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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미니 구매 후기,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자.

Review./오디오, 스피커

by 멀티라이프 2017. 11. 1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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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라이언와 어피치의 인기 덕분에 지난 11월 7일 판매된 카카오미니가 9분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되었다. 필자도 카카오미니를 하나 갖고 싶어서 11시 정각에 부리나케 구매를 시도했고, 라이언 스피커를 구매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빠른 11월 10일에 제품이 도착했다.



 필자의 아내가 이미 멜론을 가입해서 이용중이어서 49,000원에 바로 구매할 수 있었다. 집에 도착한 박스를 열어보니 위 사진과 같은 모습이 등장했고, 하나하나 꺼내보니 아래 사진속 모습과 같았다. 크게 카카오미니 스피커 본체, 라이언 피규어, A/S 신청서 및 교환/반품 신청서가 있었다.




 카카오미니를 구매하는 사용자들 중 많은 수가 인공지능 스피커에 매력을 느껴서가 아니라 라이언(또는 어피치) 피규어가 매달려있는 모습이 너무나 귀엽기 때문일 것이다. 필자 역시 이미 다양한 카카오프렌즈 상품들을 가지고 있고, 이번에도 역시 라이언이 주인공인 카카오미니가 갖고싶었을 뿐이다. 뭐~ 리뷰를 한번 하고 싶다는 이유도 조금은 있긴 했다. 어찌되었건 카카오프렌즈를 이용한 카카오미니는 라이언(또는 어피치)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피규어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는 스피커일지도 모른다.


▲ 카카오미니 라이언 피규어



 본체박스를 열어보면 스피커는 비닐에 잘 싸여져 있고, 충격 흡수를 위한 완충제가 박스에 붙어 있다. 일단 포장 자체는 상당히 잘 되어 있고, 제품을 보호하는데도 문제가 없다.






 본체박스안에는 위 사진에 보이는 메뉴얼과 아래 사진에 보이는 전원 어댑터가 함께 들어있다. 그 밖에 다른 구성품은 없다.



▲ 카카오미니 메뉴얼



 카카오미니 스피커 본체의 크기는 한 손에 잡힐 정도로 크지는 않다. 위 사진을 보면 그 크기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크지 않다는 것은 장점이긴한데, 처음부터 휴대를 위해 탄생한 제품은 아니다. 그리고 외형을 보면 매끈한 스타일이 아니라 천재질이 옆면을 둘러싸고 있다. 이 재질 덕분에 스피커가 제법 고급스럽게 보이고, 색상도 먼지를 잘 타지않는 어두운 색이라서 외형과 디자인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카카오미니의 상단에는 마이크 온오프 버튼, 볼륨조절 버튼, 기능버튼이 있다. 그리고 자세히 보면 각 모서리에 마이크가 있는데 4방향으로 총 4개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어떤 방향에서 음성명령을 해도 비교적 인식이 괜찮은 편이다. 하단에는 전원단자, 3.5파이 AUX 단자, USB단자가 있다. 아쉽게도 카카오미니는 내부 배터리가 없어서 무조건 아래 사진속에 있는 유선전원 케이블을 연결해야 한다. 그래서 휴대용으로 사용하기에는 제한이 되는데, 최근 출시된 많은 인공지능 스피커들이 기본적으로 휴대를 추구하는 것과는 반대로 크리티컬한 단점이다. 뭐~ 라이언이 좋아서 인테리어 소품이나 보관용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상관없는 요소이긴 하다. 그리고 AUX 단자 또는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서 오디오 출력을 지원하는데, 반대로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출력인은 아직 지원하지 않는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는 하는데, 언제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이부분 역시 인공지능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 일반 스피커로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업그레이드가 되기 전까지는 단점이다. 참고로 USB단자는 전원을 연결한 상태에서 스마트폰 충전을 하는데 사용 가능하다.


▲ 본체에 비해서 상당히 큰 카카오미니 전원 어댑터


▲ 카카오미니 전원 어댑터 연결 모습


▲ 카카오미니 라이언(전면)


 글 서두에도 언급했지만 카카오미니의 가장 큰 장점은 라이언 피규어가 있다는 점이다. 라이언의 배가 있는 부분에 자석이 있어서 매달려 있게 되는데, 4방향 모두 가능한 것은 아니고 사진에서 보는것과 같은 한 방향에만 매달릴 수 있다. 라이언 피규에는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부분은 아닌것 같고, 사진으로 그 모습을 다양한 방향에서 보자.


▲ 카카오미니 라이언(옆면)


▲ 카카오미니 라이언(후면)


▲ 카카오미니 라이언(디테일샷)





 인공지능 스피커라고 불리는 제품들을 보면 기본적인 연결은 상당히 쉬운 편인데, 카카오미니 역시 앱만 설치하면 누구나 쉽게 연결이 가능한 수준이다. 헤이카카오 어플을 통해서 연결을 완료하면 스마트폰이 꺼져있어도 사용이 가능하다. 일부 인공지능 스피커는 스마트폰 연결이 끊어지면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는데, 카카오미니는 사용이 가능해서 좋다. 사실 인공지능이라 불리는 스피커의 속을 들여다보면 정확하게는 그냥 음성명령이 가능하고 실행결과는 음성으로 알려주는 스피커일 뿐이다. 카카오미니 역시 크게 다르지 않는데, 장점이라고 한다면 카카오톡과 멜론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정도다. 그런데 그 과정에 그렇게 빠르지 않을 뿐더러 100% 원하는 수준으로 수행되지 않아서, 그냥 손으로 스마트폰을 터치하는게 더 편하게 느낄 것이다.




 카카오미니에 대해서 정리해보면 한손에 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와 라이언 피규어가 함께하는 디자인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하지만 요즘 출시된 모든 인공지능 스피커가 동일하지만 기능에 무엇인가를 바라고 살만한 제품은 아니다. 단지 음성으로 무엇인가를 하고 싶다거나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서하고 싶다면 생각보다 괜찮은 선택이 될 수는 있다. 그리고 다른 스피커에 유선 또는 무선으로 연결해서 오디오 출력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긴 한데, 과연 누가 이 제품은 외부 스피커에 추가로 연결할지가 의문이다. 차라리 블루투스 연결을 통한 오디오인을 먼저 지원했어야 하는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지금까지 라이언 덕후라면 다른 조건 상관없이 하나쯤 구매하고 싶은 카카오미니 라이언 스피커에 대해 살펴봤는데, 혹시나 궁금한점이 있다면 댓글로 문의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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