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큐슈 모지코는 레트로 여행지로 유명한 일본의 명소다. 지금은 다소 쇠퇴했지만 과거에는 제법 잘 나가는 항구도시였다. 모지코항에 가면 여행자들이 꼭 인증샷을 찍는 위치가 있는데, 바로 아래사진속에 나오는 바나나맨이 있는 곳이다. 모지코항에 바나나맨이 있는 이유는 과거에 일본으로 처음 바나나가 수입된 항구이기 때문이다.


    ▲ 기타큐슈 모지코의 명물 바나나맨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야키카레 전문점 CURRY HONPO


     기타큐슈 모지코를 자주 가본 것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오랜시간 지낸 친구와도 가보고, 일본 현지인과도 가봤던 경험으로 꼭 먹어야 할 두가지를 소개한다. 기타큐슈에 관심을 두고 있는 여행자라면 이미 알고 있을텐데, 모지코에서 추천할만한 먹거리는 야키카레와 벌꿀바나나 아이스크림이 있다.



     모지코에는 야키카레를 판매하는 음식점이 상당히 많다. 그 중에 필자가 좋아하는 음식점은 커리혼포(Curry Honpo)다. 커리혼포는 모지코역에서 나와서 항구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바로 발견할 수 있는데, 위 사진속에 있는 건물의 2층이고 입구는 바로 위 사진과 같다.


    ▲ 커리혼포 2층 입구 간판





     후쿠오카시나 유후인, 다자이후 등은 한국인 여행자들이 워낙 많이 찾아가서 음식점에 갔을 때 한글메뉴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지만, 모지코에서는 한글 메뉴를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다행스러운건 직원들이 영어를 조금은 할 줄 알기 때문에, 메뉴를 주문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그리고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메뉴 사진이 있기 때문에 그냥 바디랭기지로도 주문은 충분하다.



     필자와 아내는 돼지고기가 들어간 야키카레와 바나나가 들어간 야키카레를 주문했다. 여러가지 메뉴 중에 이 두가지 메뉴를 고른건 다른 의미는 없고, 고기를 좋아하는 필자의 의견과 바나나가 상징같은 도시인 점을 고려한 아내의 의견이 각각 반영되었다. 두 메뉴 모두 기본적으로 맛이 괜찮지만 특히 바나나가 들어간 녀석은 맛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바나나의 단맛과 카레맛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루는데 꼭 한번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 돼지고기 야키카레


    ▲ 바나나 야키카레


    ▲ 맛이 좋아서 깨끗하게 다 먹었다.



     혹시나 유후인에 가본 여행자라면 벌꿀 아이스크림을 먹어봤을 것이다. 그런데 알고보면 그 아이스크림의 본점이 모지코에 자리잡고 있다. 기타큐슈는 항구 이외에 산악지대가 많은데, 양봉을 상당히 많이하는 곳이다. 그래서 꿀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 이 가게에서 사용하는 모든 꿀도 기타큐슈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비허니(BEE HONEY)에는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추천하고 싶은 종류는 벌꿀바나나 아이스크림과 냉바나나우유다. 이상하게 모지코하면 바나나가 꼭 들어가는 음식만 먹어야 할것 같다.


    ▲ 비허니(BEE HONEY) 매장 내부 #1


    ▲ 비허니(BEE HONEY) 매장 내부 #2


    ▲ 비허니(BEE HONEY) 매장 내부 #3





     위 사진에서 오른쪽에 있는 것이 벌꿀바나나 아이스크림이고 왼쪽에 있는 것이 냉바나나우유다. 벌꿀바나나 아이스크림은 그냥 뭐~ 달달한 벌꿀과 바나나가 있는 아이스크림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기본적으로 이 지역의 우유가 맛이 좋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아이스크림의 맛이 상당히 좋다. 뭐~ 해외여행을 갔다는 분위기 때문에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냉바나나우유는 시원한 단지우유라고 생각하면 된다.


    ▲ 귀여운 꿀벌이 그려진 비허니 벽면 장식


    ▲ 벌 한마리가 통으로 들어간 꿀도 판매한다.


     기타큐슈 여행을 계획하고 모지코를 코스에 포함했다만 이 글에서 소개한 야키카레와 벌꿀바나나 아이스크림은 꼭 먹어보기를 권한다. 개인마다 먹거리에 대한 취향이 달라서 모든 사람이 다 맛있다고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 모지코라는 곳에서 찾을 수 있는 특색있는 메뉴임에는 분명하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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