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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7 LG전자, 노트북 15U780 & 빛나는 모니터

Review./전시, 기타행사.

by 멀티라이프 2017. 11. 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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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벡스코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Star) 2017의 열기로 뜨겁다. 원래 수능일이었던 11월 16일에 수능은 없었지만 학교가 휴교를 계획대로 시행하면서 과거에 상대적으로 한산했던 개막일(평일)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다. 필자는 개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야 6시간을 머무르면서 현장의 모습을 사진속에 기록했다. 게임전시회에는 주로 게임회사들이 주류가 되는데, 이번에 LG전자도 한 쪽에 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LG전자는 이번에 메인 협력파트너로 배틀그라운드를 선택하고 부스도 배틀그라운드 컨셉으로 꾸몄다. 그래서 부스 위치 자체도 배틀그라운드 바로 옆이다. 


▲ 지스타 2017 LG전자 부스



 LG는 지스타 2017에서 게이밍노트북, 2017년형 그램, 게이밍모니터를 전시했는데, 눈에 띄는 제품은 게이밍노트북 15U780과 후면에 6가지 조명을 빛나게 할 수 있는 게이밍모니터 위닝 포스 라이팅이 있었다. 먼저 게이밍노트북은 무게를 1.9kg까지 줄이고 두께도 20mm가 안되게 만들었는데, 게이밍노트북은 무거워서 들고다니기 힘들다는 편견에 도전한 제품이다. 2014년 일반 노트북 시장에서 1kg의 벽을 허물면서 그램을 출시했던 LG답게 게이밍노트북 시장에서도 무게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더해서 이 제품은 게이밍노트북 하나로 업무도 보면서 게임도 하는 전천후노트북을 향해 나아가는 목표를 가졌을 것이다.


▲ LG 게이밍노트북 15U780 #1


 참고로 이 노트북의 스펙은 위 사진속에도 나오긴 하는데, 글씨가 작아서 간단하게 정리한다. 15U780은 인텔 8세대 i7 프로세서, GTX 1050 4GB 그래픽카드, HDD와 SSD 듀얼 스토리지 등을 탑재했다. 위 사진속에 7세대라고 나와 있는 것은 잘못된 정보다. 참고로 올해 출시된 전작인 15G870을 찍은 사진도 첨부했다.


▲ LG 게이밍노트북 15U780 #2


 전체적인 디자인이나 키보드 레드 백라이트 등 기능적인 요소는 올해 먼저 출시되었던 LG전자의 게이밍노트북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다. 사진속에는 없지만 제품의 무게를 줄이면서 굉장한 덩치를 자랑했던 어댑터를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하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LG 게이밍노트북 15G870 #1




▲ LG 게이밍노트북 15G870 #2



 LG전자부스에는 개막일에만 진행하는 이벤트가 2가지 있었다. 하나는 간단한 설문조사를 하면 대형 크로스백을 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게임전문 방송국 OGN과 함께 'LG 그램과 함께하는 부산의 라이브 배틀'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은 OGN의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오프라인 이벤트로 진행되었는데, MC허준과 방송인 이지인, 이니BJ 고추참치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방송이 흥미로웠던 것은 현장에서 희망하는 사람을 바로 섭외해서 배틀그라운드 게임대결을 펼쳤다는 것인데, 누구나 참여 가능한 방송이었던 만큼 굉장히 열띤 분위기속에 진행되었다.





 게이밍노트북은 앞에서 소개했고 이제 게이닝 모니터 위닝 포스 라이팅을 살펴보자. 아래 사진을 보면 이 제품의 네이밍을 이해할 수 있는데, 사용자 기호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는 조명 종류가 6가지나 된다. 그리고 이 제품은 G-Sync 144Hz를 지원하고, 틸트, 높낮이 등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게임마니아들은 뭔가 색다른 아이템을 좋아해서 키보드나 마우스의 경우 화려한 종류가 많은데, LG의 위닝 포스 라이팅도 마니아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LG전자의 모니터와 노트북 등은 LG부스가 아니더라도 전시회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배틀그라운드 게임체험존과 AIR 체험존은 모두 LG 게이밍모니터가 설치되었고, 그 밖에 엔비디아 등 다양한 부스에서도 LG 모니터가 설치되어 있었다.


▲ AIR 부스의 LG 게이밍모니터 #1


▲ AIR 부스의 LG 게이밍모니터 #2


▲ 엔비디아 부스의 LG 게이밍모니터



 서두에 LG전자가 이번에 배틀그라운드 컨셉의 부스를 만들었다고 했는데, 모델들 역시 게임속 캐릭터로 코스프레를 했다. 전시장을 통틀어서 가장 많은 찍사들이 몰려들만큼 인기를 끌었는데, 남다른 걸크러시 포스가 느껴지기도 했다.





▲ LG전자 코스프레팀과 함께하는 인증샷 이벤트



 지스타 2017에서 만날 수 있는 LG전자 제품은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스마트폰 V30이다. 넥슨은 11월 28일 런칭 예정인 오버히트의 체험존을 V30으로 가득 채웠다. 그리고 그 앞에는 V30을 소개하는 미니부스를 LG에서 설치했다. 실제 오버히트를 체험하면서 V30을 사용해본 관람객들 중에 V30에 관심을 보이면서 미니부스를 찾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지스타 2017에서 제조사가 부스를 통해 정식으로 참여한다는 것을 꽤나 위험한 일이다. 게임전시회의 특성상 관람객들의 눈은 게임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제품을 전시해도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틀그라운드라는 핫한 게임과의 협업을 통해 지스타 2017에서 관람객들에게 또다른 볼거리를 선사한 부분은 분명히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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