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도시 서울을 위한 서울로7017의 의미와 숙제를 짚어본다.

2017.06.01 11:00 Review./서울미디어메이트

 2017년 5월 30일 서울시청에서는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이 열렸다. 서울 보행 심포지엄은 서울시를 걷는 도시 서울로 만들기 위한 논의를 위한 자리로, 보행(도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민들과 교수진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최근 서울은 서울로7017이 개장되면서 보행중심문화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 뜨거운 상태다. 서울로7017에 대한 좋은 평가와 나쁜 평가가 공존하는가운데,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로7017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살펴보는게 그치지 않고 문제점을 짚어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까지 논의가 이루어졌다.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은 해외 WALK21 재단의 창립자 짐워커(Jim Walker)와 영국 런던시 교통본부 수석계획관 부르스 맥빈(Bruce McVean) 등도 참석해서, 동시통역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심포지엄은 류경기 행정1부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함께 심포지엄을 개최한 대한교통학회 최기주 학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축사에서 최기주 학회장은 서울로7017이 만들어진 과정부터 가지는 의미를 설명하고, 이어서 서울로7017이 다른국가의 비슷한 컨셉의 공원들과 다른점을 상세히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서울로7017이 현재 가지고 있는 문제점까지 언급하면서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까지 제시했다. 최기조 학회장이 언급한 주요내용은 하단에 첨부한 영상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본격적으로 심포지엄이 시작되고 기조연설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Walk21 재단의 짐워커 창립자가 했는데, 보행이 우리 삶에서 가지는 의미를 시작으로 사람들이 보행을 하기위한 조건, 보행을 위한 정책 적용 등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개인적으로 짐워커의 이야기 중 가장 관심이 갔던 부분은 사람들이 보행을 하기위한 조건과 보행정책에 대한 부분인데, 역시나 자세한 내용은 하단에 첨부된 영상에서 확인 가능하다. 실제 발표 중에 핵심 내용을 영상속에 모두 포함해두었다. 필자는 이번 심포지엄에 상당히 집중하 수 있었는데, 그만큼 내용이 쉬웠다. 그것은 아마도 보행이라는 주제가 이미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많이 접하는 부분이기 때문인데, 반대로 생각하면 친숙하지만 논의를 하다보면 결론이 나기 힘든 주제이기도 하다.




 짐워커는 서울로7010을 두고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시민들이 보행할 수 있는 공간을 충분히 늘렸다는 점과 기존에 있던 시설물을 재활용했다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이제 생겨난 서울로7017을 두고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시간이 자나면 조금 더 자연스러워지고 조금 더 푸르름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걷는 도시 서울은 역시나 쉬운 문제는 아니다.



 기조연설에 이어서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의 '서울, 보행 도시로의 도약'이라는 발표와 부르스 맥빈의 'Healthy Streets'이라는 발표가 이어졌다. 임동군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서울로7017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서울로를 중심으로 하는 보행특구 운영에 대한 내용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서울시의 보행중심 정책에 대한 이야기도 언급했다. 아래 사진속에 있는 4가지 주요 정책으 경우 이미 시행중인 것도 있고 시행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있는데, 모든 정책이 사람 중심의 서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라는 것이 느껴졌다.




 보행도시를 향한 서울의 목표 다섯 가지를 끝으로 임동국 기획관의 발표가 끝이 났고, 이어서 런던 교통본부 수석계획관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 발표에서는 건강한 거리를 위한 런던의 노력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는데, 우리가 배워야할 점도 많아보였다. 사실 2015년 12월에 런던에 출장을 갔을 때 런던을 돌아다니면서 거리에서 배울만한점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최근 많은 변화를 시도한것 같다. 참고로 아래 영상은 이날 심포지엄의 주요내용을 담아낸 것으로, 핵심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길을 가다가 보행자를 무시하는 운전자를 보면 우스개소리로 '사람나고 차났지, 차나고 사람났나?'라는 말을 하곤한다. 결국 사람이 중심이라는 것인데, 2017 서울 보행 심포지엄은 이런 주제에 대해서 조금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줬다. 당장 도시가 모든것이 보행자 중심으로 바뀔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최소한 걷는 도시 서울에 대한 생각을 하고 적용하고자 하는 정책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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