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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만 있는 화덕에서 굽는 특허도전 햄버거, 빌레왓 산방산햄버거

Travel Story./제주도_서귀포시

by 멀티라이프 2017. 7. 18.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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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에 가면 웬지 다른곳에서 먹을 수 없는 음식을 먹어야 할 것만 같다. 그래서 필자도 최근에 제주도에 갔을 때 제주도 서귀포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찾아서 안덕면까지 갔다. 안덕면에 가면 빌레왓이라는 음식점이 있는데, 이곳에서는 특허등록 시도중인 산방산햄버거를 만날 수 있다.



 빌레왓을 찾아가면서 무슨 햄버거가 특허를 노리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보고나면 그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빌레왓은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산방산햄버거와 산방산블랙버거가 대표적인 음식이다. 그래서 필자와 아내는 산방산버거와 산방산블랙버거를 주문했다.



▲ 산방산 버거(샐러드와 탄산음료 1잔 포함)





 사진을 보면 햄버거의 모양이 남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산방산버거와 산방산블랙버거의 차이는 패티가 돼지고기냐 소고기냐의 차이인데, 산방산버거가 돼지고기 패티를 사용한다. 이 햄버거는 화덕에서 굽기 때문에 독특한데, 주변을 감싸고 있는 빵이 굉장히 쫄깃하고 맛이좋다. 아마도 반죽속에 재료들을 차곡차곡 쌓아서 화덕에 넣는것 같은데, 화덕속의 센불 덕분에 이런 식의 햄버거가 가능한 것으로 생각된다.


▲ 산방산블랙버거


 산방산햄버거는 특허등록을 시도중인데, 그 모습을 보고나니 그 이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만약에 이것을 특허에 등록하지 않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아이디어를 가져다가 유사메뉴를 여기저기서 내놓을 것 같다. 필자와 아내가 준비한 세트는 산방산버거가 9천원이고 산방산블랙버거가 만천원인데, 햄버거와 샐러드의 푸짐한 양을 보면 그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들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화덕에서 구운 빵에 둘러싸인 모습을 보면 지불한 돈 이상의 가치는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빵의 맛은 화덕에서 구워서 그런지 피자의 도우처럼 얇고 쫄깃한 느낌이 매력적이다.


▲ 산방산버거


▲ 산방산버거


▲ 빌레왓 샐러드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세트에 포함되어 있는 샐러드의 양이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와 아내는 워낙 평소에 샐로드를 즐겨먹어서 각자 세트를 주문했는데, 양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단품으로 주문해도 될 것 같다. 참고로 이 샐러드에 들어있는 드레싱이 굉장히 맛이 좋았는데, 한라봉이나 귤이 조금 들어간 것 같았다.


▲ 빌레왓 샐러드


▲ 진한 맛이 일품인 한라봉 에이드





 빌레왓은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었고, 필자가 식사를 하는사이 여성 6명이 와서 종류별로 음식을 주문해서 함께 나눠먹는 모습을 봤다. 아마도 여행자라기보다는 제주도민 같았는데, 도민들도 찾아서 다양한 음식을 먹는 것으로 봐서 다른 음식도 맛이 충분히 좋은 것 같다. 필자 역시 햄버거와 샐러드를 먹으면서 맛이 상당히 좋아서 다른 음식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빌레왓 휴일 안내



 음식에 대한 기호는 사람마다 달라서 무조건 이곳이 맛이 좋다고 추천할 수는 없다. 하지만 특허까지 등록하려는 화덕에서 구운 산방산을 닮은 햄버거가 있어서 한번쯤은 가볼만하지 않을까한다. 빌레왓 주면에는 안덕계곡, 군산오름, 곶자왈도립공원, 박수기정 등 아름다운 여행지가 많이 있어서 중간에 충분히 들릴 만하다. ※ 2017년 7월 21일 추가 : 특허는 특허청 검색결과 거절되었다고 나오고 있어, 최종 등록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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