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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직관, 박진감 그뤠잇!

Review./Sports.

by 멀티라이프 2018. 3. 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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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평창과 강릉, 정선은 여전히 뜨거운 열기속에 경기가 계속되고 있다. 동계올림픽은 끝났지만 동계패럴림픽이 계속되고 있는데, 생각보다 많은 관심덕분에 성공적인 패럴림픽 대회라는 훈훈한 소식이 종종 들려온다. 방송사가 중계방송을 외면하지 않고 알차게 방송했더라면 완벽한 대회가 될 수 있었는데하는 진한 아쉬움이 있긴 하다.



 필자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 패럴림픽 기간 동안 여러번 현장을 다녀왔는데, 이번에 강릉에 간 것이 5번째 였다. 언제 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대회를 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에 찾아간 것이 가장 큰 이유고, 어릴쩍 학생기록부 장래희망란에 스포츠기자라고 쓸만큼 모든 스포츠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기도 하다.



 동계 패럴림픽에는 다양한 종목이 있는데 이번에는 그동안 한번도 직접본적 없는 장애인 아이스하키를 구경갔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경기는 일정이 맞지 않아 보지 못하고, 체코와 스웨덴의 순위결정전 경기를 관람했다.



 올림픽 기간에는 수호랑 로봇이 곳곳에서 안내를 하고 있었는데, 패럴림픽에는 반다비 로봇이 안내 로봇 역할을 하고 있었다. 수호랑도 귀여움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반다비도 수호랑 못지않게 귀여운 캐릭터다.


▲ 패럴림픽 엠블럼



 심판들의 경기장 이상유무 확인이 끝나고 드디어 체코와 스웨덴의 15분 3피리어드 경기가 시작되었다. 장애인 아이스하키라고해서 아이스하키 경기보다 박진감이 조금 떨어질지 알았는데, 오히려 그 반대였다. 썰매를 지치는 모습이 굉장히 역동적이었고, 몸을 사리지 않는 바디체킹도 인상적이다. 참고로 이날 경기는 스웨덴에 초반 분위기를 잡으면서 3:1까지 앞서나갔는데, 체코가 뒷심을 발휘하며 4:3으로 역전승 했다.


▲ 2018 평팡 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모습1, 체코 vs 스웨덴


▲ 2018 평팡 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모습2, 체코 vs 스웨덴


▲ 2018 평팡 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모습3, 체코 vs 스웨덴


▲ 2018 평팡 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모습4, 체코 vs 스웨덴


▲ 2018 평팡 패럴림픽 장애인 아이스하키 경기모습5, 체코 vs 스웨덴





 피리어드가 끝날때마다 빙질을 관리하고 다양한 이벤트가 이어졌다. 카메라가 사람을 비출때 얼굴을 인식하게 되면 반다비로 변하는 기술도 보여주었고, 춤신춤왕을 뽑아서 선물을 증정하기도 했다.





 강릉올림픽파크는 여러번 갔던 곳이지만 주인공이 수호랑에서 반다비로 바뀌어서 조금 달랐다. 그래서 노스페이스 홍보관안에 있는 반다비와 함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함께간 일행이 반다비가 2마리 있다며 농담을 했는데, 사진을 보니 그런것 같기도 하다.






 각종 기념품을 판매하는 슈퍼스토어에도 반다비가 주인공이 되어 있었는데, 들어가는 입구에 전시된 인형도 모두 반다비였다. 조금 아쉬운점은 처음부터 캐릭터 상품이 수호랑 위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반다비는 상대적으로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흥행수준이 워낙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당연한 선택이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아쉬웠다.



 이제 2018 평창 패럴림픽을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언제 또 우리나라에서 대형 국제대회가 열릴지 모르겠는데, 정말 이번 올림픽과 패럴림픽은 잊지못할 추억을 가득 만들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다. 대회시작 전이나 대회가 열리는 가운대에 이런저런 이슈도 많았지만 모든 것이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기에 있었던 일인것 같다. 끝으로 패럴림픽이 끝나고 나서도 장애인 스포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2010년 밴쿠버 패럴림픽에서 우리 컬링팀이 기적적인 은메달을 획득했을 때 그 관심이 계속될것처럼 모두가 이야기 했지만 그 관심은 1개월을 넘지 못했다. 부디 이번에는 달라진 모습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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