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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여행] 해변과 호수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송지호 관망타워

Travel Story./강원도

by 멀티라이프 2017. 6. 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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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고성은 동해안에서도 최북단이기 때문에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는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만큼 때묻지 않은 아름다움과 다른곳에서 보기 힘든 풍경을 보여준다. 특히 해변과 호수를 동시에 볼 수 있는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 두곳이나 있다. 화진포와 송지호가 바로 그곳인데, 화진포는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송지호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화진포는 주변에 화진포성이라 불리는 김일설병장, 이기동별장, 이승만별장, 생태박물관, 해양박물관 등이 자리잡고 있어서 여행자가 제법 찾는다. 하지만 송지호는 속초에서 고성을 오고가는 길목에 있다보니 상대적으로 사람들이 찾지 않고, 더욱이 여행을 하기에 적잡한 환경이 아니었다. 그런데 최근 몇년사이 송지호도 여행자를 맞이하기 위해서 상당한 노력을 했고, 이제는 충분히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으로 변모했다.



 일단 송지호의 가장 큰 변화는 관망타워인데, 알고보면 만들어진지 10년이나 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잘 모른다는 것은 그만큼 홍보를 하지 않았다는 것인데, 관망타워를 올라가보고 송지호 트래킹을 해보면 왜 홍보를 하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송지호 관망타워는 5층으로 되어 있는데, 각 층의 구성은 위 사진과 같다. 사진속에도 나와 있듯이 일단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가서 걸어서 내려오면서 구경하는것이 편하다.


▲ 송지호 관망타워 5층에서 바라본 송지호


▲ 송지호 관망타워 5층 카페테리아


▲ 송지호 관망타워 5층에서 바라본 송지호해변



 5층 관망타워 전망대가 가장 높지만 유리로 막혀 있어서, 3층 야외 박제전시관이 풍경을 보기에는 더 좋다. 3층에서 봐도 송지호와 송지호해변이 한눈에 다 들어오고 충분히 아름답다. 특히 송지호를 바라보고 있으면 와~ 우리나라에 이런 풍경이 있었다니라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아래 두 장의 사진을 보면 100%는 아니지만 필자가 전하고자 하는 느낌을 조금은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송지호 전망타워 2층 실내 박제전시관



 송지호의 매력은 관망타워를 내려와서 주변을 둘러보면 더 크기 다가온다. 일단 관망타워 바로 옆에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곳이 있다. 송지호를 자전거로 돌 수 있게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것인데, 자전거 수준도 꽤나 괜찮은 편이다. 송지호 주변으로는 트래킹 코스가 잘 갖춰져 있는데, 조금 울퉁불퉁하긴 하지만 자전거로 무리없이 달릴 수 있다.





 송지호를 한바퀴 크게 돌아보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한데, 시간이 없는 여행자를 위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다. 송지호는 과거 백조의 호수라고 불리기도 했었는데, 그 내용은 위 사진속에 있다.




 화진포와 송지호를 모두 구경해본 사람이라면 두 곳이 완전히 다른 매력을 뽐내고 있다는 것을 알것이다. 화진포가 정제되지 않은 거친 모습이라면 송지호는 굉자히 잘 정돈된 모습이다. 그래서 바라보고 있으면 화진포가 거친 자연속으로 빠져들어가는 것 같다면, 송지호는 속이 시원해지는 그런 느낌이다.



▲ 송지호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송호정


▲ 조용히 트래킹 하기 좋은 송지호



 동해안 해변과 아름다운 호수를 한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송지호 관망타워는 고성여행을 한느 것이 아니더라도 속초에서 20분 정도면 도착하기 때문에, 속초여행을 하는중에도 찾아가볼만한 가치가 있는 그런 장소다. 다음 동해안 여행에는 송지호 관망타워를 여행계획에 꼭 포함하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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