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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난 LG G7 ThinQ, 뉴세컨드 디스플레이 정말 별로인가

Review./Device - LG

by 멀티라이프 2018. 5. 4.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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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 3일 용산역 아이파크몰에서는 LG G7 ThinQ 한국 공개행사가 있었다. 필자도 현장에 다녀왔는데 체험존에서 LG G7 ThinQ를 직접 만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살펴보기 힘들었는데, 그래도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디스플레이는 제법 꼼꼼하게 살펴봤다.


▲ LG G7 ThinQ 체험존(5월 4일 이후 누구나 체험 가능)


▲ LG G7 ThinQ 라즈베리로즈


▲ 뉴세컨드 스크린 기본색상 모드


 디스플레이 중에서도 상단에 있는 뉴세컨드 디스플레이가 이슈의 중심이 있는데, 아이폰X가 적용하면서 이름붙여진 노치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사람들이 두 가지 관점에서 혹평을 하고 있다. 하나는 아이폰X가 그렇게 욕을 먹을 디자인을 왜 적용했는가 이고, 다른 하나는 하단부 베젤은 남겨뒀으면서 상단부에 무리를 할 필요가 있었는가다. 그런데 직접 LG G7 ThinQ를 살펴보면서 이게 그렇게 욕을 먹을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 뉴세컨드 스크린 사용자 색상 모드(블랙)


 먼저 노치디자인이 뉴세컨드 스크린의 앱 기본 색상으로 지정되어 있긴 하지만, 이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자유롭게 변경이 가능하다. 사용자 색상을 선택하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디자인이 된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색상도 변경할 수 있는데 변경 가능한 모든 색상 사진을 차례대로 올려뒀으니 참고하면 된다. 무조건 노치디자인 계속 사용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일반적인  형태로 사용이 가능한데 노치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욕먹을 일은 아니다. 오히려 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했다는 것에서 칭찬할만한 부분이다.


▲ 뉴세컨드 스크린 사용자 색상 모드(블랙)




▲ 뉴세컨드 스크린 사용자 색상 모드(회색)


▲ 뉴세컨드 스크린 사용자 색상 모드(회색 그라데이션)


▲ 뉴세컨드 스크린 사용자 색상 모드(라즈베리로즈 그라데이션)


▲ 뉴세컨드 스크린 사용자 색상 모드(무지개 그라데이션)


 뉴세컨드 스크린은 앱 모서리로 선택이 가능하다. 두 가지 형태의 차이를 위ㆍ아래 사진을 통해 비교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위 사진속에 있는 형태가 마음에 드는데, 개인적인 취향을 반영해서 고르면 된다.






 디스플레이를 디테일하게 설정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이 생겼는데, 화면 색상을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는 것도 인상적이다. 필자는 제조사에서 무엇인가를 일방적으로 적용하는 것 보다는, 소비자가 직접 자신의 취향에 맞춰 선택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이 부분 역시 그런 의미로 굉장히 마음에 든다.


▲ 국내 출시되는 3가지 색상(뉴 모로칸블루, 라즈베리 로즈, 뉴 오로라블랙)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관점 중 하단부 베젤을 남겨둔 상태에서 상단부에 뉴세컨드 스크린을 넣은 것은 분명히 아쉬운 요소인것은 맞다. 카메라, 센서등이 위치해서 상단부를 100% 사용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오히려 하단부 베젤을 최소화해서 상단부는 그대로 두고 디스플레이를 아래로 늘렸으면 더 좋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LG전자 입장에서 상단 세컨드스크린은 3년전부터 가지고 있는 아이덴티티 이기도 해서 포기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이다. 뭐~ 어찌되었건 아쉽긴 하지만 여전히 많은 스마트폰이 G7 ThinQ 수준의 하단 베젤을 가지고 있다.



 LG G7 ThinQ를 두고 노치디자인을 적용했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솔직히 왜 그런지 이해가 안간다. 기본적으로 최초 뉴세컨드 스크린에 노치디자인이 세팅되어 있긴 하지만 얼마든지 형태를 변경할 수 있고, 아이폰X의 노치디자인 보다 한단계 더 발전해서 색상변경, 앱 모서리 형태까지 취향에 따라 변경할 수 있다. 물론 노치 디자인을 사용자 색상으로 넣고 일반적인 형태를 기본으로 했다면 사람들이 좋은 첫인상을 느꼈을지도 모를일이다. 정리하면 LG G7 ThinQ의 뉴세컨드 디스플레이를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인상적이고 무조건 노치디자인라고 맹목적으로 혹평을 할만한 요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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