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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없는 중국산 오리털 여성 롱패딩 직구 후기

Review./기타, 생활용품

by 멀티라이프 2017. 12. 1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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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에 운동하는 학생들의 잇팀이었던 롱패딩이 언제부터인가 국민 모두의 잇템이 되었다. 거리를 나가보면 롱패딩을 입고 활보하는 모습을 너무나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최근에는 저렴하게 판매된 거위털 평창 롱패딩이 롱패딩 열풍에 기름을 부었다. 그래서 필자도 아내의 롱패딩을 하나 구매했다.



 흥미로운 것은 필자가 구매한 롱패딩은 상표가 없는 제품이다. 아내와 함께 해외직구 구매대행 사이트를 구경하던중 괜찮은 가격의 오리털 롱패딩을 하나 발견했다. 디자인도 충분히 괜찮아 보여서 호기심반 필요반에 구매를 눌렀다. 우리가 이 제품을 구매하면서 했던 생각은 어차피 국내에서 판매되는 많은 롱패딩이 중국공장에서 생산되고, 동대문에서 상표갈이(라벨갈이)하는 제품 중 상당수도 중국산이라는 점을 조금은 염두해둔 판단이었다. 아무튼 주문한 롱패딩은 2주정도 걸려서 위 사진과 같은 2중 비닐 포장으로 집에 도착했다.



 비닐속에서 롱패딩을 꺼내니 롱패딩과 모자에 붙이는 인조털이 잘 정리되어 들어 있었다. 이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약 7만원 정도를 투자했는데 인조털이긴 하지만 머리를 감싸줄 모자에 털이 달른 것만으로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했다. 판매페이지는 이 모자털이 있어서 제품명에 '폭스퍼 여성 롱패딩'이라고 적어뒀다.






 모자털은 직접 달아줘야 하는데 나름 한번 달았을 때 빠지지 않도록 디테일이 살아 있었다. 모자털을 단 모습은 아래 사진과 같은데 제법 그럴듯 하다.



▲ 모자를 착용하고 따뜻하게 조일 수 있다.



 누가 뭐라고해도 롱패딩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입었을 때 모습이다. 필자가 S사이즈를 구매했는데 키가 162cm인 필자의 아내가 입었을때 모습이 위ㆍ아래 사진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특별히 설명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뭐~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준수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이 상품의 색상은 시크블랙과 아이보리 2가지가 있다.



▲ 지퍼를 잠궜을때 롱패딩의 모습


▲ 롱패딩 모자를 쓴 모습



 이 제품에서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팔이 조금 짧게 느껴진다는 점이다. 아내가 S사이즈를 입었을때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길이는 딱 무릎까지와서 적당한데, 팔은 손을 완전히 덮는 형태가 아니라 손목위로 오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장갑을 자주 벗고끼고 손을 많이 사용해야하는 사람에게는 좋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조금 이상하다는 느낌을 줄수도 있다.




 중국산 이라고 하지만 기본적인 마감상태가 굉장히 훌륭하고 롱패딩으로써 갖춰야할 요소는 다 가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지퍼를 이중으로 열 수 있는 구조인데, 이 제품 역시 이중지퍼가 달려있다. 이중 지퍼가 달려있으면 롱패딩을 입은채로 앉거나 움직였을때 원하는 만큼 여유를 확보할 수 있어서 충분히 편하다. 그리고 롱패딩에서 가장 중요한 보온성은 충분하다.





▲ 좌측팔뚝에 있는 주머니



 이 롱패딩의 주머니는 수직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물건을 넣었을때 잃어버릴 일은 없는데 대각선이 아니라서 손을 넣기에는 조금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뭐~ 주머니의 방향의 호불호가 있어서 좋다고 할수도 있고 나쁘다고 할수도 있다. 요즘 롱패딩 열풍으로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몰에는 롱패딩 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거위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오리털 롱패딩이 10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는데, 많은 상품이 중국공장에서 만들어진 것이라서 때로는 중국 직구를 하는 것이 괜찮은 선택이 될수도 있다. 혹시나 관심이 생기는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면 된다.


필자가 구매한 상표없는 중국산 오리털 롱패딩 구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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