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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Q7 라벤더바이올렛 개봉기, 외형과 장단점 분석

Review./Device - LG

by 멀티라이프 2018. 6. 2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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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형적으로 G7 ThinQ를 닮은 중급형 스마트폰 LG Q7이 출시되었다. 필자는 라벤더바이올렛 색상의 Q7을 리뷰용으로 제공받았고, 어떤 제품인지 개봉기를 통해서 어떻게 생겼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본다.



 언제부터인가 LG전자의 스마트폰 박스에는 군더더기가 전혀 없다. 제품의 로고와 용량, 퀄컴 스냅드래곤 정도의 표시만 하고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다.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보통 전시된 스마트폰을 바로 체험하면서 판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박스에 제품의 특징이나 스펙 등을 표시하는 것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



 박스안에 들어 있는 Q7의 구성품에는 특별한 것은 없다. Q7이 퀵차지 3.0을 지원해서 어댑터의 정격출력을 살펴보니 9V-1.8A로 고속충전을 지원하는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간혹 중국산 스마트폰중에 스마트폰이 퀵차지를 지원함에도 어댑터가 고속충전을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Q7의 전면과 후면을 보고 있으면 프레임 자체는 G7 ThinQ과 거의 똑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G7 씽큐에 노치디자인이 적용되어서 상단 베젤이 다른 것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모습은 딱 형을 닮은 동생이다. 후면은 상단부터 카메라, LED플래시, 지문인식 센서, Q7로고, LG전자로고가 차례대로 배치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로고는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LG전자 입장에서는 제품명과 LG전자명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하기는 힘들었던 것 같다. 어떤 이들은 후면 로고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하지만, 투명 젤리케이스를 즐겨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꽤나 중요한 포인트다.




 G7이 출시되었을 때도 했던 이야기로 지문인식 센서에서 전원버튼을 분리해서 우측면으로 뺀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다. 지문인식센서의 위치가 스마트폰을 쥐었을 때 자연스럽게 검지손가락이 닿는 위치라서 전원버튼이 함께 있으면 사용하기에 굉장히 편하다. 조금 다른 시각으로 생각하면 지문인식 센서만 이용해도 잠금화면을 풀어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아주 가끔 사용하는 전원 온오프 기능을 우측버튼으로 뺀 것이 긍정적인 요소일지도 모르겠다.


▲ LG Q7 좌ㆍ우측면


 Q7의 스펙을 정리하고 넘어가면, 퀄컴 스냅드래곤 450 CPU, 3GB RAM, 32GB 저장공간(eMMC), 1300만화소 후면카메라(F/2.2), 500만화소 전면카메라(F/1.9), 3,000mAh 배터리, 5.5인치 FHD+ 디스플레이 등을 탑재했다. 그리고 퀵차지 3.0, IP68 방수방진이 가능하고 안드로이드 오레오(8.0) OS로 사용한다. 더해서 무게는 145g이며 크기는 143.8 X 67.3 X 8.4mm다.


▲ LG Q7 상ㆍ하단면



 G7 씽큐도 디자인이 꽤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고, 형을 닮은 동생 Q7 역시 충분히 매력적인 외형을 갖췄다. Q7은 라벤더 바이올렛과 오로라 블랙이 있는데, 필자는 라벤더 바이올렛을 선택했다. 바이올렛이라고 해서 연한 보라색 정도를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회색에 가까운 색깔이다. 빛의 방향에 따라서 아주 약하게 보라빛이 나긴 하는데, 사실상 실버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위ㆍ아래 사진을 보면 필자가 말하는 의미를 바로 이해 할 것이다.




 G7 씽큐와 함께 찍은 위 사진을 보면 전체적인 프레임이 동일하다는 것을 바로 알 수 있다. 그리고 아래 사진을 통해서 스마트폰의 폭은 거의 비슷한데 길이가 조금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Q7은 좌우폭이 손이 비교적 작은 필자가 잡기에도 충분하고 그립감이 괜찮다. 과거에 5인치 이상 스마트폰이 처음 나올때만 해도 5.5인치 라고 하면 굉장히 크게 느껴졌는데, 요즘에는 베젤이 얇아지기도 했고 적응을 하기도 해서 5.5인치 제품이 아담한 느낌이 나기도 한다.



 Q7은 중급형 스마트폰이라서 기능적으로 프리미엄급에 비해서 심플한 느낌이 있는데, 카메라를 보면 전후면 카메라 모두 Q렌즈를 지원한다. 그리고 전면 카메라는 아웃포커스 촬영과 광각 촬영이 가능하다. 아웃포커스는 G7 씽큐에 적용해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기능인데, 실제 사용해보면 결과물이 상당히 우수하다. 이런 아웃포커스가 후면카메라에서 빠진 것은 조금 아쉽지만 인물사진을 많이 찍는 전면 카메라에 들어가서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셀피 촬영시 광각이 된다는 것은 배경을 충분히 담거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때 굉장한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좋다.


▲ 아웃포커스를 지원하는 LG Q7 전면 카메라


▲ 광각 촬영이 가능한 LG Q7 전면 카메라



 LG Q7을 받아서 개봉기를 작성하면서 성능 테스트를 위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설치했다. 게이밍 노트북을 리뷰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게임이 배틀그라운드인데 스마트폰 성능을 테스트하는데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제격이라고 생각한다. Q7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플레이하면 로딩시간이 조금 많이 걸리고 약간의 렉과 버벅거림이 가끔 발생한다. 화면설정에서 화질과 FPS를 최대로 낮추면 게임은 무난하게 할 수 있다. 뭐~ 중급형 스마트폰으로 고사양 게임이 원활하게 돌아가기를 원한다면 도둑놈 심보다.


▲ IP68 빙수방진 능력을 갖춘 LG Q7


 LG Q7는 조금 더 오랜시간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일단 겉보기에 디자인이 충분히 괜찮기 때문에 첫 인상이 좋다. 그리고 중급형 스마트폰에서는 드물게 IP68 방수방진 기능이 탑재되어서 야외활동을 하면서 조금 더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워터파크나 계곡 등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꽤나 매력적이다. 물론 CPU가 스냅드래곤 600시리즈가 아니라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고사양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적당한 가격에 무난히 사용할만한 스마트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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