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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느낀 LG V30 라즈베리로즈의 가치

Review./Device - LG

by 멀티라이프 2018. 2. 24.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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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9월 출시된 LG V30은 최근 라즈베리로즈 색상을 새롭게 선보였다. V30이 출시될 당시 모로칸블루 색상을 사용하면서 다양한 리뷰를 작성했었는데, 이번에 라즈베리로즈를 사용하면서도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바라봤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나 영상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고, 사진 보정이나 영상 편집도 PC를 거치지 않고 모바일에서 해결하는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참고로 이글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입장에서 작성했기 때문에, 콘텐츠를 소비자들은 공감하기 힘든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필자는 블로그와 유튜브 등에 콘텐츠를 업로드 하다보니 조금 더 좋은 화질의 사진이나 영상을 위해 고가의 장비를 종종 사용하면서 스마트폰을 보조 수단으로 많이 이용한다. 무거운 장비를 들고다니기 힘든 경우나 빠른 촬영이 필요할 때는 스마트폰만큼 좋은 장비가 없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사용할때면 뭔가 2%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곤 했었다. 그런데 V30을 사용하면 아쉬움이 최소화됨을 느꼈다. 



 일단 V30은 158g으로 6인치 스마트폰 중에는 가장 가벼운 무게를 자랑하고, 앞뒤로 적당한 곡률이 적용되어서 손에 쥐었을 때 제법 편하다. 기본적인 그립감이 좋다는 것은 언제나 쉽고 편하게 꺼내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리고 여기 한가지를 더하자면 아래 2장의 사진을 보면 주변 빛이나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서 전혀 다른 빛깔을 보여주는데, 라즈베리로즈가 가진 보너스 매력이다.


▲ LG V30 라즈베리로즈 자주


▲ LG V30 라즈베리로즈 보랏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V30에 탑재된 시네비디오는 굉장히 매력적이다.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다보면 편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사전에 구상을 하고 촬영시에 심혈을 기울이게 되는데, V30은 원하는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필터를 촬영시에 적용할 수 있는 시네이펙트를 사용할 수 있다. 시네이펙트를 사용하게 되면 최대화질이 FHD 30fps라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영상 콘텐츠를 만들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그리고 시네비디오 안에는 원하는 부분을 줌인줌아웃 할 수 있는 포인트 줌이 있는데, 디지털 줌이라서 너무 많이 줌인 하기는 부담이 되지만, 원하는 부분을 강조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기에 꽤나 좋다.



 V30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은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기 좋은 장비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V30에 탑재되어 있는 영상 퀸편집기는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굉장히 직관적이어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LG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Vasset업을 다운받으면 다양한 에셋(테마, 글씨체, 배경음악)을 다운받아서 적용할 수 있다. 필자는 최근에 일본 돗토리에 영상촬영을 다녀오면서 V30으로 촬영한 영상을 돌아오는 비행기안에서 편집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돌아와서 해야 할 일은 스마트폰으로 미리 할 수 있어서 좋았다.





▲ DJI 오즈모 모바일2에 장착한 LG V30 라즈베리로즈


 서두에 V30이 6인치대 스마트폰 중에는 가장 가볍다고 언급했다. 그래서 스마트폰 짐벌에도 부담없이 사용 할 수 있다. 일부 스마트폰의 경우 시장에 나와있는 스마트폰 짐벌을 사용하면 무게를 버티지 못해 기울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V30은 오즈모모바일2, 스무스Q, 페이유 SPG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 강릉 올림픽파크에서 촬영한 광각 사진 by LG V30


 V30이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주는 또 하나의 매력은 광각렌즈가 있다는 것이다. 보통 카메라를 사용할 때 줌렌즈나 망원렌즈를 보유한 사람이 광각렌즈를 보유한 사람보다 훨씬 많다. 그래서 더 많은 화각을 담을 수 있는 광각렌즈에 대한 아쉬움이 생길 수 있는데, 그럴때면 V30을 꺼내서 사진 또는 영상을 촬영하면 된다. 필자 역시 소니 A7R3 + 24-70GM 조합을 사용하면서 광각이 필요할 때면 V30을 꺼내곤 한다.


▲ 강릉 올림픽파크 대형 자판기에서 촬영한 광각 사진 by LG V30



 LG V30은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는 굉장히 좋은 하나의 장비다. 물론 메인 장비가 되기는 힘들겠지만 상황에 맞춰서 사용할 수 있는 보조 장비로써의 가치는 충분하다. 스마트폰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다른 역할까지 할 수 있다면 그만큼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정리하면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LG V30은 분명히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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