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의 역할은 돈을 버는 것에만 있지 않다. 기업은 때때로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그 목적이 무엇이든간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기업의 활동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라고 하는데, LG전자는 오랜시간 꾸준하게 CSR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활동은 제법 오래전에 시작해서 지금도 진행중이다.


    ▲ LG전자 모니터에 들어있는 점자설명서(2014년 구매 당시)


     LG전자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고 관심있게 바라보기 시작한 것은 2014년 구매한 모니터안에서 점자설명서와 점자리모컨이 들어 있다는 것을 알게된 후 부터다. 당시 대형마트에서 꽤나 저렴한 LCD 모니터를 하나 구매했고, 그 안에 점자설명서와 점자리모컨이 들어 있는 모습을 보고 꽤나 충격에 빠졌다. 일반적으로 눈으로 보는 모니터를 시각장애인이 구매 할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각장애인 중에는 완전히 보이지 않아서 모니터가 의미 없는 경우도 있지만 아주 일부분 모니터를 이용하는 인구도 있다. 이런 소수의 시각장애인을 위해 꼭 이용한다는 보장도 없는 서비스를 한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시각장애인을 향한 LG전자의 활동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 LG전자 모니터에 들어있는 점자리모컨(2014년 구매 당시)





     2018년 4월 18일 LG전자가 인도에 있는 시각장애인 1천명에게 개인수술을 지원한다는 뉴스를 접했다. 역시나 LG전자의 시각장애인에 대한 활동을 계속되고 있었고, 그 활동이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법인들까지 함께 한다는 것이 놀라웠다. LG전자는 2017년 300명을 시작으로 개인수술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2018년이 끝나기 전에 1천명에게 개안수술을 지원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참고로 인도는 의료 인력과 약품 부족으로 시각장애인이 굉장히 많은데, 2015년 기준으로 880만명에 달하고 전 세계 시각장애인의 20%를 넘는다.



     LG전자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활동을 몇가지 더 언급하면 대표적으로 '책 읽어주는 폰'이 있다. 책 읽어주는 폰은 2006년 첫 출시 이후로 꾸준하게 새로운 모델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기능을 넣어서 선보였으며, 2013년에는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여섯 번째 책 읽어주는 휴대폰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와인스마트 모델을 이용해서 책 읽어주는 폰을 지속 보급 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잘 알고 있든 모르든 13년째 같은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 2013년 시각장애인용 첫 스마트폰 옵티머스뷰(여섯번째 책 읽어주는 휴대폰)


     휴대폰만큼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LG는 시각장애인용 TV를 개발해서 보급하기도 했다. 2013년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과 자막 기능이 특화된 시각장애인용 TV를 개발해서 2015년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주관 사업대상자로 선정되 12,200대를 보급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필자가 2014년 구매한 모니터가 이때 개발된 모델의 한 종류였을 것 같다.


    ▲ 2015년 온정캠페인 서울맹학교 구연동화 중


     LG전자는 온정캠페인을 통해서 서울맹학교를 찾아가기도 했다. 뭔가 물질적인 지원을 넘어서 시각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모습이 굉장히 따뜻해 보이는 온정캠페인은 서울맹학교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줬다. 당시 온정 캠페인에서는 시각장애인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연동화, 음악공연, 캐롤송합창 등 다양한 공연이 있었다. 그리고 항상 소리를 함께하는 아이들을 위해 LG 포터블 오디오를 선물로 주기도 했다.


    ▲ 2015년 온정캠페인 서울맹학교 LG포터블 오디오 선물



     LG전자가 시각장애인을 위해 펼쳐온 활동은 더 많이 있지만 계속 이야기하면 끝이 없을 것 같고, 마지막으로 LG 사운드 가이던스 캠페인을 소개한다. 이 캠페인은 인도네시아에서 펼친 시각장애인 지원 프로그램인데, 전세계 시각장애인 중 1/3이 동남아시아에 거주한다는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에서 시작되었다. 이 캠페인은 비장애인이 시각장애인의 입장이 되어 그들의 상황을 느껴보고 그 경험을 SNS로 공유하면 기부가 되는 형식이었다. 2013년 당시 캠페인에는 2,223명이 기부에 참여하고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4만 5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그래서 시각장애 특수학교에 필요한 교육도구를 후원하고 시각장애학생에게 학습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 몇가지만 소개했지만 LG전자의 시각장애인을 꾸준한 활동이 단순히 보여주기식이 아리는 것을 누구나 알 것이다. LG전자의 이런 아름다운 활동이 올해에도 내년에도 앞으로도 계속 되기를 바란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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