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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강력할 수 없다! 아이패드프로 10.5와 아이맥프로

Review./Device - Apple

by 멀티라이프 2017. 6.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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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WWDC 2017 키노트 발표를 통해서 다양한 새 제품들이 모습을 드러낸가운데, 시간이 조금씩 지나면서도 이번에 공개된 제품들에 대한 관심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번 WWDC 2017의 키노트를 처음 봤을때 필자의 느낌은 '새로운 것은 없는데, 임팩트는 충분히 강력했다'이다. 하나하나 뜯어보면 혁신적인 요소를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합쳐서 보니 충분히 강력했다.

 

▲ 아이맥프로(IMac Pro)

 

 필자는 이번 키노트 내용 중에서 IOS11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어서 이미 아이패드 에어2에 IOS11 개발자 베타버전을 업데이트 해서 소개한바 있다. 아이패드 에어2에 업데이트한 IOS11에 대해 알고 싶으면 다음 링크를 참고하면 되고, 이 글에서 이야기 할 대상은 아이패드프로 10.5와 아이맥프로다. 제목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아이패드프로 10.5와 아이맥프로를 보고 있으면 이보다 더 강력할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패드 에어2 IOS11 업데이트 방법 및 적용 후기 (개발자 베타)

 

 

 먼저 판매가격이 4,999달러(한화 약 560만원) 이상인 아이맥프로를 보는 순간 처음 든 생각은 드디어 최고를 위한 최고의 맥이 등장했다는 것이다. 맥OS를 사랑하고 맥PC를 계속해서 사용해온 사용자들은 지금까지 맥 라인업에 최고의 PC가 없었다는 필자의 이야기에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확실한 것은 어느 한 요소도 빠지지 않고 최고로 무장한 맥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맥프로는 최소 8코어에서 최대 18코어까지 구성가능한 제온CPU에 라데온 프로베가 GPU를 장착해서 VR콘텐츠를 만들고 3D 렌더링을 돌리는 등의 초고사양 그래픽 작업을 하는데 충분한 역량을 제공해줄 것이다. 뭐~ 어디까지나 스펙만으로 판단하는 것이지만, 지금까지 애플이 장착한 하드웨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적은 없었기 때문에 충분히 그 성능을 짐작할 수 있다.

 

 

 아이맥프로는 최대 128GB ECC 메모리와 4TB SSD를 장착할 수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SSD 용량과 메모리 용량에 따라서 가갹이 조금씩 달라지긴 할 것이다. 그리고 위사진에서 보듯이 고해상도 영상 디스플레이 연동과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하는 썬더볼트3(USB-C) 포트 4개와 USB3.0 포트 4개가 있고, SDXC 카드 슬롯 1개, 이더넷포트 1개, 3.5파이 헤드폰잭이 있다.

 

 

 위 사진을 보면 알루미늄 매직 키보드, 매직 트랙패드2, 매직 마우스2가 기본 세팅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디스플레이 대한 내용을 언급하지 않았는데, 아이맥프로는 5K해상도를 지원하는 27인치 제품이고 내부에 열처리를 위한 두 개의 팬이 돌아가는 것이 특징적인데, 실제 현장에서 아이맥프로를 경험해본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당히 조용하게 동작해서 소움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한다.

 

 

 아이맥프로는 판매 대상 자체가 일반 사용자가 아닌 그래픽관련 직종에 있는 전문가나 초고사양을 필요로하는 애플 마니아라면, 아이패드프로 10.5는 분명히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다. 2016년까지 아이패드라고 하면 9.7인치를 기본 사이즈로 했다. 7.9인치 미니도 있고 12.5인치 제품도 있었지만, 아이패드의 아이덴티티는 9.7인치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 애플은 오랜시간 소문으로 무성하게 나돌던 10.5인치 아이패드를 소비자들 앞에 내놓았다. 9.7인치 아이패드를 대체하기 위해 등장한 아이패드프로 10.5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9.7인치 제품과 무게나 크기가 거의 비슷한 수준임에도, 디스플레이는 10.5인치로 커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위 사진을 보면 베젤이 상당히 줄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이패드프로 10.5는 A10X 프로세서를 탑재해서, A9X의 전년도 모델보다 CPU 성능은 30% 정도 GPU 성능은 40% 정도 빨라졌다. 그리고 카메라를 아이폰7에 탑재했던 것과 동일한 부품을 사용해서, 태블릿의 카메라는 조금 부족하다라는 인식을 잠재웠다. 아이폰7플러스처럼 듀얼카메라는 아니지만, 후면 1,200만화소 카메라와 전면 700만화소 카메라는 충분히 사용자들을 만족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IOS11의 개선방향에 아이패드프로에 초점을 맞췄다는 이야기가 있을정도로 태블릿 친화형으로 업데이트 되었다. 실제로 아이패드 에어2에서 IOS11을 사용해본 결과 굉장히 사용성이 향상되었다는 생각을 했는데, 애플펜슬까지 더해지는 아이패드프로 10.5는 충분히 매력적인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다.

 

 

 그 밖에 아이패드프로 10.5는 64G, 256GB, 512GB 저장공간을 제공하는 3가지 모델이 있는데, 2016년에 비해서 정확히 2배가 늘어났다. 이것은 IOS11이 맥OS와의 연동을 주요 포인트로 잡았기 때문에, 아이패드프로 10.5에도 충분한 저장공간이 필요함은 물론이고 VR콘텐츠까지 소화하기 위함일 것이다. 참고로 아이패드프로 10.5의 가격은 용량별로 와이파이모델 기준 649달러, 759달러, 949달러인데, 예전보다 조금 가격이 상승되었다. 애플은 충분히 강력해진 아이패드프로 10.5를 내놓으면서 노트북이나 데스크탑PC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아무리 강력한 태블릿이라고 할지라도 노트북이나 데스크탑PC를 대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뭐~ 애플의 OS환경이 어느정도 일반적인 국가에서는 가능할지 몰라도, 최소한 애플에 친하지 않은 업무환경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힘들지 않을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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