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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동시장 푸드트럭 탐방, 빠스텔 & 스테이크

Travel Story./인천,경기도

by 멀티라이프 2017. 11. 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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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전국적으로 유명 관광지에 빠지지 않고 있는 것이 한가지 있다면 그것은 바로 푸드트럭(또는 푸드트레일러)이다. 최근 인기가 점점 상승하고 있는 JTBC 예능프로그램 밤도깨비 수원편에서 영동시장 푸드트럭을 찾아가서 방송을 했고, 필자도 한번 찾아가봤다. 조금 더 정확하게는 수원 남문시장 푸드트레일러라는 표현을 사용하는게 맞긴 한데,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영동시장과 푸드트럭이라는 단어를 제목에 사용했다.



 수원 남문시장은 제일 유명한 영동시장을 비롯해서 9개의 시장을 함께 부르는 것이다. 그리고 이곳에서 장사를 하는 푸드 트레일러는 푸드트럭과는 당연히 다른 형태이긴하다. 복잡한 시장이라는 특성을 고려해서 푸드트럭이 아닌 푸드트레일러를 선택했을 것이다.



 수원 남문시장의 푸드 트레일러는 오후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하는데, 필자는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오후 4시 30분경에 현장에 도착했다. 도착했을 때 이미 치즈온더스테이크가 자리를 잡고 영업 준비를 하고 있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푸드 트레일러들이 속속 자리를 잡았다. 필자와 아내는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아내는 치즈온더스테이크에 2등으로 줄을 섰고, 필자는 밤도깨비 촬영당시 완판레이스에서 1등한 빠스텔 브라질에 1등으로 줄을 섰다.


▲ 치즈온더 스테이크의 조리과정 #1


▲ 치즈온더 스테이크의 조리과정 #2




▲ 치즈온더 스테이크의 조리과정 #3


▲ 치즈온더 스테이크의 조리과정 #4



 카드 결제도 되고 포장도 되는 치즈온더 스테이크에서 두번째로 눈꽃치즈 스테이크를 받았다. 이곳에는 이 푸드 트레일러 이외에도 스테이크를 판매하는 곳이 더 있는데, 필자와 아내가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치즈가 올려진 스테이크를 먹고 싶었기 때문이다.




 빠스텔 브라질이 조금 문을 늦게 열어서 먼저 스테이크를 무사히 포장구매한 아내가 기다리고 있는 필자를 한 컷 찍어줬다. 예능 프로그램 찍는 것도 아닌데 1등으로 줄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 방송에서 여러번 소개된 적 있어서 이제는 브라질식 만두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 많이 늘어 났는데, 얇은 밀가루 반죽에 속재료를 넣고 튀기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과 비교하자면 군만두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 빠스텔 브라질 메뉴


▲ 빠스텔 브라질 원산지 표시



 방송에서는 브라질 남편과 한국인 아내가 함께 나왔었는데 필자가 간 날에는 남편만 혼자 와서 장사를 하고 있었다. 아래 사진속에 보이는 넓은 만두피가 인상적인데, 딱 봐도 꽤나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만두피 안에 주문한 종류의 재료를 넣고 피를 접어서 잘 붙인다음, 기름에 튀기면 빠스텔이 완성된다. 실제로 보면 보면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훨씬 더 크기때문에 빠스텔만 먹을게 아니라면 1개만 주문해서 양은 충분하다.


▲ 닭고기 빠스텔


▲ 눈꽃치즈 스테이크 #1



 사진을 보면 두 음식 모두 비주얼은 충분하다. 먼저 빠스텔은 만두피가 상당히 쫄깃쫄깃해서 식감이 좋고, 튀긴 정도도 적당하다. 그리고 튀긴 후 기름을 잘 빼줘서 느끼히다거나 기름지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않는다. 그런데 혹시나 기름에 튀겼다고 해서 바삭한 식감을 기대했다면 조금 기대와 다를 수 있다. 다른 빠스텔은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닭고기 빠스텔은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다음 눈꽃치즈 스테이크는 치즈와 함께 먹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한 메뉴인데, 혹시나 치즈를 싫어한다면 그냥 스테이크를 먹으면 된다. 고기가 상당히 연해서 편하게 먹을 수 있고, 맛도 충분히 준수하다. 그리고 사진으로 보기에 양이 어느 정도로 보이는지 모르겠는데, 스테이크는 양은 보통의 1인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 눈꽃치즈 스테이크 #2


▲ 눈꽃치즈 스테이크 #3



 필자는 이곳에 일부러 사람이 가장 없을것 같은 수요일에 찾아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드 트레일러마다 많은 사람들이 줄을서서 음식을 사먹고 있었다. 특히 아래 사진속에 나오는 불스시 집의 줄이 제일 길었는데, 필자와 아내는 다음 기회에 이용하기로 했다.






 푸드 트레일러는 지동교 위에도 있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팔달문 쪽으로 뻗어있는 길에도 푸드 트레일러가 자리잡고 있다. 워낙 다양한 메뉴가 있어서 여러번 찾아가야 한번씩은 맛을 다 볼 것 같은데, 기회기 된다면 이곳에 있는 푸드 트레일러를 하나하나 소개할 예정이다. 그리고 아래 사진에서 보는것처럼 푸드트레일러 특별할인 행사가 열리고 있으니 참고하자.



 수원 남문시장에 있는 푸드트레일러는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누군가에게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시장을 찾아오는 유동인구를 늘려서 시장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모두가 상생하는 푸드 트레일러가 지금의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서 변함없는 모습이 계속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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