 기어라이브와 시장 개척을 시작했고, G워치R을 통해서 그동안 우리가 흔히 알고 있던 디자인을 스마트워치에 적용했으며 세계최초로 100% 사용하는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동시대에 모토로라의 모토360이 둥근디자인을 먼저 선보였지만, 디스플레이 하단을 사용하지 못하는 형태였다. 그리고 2016년 4월에는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제품 중 세계최초로 LTE통신이 가능한 LG워치 어베인 LTE를 시장에 출시 했다. 그동안 다양한 시도에 비해 각광받지 못했지만, LG전자가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잇는 것은 사실이다.


▲ LG G워치 스포츠와 LG전자 스마트워치들


 최근에 미국시장을 통해 선보인 스마트워치 역시 그동안의 스마트워치와는 다른 새로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보통 스마트워치를 생각하면 독립적인 스마트기기라기 보다는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웨어러블기기라는 인식이 더 강하다. 최근에는 이동통신 기능이 더해지면서 어느정도 독립성이 확보되기조 했지만 여전히 종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출시한 LG워치 스포츠는 언제 어디서나 완전히 독립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서 '독립적이다'라고 하는 것은, 별도의 이동통신 기능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스마트폰과 연동 없이 스마트워치 자체에서 원하는 앱을 다운받아 설치할 수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기존에 사용하던 스마트폰의 OS에 상관없이 스마트워치를 있는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 LG G워치 스포츠


 이런 독립성을 갖출 수 있게 된 것은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웨어 2.0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웨어 2.0은 앱의 독립적인 관리 이외에도 인공지능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서 날씨확인, 음악재생, 궁금한 것 물어보기 등 다양한 행동을 할 수 있다. 더해서 스마트워치에 꼭 있어야 할 것 같은 피트니스 관련 기능이 담긴 구글 피트(Goolge Fit)도 기본 탑재되어 있다. 그 밖에 입력방식 다변화를 시도 했는데, 기존 음성입력방식에 키보드 입력방식, 손글씨인식 입력방식을 추가 했다.



▲ LG G워치 스타일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들을 모두 부합하는 제품은 이번에 출시한 두 종류의 스마트워치 중 LG워치 스포츠이고, LG워치 스타일은 기능이나 디자인이 조금 다르다. LG워치 스포츠는 기존 스마트워치들과 비슷한 크기로 1.38인치 P-OLED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LTE통신이 가능하며 IP68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그리고 시계 측면에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도 사용이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회전식 사이드 버튼이 존재한다. 반면에 LG워치 스타일은 상대적으로 패션아이템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한 모델로 이동통신 기능은 가지고 있지 않으며, 1.2인치 P-OLED 원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그리고 두께도 10.79mm로 LG워치 스포츠의 14.2mm보다 상당히 얇다. 즉, LG워치 스타일은 스마트워치가 가지고 있는 크기에서 오는 부담감을 줄이면서 '손목시계답다'라는 말을 듣기위한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그 밖에 차이점은 배터리, RAM, 스피커유무, 방수능력이다.


 LG워치 스타일은 512MB RAM, 240mAh 배터리를 장착했고, LG워치 스포츠는 768MB RAM, 430mAh 배터리, 외부스피커를 장착했다. 이런 배터리 차이는 제품 크기차이에 기인한 것인데, 부가적으로 LG워치 스타일의 경우 이동통신 기능이 없고 디스플레이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두 제품의 사용시간은 비슷할 것이다. 뭐~ 사용시간에 대한 부분으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여기서 방수방진에 대한 비교가 빠졌는데, LG워치 스포츠는 IP68, LG워치 스타일은 IP67의 방수방진 기능을 갖추고 있다. IP00에서 앞의 숫자는 방진능력으로 고체(먼지)에 대한 보호능력을 뜻하고, 뒷 숫자는 방수능력을 뜻한다. 그래서 LG워치 스포츠가 방수능력이 조금더 뛰어난데, 이론적으로 7은 수심 1m까지 짧은시간안에 방수가 되고 8은 장기간 물속에서 일정 수압을 견딜 수 있다. 즉, 두 제품 모두 일반적인 생활간에 방숭에는 전혀 문제가 없고, LG워치 스포츠의 경우 물과 관련된 레포츠를 즐기는 등의 환경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뭐~ 필자가 직접 이 두 제품을 물속에 넣어서 테스트해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스펙을 보고 판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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