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을 제외하고 외산폰의 무덤으로 알려진 대한민국에 최근들어 중국 업체들이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7월에 샤오미 홍미노트5가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될 것이라는 점은 이미 알려졌고, 샤프의 아쿠오스 S3는 이미 사전예약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중국산 스마트폰의 장점은 가격대비 스펙이 준수하다는 것인데, 샤프 아쿠오스 S3 역시 가격과 스펙이 상당히 괜찮다. 참고로 샤프는 우리에게 폭스콘으로 알려진 혼하이그룹에서 인수했기 때문에 중국 스마트폰이다.



     샤프 아쿠오스 S3는 이번에 SKT를 통해서 출시되고 11번가를 통해서 자급제 모델도 판매된다. 출고가는 399,300원인데 6월 25일 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이 23만원이라서 SKT를 통해 구매하게 되면 실 구매가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다. 특히 이 스마트폰이 대만에 출시될 때는 약 45만원 정도에 출시되었고 OS도 순정 안드로이가 아닌 자체 커스텀 UI를 탑재했었는데, 한국 시장에서는 가격도 낮추고 OS도 순정으로 내놓은 것을 보면 공을 많이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필자가 생각하는 샤프 아쿠오스 S3의 가장 큰 장점은 OS에 있다. 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OS 안드로이드원은 구글에서 업데이트를 책임지는 것이 특징인데, 2년간 메이저 업데이트를 보장하고 보안 업데이트는 3년간 보장하는 정책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중국산 제품이 가지고 있는 OS 업데이트 지원에 대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OS만 업데이트만 지속 보장된되고 해도 스마트폰 사용자 입장에서는 조금 더 마음 편하게 오랜시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샤프 아쿠오스 S3는 공개당시 아이폰X를 상당히 많이 닮아 있어서 이슈가 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보편화(?) 되어가고 있는 노치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다. 이 스마트폰은 디스플레이가 전면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91%에 달할만큼 베젤이 얇은데 위 사진을 보면 베젤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다. 그리고 흥미로운 것은 노치디자인이 적용된 부분을 그냥 통신사마크, 시계, 배터리 상태 등의 상태표시창 정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카메라 등 각종 기능 사용시에 필요한 메뉴버튼을 넣어서 상당히 알차게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아쿠오스 S3의 노치는 불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



     중국산 제품이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편견중에 마감이 좋지 않아서 싸구려티가 너무 난다는 것인데, 아쿠오스 S3는 상당히 세련된 멋이 느껴지는 외형을 가지고 있다. 아마도 인터넷 상에서 사진과 영상으로 제품을 보는 것보다 실제 매장에가서 구경하면 더 예쁘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뭐~ 개인마다 취향의 차이가 있어서 필자와 완전히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최근 국내 제조사들도 중급형 스마트폰을 내놓으면서 8월 이후 선을 보이는 프리미엄 제품이 나오기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데, 중급형이라고 내놓은 제품들의 스펙이 스냅드래곤 450, HD 디스플레이 등 아쉬운 부분이 여기저기서 보인다. 그래서 국내 아쿠오스 S3에 더욱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다. 이 스마트폰에는 스냅드래곤 630, 4GB RAM, 64GB 저장공간, 3.200mAh 배터리, 후면 듀얼 카메라(F/1.75, 12MP+13MP), 전면 16MP 카메라를 장착했다. 특히 후면 카메라에는 상당히 큰 1.4um 크기의 이미지센서를 사용했고, 전면카메라는 4-in-one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4-in-one 기능은 DSLR이나 미러리스 보통 탑재되는 픽셀시프트와 같은 원리로 동작해서 사진의 화질을 극대화 시키는데, 실제로 어느정도 성능을 발휘할지는 모르겠다. 그 밖에 스펙으로 FHD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6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지문인식, USB-C타입, 퀵차지 3.0, 블루투스 5.0을 지원한다.



     가격과 스펙이 준수해서 아쿠오스 S3를 상당히 긍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아쿠오스 S3는 퀵차지 3.0을 지원하는데 구성품에 들어 있는 충전 어댑터는 5V-2A를 지원한다. 그래서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퀵차지 기능을 100%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 다소 아쉽다. 그리고 핵심적인 단점은 A/S 지원이다. 중국산 스마트폰의 A/S 문제는 항상 나오는 이야기인데, 이번에도 역시 전국적인 A/S망을 가진 국내 제조사와 비교해서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나름 전국에 9개의 서비스센터를 준비했는데, 7개는 아이나비에서 담당하고 2개는 인포마크에서 담당한다. 참고로 서비스센터는 서울 2개, 인천 1개, 경기 2개, 대전 1개, 부산 1개, 대구 1개, 광주 1개다.



     위에서 언급하지 않은 내용중에 아쿠오스 S3는 구성품에 기본적으로 케이스와 보호필름을 내장하고 있어서 최초에 별도 구매 없이 바로 스마트폰을 보호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7월초 업데이트를 통해 모바일 티머니 사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실제로 소비자들에게 어느정도 어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가격과 스펙을 모두 만족시키는 스마트폰이 국내에 공식적으로 출시된 것은 굉장히 반가운 일이다.

    Posted by 멀티라이프 (Ha Dongh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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