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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동주민센터 3단계 출범식, 시민들을 위한 정책은 이런것!

Review./서울미디어메이트

by 멀티라이프 2017. 7. 18.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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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7월 18일 서울시청에서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3단계 출범식이 있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단순 행정기관의 역할을 하던 동주민센터를 토탈서비스가 가능한 곳으로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정책이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면 동주민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주민들이 사는 공간으로 나가서 의료,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2015년 시작되어서 2017년 3단계 출범에 즈음하여 24개구 342개동으로 확대된다. 이날 행사는 아래 사진에도 나오지만 지난 2년간의 변화된 모습을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퍼포먼스까지 이어졌다.


▲ 서울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3단계 출범식 식순





 출범식이 시작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우수사례로 선정된 동주민센터를 소개하는 영상을 감상했고, 본격적으로 출범식이 시작되면서 실제 현장에서 발로 뛰던 직원들이 나와서 솔직한 소감을 발표했다.


▲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참여 공무원의 소감 발표


▲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참여 공무원의 소감 발표


 개인적으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출범식에 참석해서 가장 큰 의문은 이 정책이 시행되면서 사회복지사를 비롯한 동주민센터 직원들이 해야할 일이 몇 배는 늘어났을텐데, 어떻게 다 수행할 것인가에 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다행스럽게도 서울시는 무작정 정책을 추진한 것이 아니라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기반은 충분히 마련했다. 동단위별로 평균 6.1명의 인원이 충원되었고, 주민들과 동주민센터의 접점이 되는 기반시설에 대한 투자도 아낌없이 이루어지고 있다. 물론 기존에도 사회복지사들의 일이 워낙 많았기 때문에 지금도 충분한 인력이 충원된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인원을 계속 충원해 나간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있다. 


▲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정책에 대한 설명



 식순에 의해서 서울시장과 참석한 구청장들, 홍보대사 배우 김나운씨가 공식적으로 출범을 선포했다. 이어서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는데, 이 정책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 차있는듯 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인사말 중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와 연계해서 2가지 약속을 했다. 하나는 직접 발로 뛰는 직원들을 위해서 신발을 지원하겠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추진을 위해 고용된 인원들에 대한 일반직 공무원 전환 약속이다. 이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점차 확대되면서 사회복지사, 간호사 등이 다수 채용되었는데, 이런 인원들이 마음놓고 주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겠다는 것이다.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의 인사말




▲ 서울시장과 구청장들이 만든 서울시지도


 주민들을 위한 좋은 정책은 정치적 색깔과 상관없이 추진되어야 하는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3차 출범식까지 왔지만 강남구는 여전히 빠져있다. 그 이유를 알지는 못하겠지만, 아쉬운 마음을 지울 수 없다. 강남구를 제외한 24개구 342개 동에서 시행되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가 2018년에는 서울시 모든 동에서 시행되기를 기대한다.


▲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3단계 출범식 영상



 2017년 서울시 미디어메이트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정책행사에 참여하면서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는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그동안 접했던 정책중에서도 가장 혁신적인 정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낸 세금으로 모두가 좋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을텐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그것을 실현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아마도 이 정책이 지금보다 더 확실하게 자리잡는다면 앞에서 언급했듯이 동주민센터는 주민들에게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될 것이고, 수동적으로 시행만하던 동주민센터가 직접 계획하고 주민들의 삶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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