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제주]비린내 없는 제주도 말고기 요리, 사돈집

Travel Story./한식, 중식, 일식

by 멀티라이프 2009. 11. 5. 08:50

본문

 제주도 하면 생각나는 동물은 과연 무엇일까? 많은 동물들이 떠오를 수도 있지만 말을 빼놓을 수 없을것이다. 한라산 중턱과 오름 주변의 넓은 초원을 뛰어다니는 말들은 상상만 해도 경쾌한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이런 말을 잡아서 요리한다면 어떤 맛일까? 흔히 사람들은 말고기가 비린내가 강한편이라서 거부감을 나타내는 사람이 많은 음식이라고 한다. 하지만 기대반 우려반 속에 찾은 제주도의 사돈집의 말고기 요리를 맛보는 순간 비린내가 없는 담백한 맛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돈집의 입구 간판,, 화려한 인테리어가 있는건 아니다.


 싱싱한 말고기,, 말고기라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먹었다면 몰랐을지도 모를일이다. 비린내가 하나도 없다니,,


 사돈집 최고의 메뉴는 뭐니뭐니 해도 육회무침이 아닐까 한다. 맛좋은 말고기 육회를 시원한 배와 함께 비벼 먹는 느낌이란 참으로 일품이었다. 역시나 비린내난 하나도 없는 단백함에 배의 시원함이 더해져 입맛을 돋구는 그런 느낌이랄까..


 말고기도 다른 가축의 요리처럼 종류가 다양하다. 이 것은 말고기 갈비탕,, 갈비탕은 말고기 특유의 향이 맛이 나는 편이라서 비위가 약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을듯 하다. 말고기 특유의 향과 냄새를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도전해봐야 할 메뉴이기도 하다.


 말고기 조림,, 위에 설명한 갈비탕과 비슷한 느낌이다.


 사돈집 또 하나의 명품은 말고기 스테이크 이다. 이 것 또한 말고기 인줄 몰랐다면 소나 돼지정도로 생각했을 정도로 비린내가 전혀없다. 연하면서도 조금은 쫄깃한 육질이 살아있는 스테이크 요리..


 말 불고기와 내장요리도 나오고..


 말고기와 함께 먹을 신선한 반찬들도 상을 한가득 채운다.


 말고기 샤브샤브는 다른 샤브샤브와 조금 다르게 먹는다. 야채를 먼저 넣는 것 까지는 같지만 고기를 먹고 국수와 만두를 넣는것이 아니라 국수와 만두를 먼저넣어두고 말고기를 넣어서 먹어야 한다고 한다. 먹는데 정신이 없어서 정확한 설명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고기가 질겨지는 것과 관계가 있다는 것은 어렴풋이 떠오른다.


 끝으로, 디저트 한잔.. 말 엑기스 일까??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