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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새활용플라자 개관, 버려진 자원이 새옷을 입다!

Review./서울미디어메이트

by 멀티라이프 2017. 9. 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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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까지나 새 자원만을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언제부터인가 버려지는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고, 새활용(재활용) 관련사업은 시간이 갈수록 그 규모가 점점 커져가고 있다. 서울시는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춰서 성동구에 서울새활용플라자를 2017년 9월 5일 개관했다. 



 필자는 개관 첫날 서울새활용플라자를 다녀왔다. 이날 개관식은 한 장소에 함께 들어선 서울하수도과학관과 공동으로 진행되었는데, 하수도과학관에 대한 이야기는 말미에 살짝 언급되어 있다.



 개관식행사에 참석하기는 했지만 솔직히 그다지 관심이 덜했고, 새활용플라자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고 방문객들이 이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기본적으로 새활용플라자는 다양한 자원을 재활용해서 만든 새활용제품을 전시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제품들을 만드는 업체들이 스튜디오에 입점해있기 때문에, 사업적인 상담도 가능하고 일부 스튜디오에서는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 헌옷과 헌양말을 이용한 새활용제품


▲ 우유곽으로 만든 새활용제품



 새활용플라자에서 만난 제품중에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소방호스를 이용해서 만든 다양한 제품이었다. 소방호스가 이렇게 다양한 모습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놀라웠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의자와 컵홀더가 위ㆍ아래 사진속에 있다. 소방호스로 만든 다른 제품들은 글 하단에 첨부한 스케치영상속에서 만나볼 수 있다.





▲ 버려진 나무로만 만든 테이블과 의자


 위 사진속에 있는 의자와 테이블을 보면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난다. 버려진 나무로만 만들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정도로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한다. 사실 자원을 재활용해서 무엇인가를 만드는순간 새 제품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 작업공간을 갖춘 다양한 업체가 스튜디오에 들어와있음



 이날 개관식에서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 조상 S.E.S의 슈가 라둥이(라희,라율)와 함께 참석했는데, 개관식이 끝나고 가방을 만드는 곳에 앉아서 가방 만들기를 하고 있었다. 역시나 글 하단에 있는 영상을 보면 조금더 생생한 모습을 만날 수 있다.


▲ 새활용플라자 정문에 전시되어 있는 작품


▲ 개관식을 맞이하여 열린 새활용 나눔장터


▲ 서울 새활용플라자 개관 첫날, 현장 스케치 영상



 공동개관식이긴 했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새활용플라자였다. 그래서 서울하수도과학관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는데, 필자는 슬쩍 과학관을 구경했다. 하수도 과학관은 한번쯤은 충분히 방문할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하수처리에 대한 과정뿐만 아니라 하수도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었다. 교육적인 목적으로도 아이들에게 충분히 의미있는 곳이다.


▲ 서울하수도과학관 내부 #1




▲ 서울하수도과학관 내부 #2


▲ 서울하수도과학관 내부 #3


 서울하수도과학관의 진짜 매력은 내부 전시관보다 외부에 있다. 개관식 당시 비가 와서 외부 공원을 제대로 돌아보지는 못했는데, 굉장히 넓은 지역에 시민들을 위한 공원이 조성되어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처음에 하수도과학관이 생긴다고 했을때 반대가 심했었는데, 이제는 주변 주민들이 굉장히 즐거워하고 있다고 한다.


▲ 서울하수도과학관 외부 공원


 아직까지는 접근하는 대중교통이 다소 좋지 않아서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도 다소 많은 거리를 걸어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한다. 하지만 서울새활용플라자와 서울하수도과학관을 동시에 구경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만한 가치는 가지고 있다. 이제 문을 열었으니 앞으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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