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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가볼만한곳 발효소스토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

Travel Story./전라북도

by 멀티라이프 2017. 8.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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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추장의 고장 순창은 다양한 장류를 비롯한 당야한 발효식품이 가득한 곳이다. 지리적으로 접근성이 크게 좋은 편은 아니어서 대단히 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연중 꾸준하게 순창을 찾아온다. 특히 고추장마을은 순창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장소인데, 그 안에서도 꼭 가야할 포인트 하나를 꼽으라면 발효소스토굴을 추천한다.



 발효소스토굴은 2016년 5월 개장해서 이제 2년차를 맞이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다. 2016년 순창장류축제 당시 많은 사람들이 구경을하기는 했지만, 아직까지는 유명여행지수준의 관광객이 몰려오지는 않는다. 필자는 이곳을 토요일 오전에 찾아갓는데, 역시나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발효소스토굴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토굴에 들어가기전에 방문객을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고추장 등의 다쓴 플라스틱용기로 만든 조형물이다. 조형물들의 디테일이 제법 괜찮아서 인증샷을 촬영하기 좋다.




 발효소스토굴으로 들어갈때만해도 그냥 적당한 공간에 적당한 잔시나 해두는 장소정도일 것이라는 추측을 했었다. 그런데 에어컨 없이도 시원한 토굴안을 구경하다보니 정말 제대로 만들었다는 생각이들었다.



 기본적으로 세계 각국의 소스에 대해 배울 수 있고, 두 눈으로 직접 만날 수 있다.





▲ 인증샷을 남긴 멀티라이프


▲ 세계각국의 소드에 대한 이해가 가능 #1


▲ 세계각국의 소드에 대한 이해가 가능 #2


▲ 발효음식의 핵심요소인 좋은 곰팡이를 직접 만들어본다.


 요즘 전시관들의 트렌드는 단순하게 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방문객들이 직접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체험거리를 준비하는 것이다. 발효소스토굴 역시 최신기술을 활용해서 누구나 쉽게 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 터치에 반응하는 대형스크린


▲ 장독안에서 발효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줌


▲ 사계절을 표현하며 변화하는 장독내부를 보여줌 (터치에 반응함)



 발효소스토굴은 단순한 전시공간만은 아니다. 실제로 가장 깊숙한 공간에는 천연토굴을 이용해서 장류의 발효가 진행중이다. 토굴내 공간은 저렴한 가격에 대여를 해주고 있어서 순창고추장마을에서 장류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 토굴안에서 발효중인 장류





 제일 깊숙한 공간까지 구경을하고나면 나오는 길에는 고추장 등을 컨셉으로 한 트릭아트가 준비되어 있다. 그래서 필자도 직접 모델이되어 몇컷 찍어봤다. 제법 그럴싸한지 모르겠다.




 트릭아트를 지나 나오면 발효커피를 판매하는 카페를 만날 수 있다. 위 사진속에 있는 자리는 꼭 음료를 주문하지 않더라도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편안하게 앉아서 쉬어도 된다. 토굴안이 워낙 시원하기 때문에 앉아 있으면 밖으로 나가기 싫을지도 모른다.



 발효소스토굴에서 즐거운 시간을보내고 촬영한 사진을 SNS에 올리면 위 사진속에 있는 보틀을 하나준다. 대단한 선물은 아니지만 가볍게 SNS에 인증도 하고 선물도 받으니 기분이 괜찮다. 필자 역시 아내와 함께 SNS에 사진을 올리고 보틀을 각각 받았다. 순창 고추장마을 옆에 자리잡고 있는 발효소스토굴은 순창에 가는 일이 있다면 꼭 한번 가보라고 권한다. 솔직히 말해서 고추장마을을 돌아다니는 것보다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훨씬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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