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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처럼 이착륙할 수 없을까? 벽에 이착륙하는 드론 S-MAD

Review./Drone 리뷰

by 멀티라이프 2017. 8. 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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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드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고, 그 형태도 굉장히 다양하다. 최근에는 캐나다 쉐부르크 대학의 Createk Design Lab이 새처럼 벽에 이착륙할 수 있는 드론을 공개했다. 아직 100% 완성단계는 아니지만 수직벽에 자연스럽게 착륙하고 다시 이륙도 가능하다. 흥미로운 것은 새의 움직임을 보고 아이디어어를 얻었다는 것인데, 새가 빠르게 날아오다가 앉기 전에 빠르게 변화하는 동작에서 힌트를 얻었다.


▲ 아이디어를 제공한 새의 순간적인 동작변화


▲ 벽에 착륙한 상태의 드론



 쉐부르크 대학의 CDL 연구팀은 이 드론을 이착륙공간이 제한적인 재난현장이나 공사현장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하는데, 귀엽게도 위ㆍ아래 영상은 어떤 장소에 이착륙이 가능한지 보여주기 위해 연구팀에서 만든 합성사진이다.




 S-MAD의 정확한 이름은 Sherbrooke's Multimodal Autonomous Drone인데, 단계를 구분해서 이 녀석이 벽면에 어떻게 착륙하는지 살펴보자. 먼저 드론이 날아오다가 착륙해야하는 벽을 센서가 확인한다. 이후 드론이 속도를 줄이면서 아래 사진에서처럼 기체를 세로로 세운다.






 드론은 세로 상태에서 천천히 벽면으로 접근하고, 벽에 접족하면 기체의 서스펜션이 운동 에너지를 흡수한다. 그리고 기체 앞에 달린 작은 갈고리 같은 앞발(?)이 벽에 걸린다.



▲ 벽에 착륙할 때 새의 발과 같은 역할은 하는 장치



 당연한 이야기지만 안정적으로 착륙이 되면 프로펠러가 멈춘다. S-MAD를 만든 연구팀은 이 드론이 벽에 착륙하는데 성공하기 까지 3만번 이상의 실험을 했는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속담이 생각난다. 참고로 연구팀은 추가로 보조추진장치, 추가 임무 수행을 위한 보조센서 개발 등을 위해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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