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이 공개되고 26일부터 바로 체험존이 운영된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는데, 귀찮기도 하고 그다지 매력포인트가 없다고 생각해서 찾아가지 않았다. 그러다 우연하게 집근처 삼성 디지털프라자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왔으니까 한번 만져보자는 생각이 들어서 삼성디지털프라자로 들어갔다.


    ▲ 갤럭시S9 전면


     매장에 들어가니 가장 잘 보이는 자리에 갤럭시S9과 갤럭시S9플러스 체험존은 마련해두고 있었다. 아내와 함께 갤럭시S9을 살펴보고 있으니 한 직원이 다가와서 담당직원이 잠깐 자리를 비워서 죄송하다고 했는데, 속으로 '오~굿!'을 외치면서 편안하게 살펴볼 수 있었다.


    ▲ 갤럭시S9 후면


     디스플레이가 전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전작인 갤럭시S8의 외형을 가져왔기 때문에, 디자인은 대해서는 딱히 평가를 할 말이 없다. 단지 개인적으로 갤럭시S8을 사용중인데 그립감도 괜찮고 보기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외형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 갤럭시S9 우측면




    ▲ 갤럭시S9 좌측면


    ▲ 갤럭시S9플러스 후면



     갤럭시S9 언팩 행사를 봐도 그렇고 홍보하는 방향을 보면 슈퍼 슬로우 모션과 AR이모지가 중심에 있다. 그런데 필자는 슈퍼 슬로우 모션이나 AR 이모지 자체가 딱히 강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MWC 2018에서 삼성이 HD급 960fps 슬로우촬영 기능을 선보일 때 소니는 FHD급 960fps 슬로우촬영 기능을 선보였다. 그리고 FHD급 이상의 화질에 눈이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HD는 생각보다 상당한 거부감이 생길지도 모른다. 물론 슈포 슬로우 모션이 없는것 보다는 좋겠지만, 실 활용도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이다. 슈퍼슬로우모션으로 촬영한 결과물이 어느 정도 수준인지 확인을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아래 영상을 첨부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 갤럭시S9 슈퍼슬로우모션 촬영 모습



     글 제목에 의외의 매력포인트 3가지라고 했는데, 그 첫번째는 AR이모지로 만드는 나만의 GIF스티커다. 언팩행사에서 AR이모지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큰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실제 사용하면서 새로운 캐릭터를 하나 만들어보니 아래 사진과 같이 다양한 표정의 GIF파일이 자동생성 되었다. 자신의 얼굴을 다소 닮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이런 GIF스티커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은 매력적이다. 근데 AR이모지에서 통화시사용, 주인을 따라하는 표정 등을 사람들이 얼마나 사용할지는 미지수다.






     많은 사람들이 갤럭시S9의 카메라에서 슈퍼슬로우모션을 주목하지만 필자는 가변 조리개가 굉장히 흥미롭다. LG가 스마트폰에 전문가모드를 적용하면서 스마트폰 카메라도 메뉴얼 모드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LG의 전문가모드나 삼성의 프로모드 모두 아쉬운 점이 조리개값(렌즈밝기)를 조절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렌즈밝기는 경갱적으로 계속 밝아지는데, 사진을 찍을 때 항상 최고로 밝은 렌즈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이번에 갤럭시S9은 F1.5 또는 F2.4를 선택할 수 있어서 이전보다는 확실히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다양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빅스비 비전은 2017년부터 언급되던 내용이라 다소 지겨운 감이 있기도 한데, 한가지 새롭게 추가된 메이크업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전면카메라에 비친 얼굴에 가상으로 화장을 할 수 있는 것인데, 단순하게 보정의 수준이 아니라 실제 화장을 하듯이 테스트가 가능하다. 메뉴상에서 화장을 위해 고르는 화장품은 아모레퍼시픽의 제품인데, 이 기능을 위해 삼성과 계약을 맺은 업체가 아모레퍼시픽이라서 그렇다. 이 기능은 화장품 회사와의 협업이 필요해서 일단 한국, 중국, 미국, 캐나다에서만 서비스가 시작된다. 다소 어울리지 않지만 빅스비 메이크업 기능을 직접 사용해본 느낌은 상당히 정교하고 여성이 사용하기에 꽤나 괜찮은 기능이라는 것이다. 함께 이 기능을 사용해본 아내도 100%는 아니더라도 얼추 비슷하게 화장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 빅스비 비전 번역기능


     마지막으로 언급할 것은 빅스비 번역이다. 빅스비 번역은 상당히 수준이 향상되어서 그림상에서 번역된 글씨가 그 위치에 바로 나오는데 꽤나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4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고 하니 해외여행을 많이 가는 여행자들이 제법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30여분 짧게 갤럭시S9을 사용한 경험을 가지고 글을 썼기 때문에 기능 위주로 살펴봤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조금 더 세부적으로 갤럭시S9을 소개할 예정이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 정킹데드
      2018.03.01 17:09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