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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노트5 카메라 성능은? 인물사진 Good, 나머지는 So So

Review./Device - 중국

by 멀티라이프 2018. 7. 2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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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성비를 자랑하는 샤오미의 국내 첫 공식출시모델이라서 그런지 홍미노트5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상당하다. 필자는 국내출시전에 글로벌버전을 직구해서 서브폰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국내정발된 모델도 입수해서 사용해보고 있다. 결론적으로 해외직구모델이든 국내정발모델이든 동일한 글로벌버전이라서 성능상의 차이는 하나도 없다. 홍미노트5가 해외에서 처음 발표될때도 그랬고 지난 7월 16일 국내 런칭행사에서도 카메라 성능을 굉장히 강조했다. 그래서 필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들을 보면서 홍미노트5 카메라 성능이 어느정도인지 들여다본다. ※ 홍미노트5가 등장하지 않는 모든 사진은 홍미노트5로 촬영한 것이다.


▲ 샤오미 홍미노트5 골드 모델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을 사용해보면 맑은날씨 야외에서는 어떤 제품을 사용해도 사진이 잘 나온다. 그래서 야외 풍경사진으로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을 따지는 시대는 지나간듯 하다. 물론 같은 환경에서 이미지센서가 더 크고, 화소를 이루는 픽셀의 크기가 더 큰 제품이 노이즈가 적고 사진이 깨끗하다.



 기본적으로 스냅사진은 준수하다. 스마트폰으로 많이 촬영하는 음식사진을 찍어도 그렇고 피규어를 조금 가까이서 촬영해봐도 결과물이 제법 괜찮다. 색감이 조금 연한듯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냥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보거나 SNS 업로드 등에 사용하기에는 문제 없는 수준이다.






 홍미노트5는 후면 듀얼카메라(12MP+5MP)에 전면 13MP 카메라르 장착했다. 특히 후면카메라는 픽셀 하나의 크기를 1.4마이크로미터로 키워서 화질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 그런데 이미지를 처리하는 기술이 부족한 것인지 몰라도 조금 자세히 보면 노이즈가 상당하다. 위 사진은 맑은날 야외에서 촬영한 사진인데 글자 부분을 1:1 크기로 크롭한 아래 사진을 보면 그렇게 깨끗하지는 못하다. 픽셀사이즈를 충분히 키워서 기대를 조금 했었는데,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실내조명만 있는 곳에서 촬영한 사진도 결과는 비슷하다. 위 사진은 어느 카페에서 촬영한 것인데 기본적으로 그냥 보기에는 충분히 괜찮다. 그런데 1:1로 크롭해서 보면 노이즈가 굉장히 심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장착하는 이미지센서 크기의 한계상 확대가 아닌 1:1로만 크롭해도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긴한데, 홍미노트5가 보여주는 수준은 평균보다는 조금 아래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홍미노트5 카메라가 가지는 강력한 매력이 있는데 바로 인물사진모드다. 인물을 돋보이게 하는 인물사진특화 기능은 거의 모든 제조사들이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인데, 샤오미 역시 상당히 괜찮은 인물사진모드를 탑재했다. 먼저 일반촬영시와 인물사진모드 촬영시에 사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는 위 사진을 보면 분명히 확인할 수 있다. 인물사진모드라고 해봐야 아웃포커싱을 더하는 정도인데 홍미노트5는 한가지 기능이 더 들어가 있다.(아래에서 자세히 설명함)



 인물사진모드는 전ㆍ후면 카메라 모두 사용이 가능한데 제법 괜찮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다른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필터를 사용할 수 있는데, 감성적인 느낌이 괜찮은 필터가 제법 있다.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업로드할때 기본 제공되는 펄터들과 느낌이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위ㆍ아래 사진이 후면카메라 인물사진모드로 필자를 촬영한 것인데, 뭐~ 그럭저럭 봐줄만하다. 멋지게 잘생기고 예쁜 사람이라면 더욱 멋진 사진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인물사진모드를 전면카메라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은데, 아때 메이크업 기능까지 더하면 상당히 마음에드는 사진을 건질 수 있다. 메이크업 기능은 눈크기, 턱선, 피부보정 등 화장을 다시 하는 수준으로 설정을 할 수 있고 사진을 촬영할 때마다 세팅할 필요 없이 자신의 얼굴에 맞게 한번 설정해두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아래 3장의 사진이 전면카메라 인물사진모드에 메이크업 기능을 적용해서 촬영한 것이다.


▲ 샤오미 홍미노트5 전면카메라 인물사진모드1


▲ 샤오미 홍미노트5 전면카메라 인물사진모드2




▲ 샤오미 홍미노트5 전면카메라 인물사진모드3



 앞에서 홍미노트5 카메라에 강력한 기능이 하나 있다고 했는데, 바로 인물을 다중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다. 보통 다른 스마트폰의 인물사진모드나 아웃포커스 기능을 보면 가장 앞에 있는 사람에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여러명이 함께 사진을 찍을 때 뒤에 있는 사람까지 아웃포커싱 처리되서 인물산진모드나 아웃포커스 기능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런데 홍미노트5는 화면상에 나오는 모든 사람 얼굴을 인식해서 사람 얼굴은 그대로 살려두고 나머지 배경부분을 아웃포커싱 처리한다. 그래서 위 사진같이 2명 이상의 사진도 편안하게 인물사진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아마도 커플 사진이나 가족사진을 셀카로 자주 촬영한다면 분명히 굉장히 매력적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언제부터인가 스마트폰 카메라에게도 야간에 좋은 사진을 바라고 있다. 그래서 저조도에서 어느정도 결과물이 나오는지도 상당히 중요한데, 홍미노트5의 저조도사진은 그렇게 뛰어난 것도 아니고 그렇게 이상한 것도 아닌 딱 평균수준이다. 영어로 표현하면 'So~So~'정도다. 위 사진은 한강유람선에서 유람선에서 비추는 조명외 다른 조명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촬영한 사진인데, 언뜻 보면 그럭저럭 잘 나온것 같지만 노이즈가 심해서 스마트폰이나 SNS 업로드용 정도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참고로 모델은 신인배우 이세희다. 그렇다고 해서 밤에 사용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고 아래 사진처럼 적당히 초점을 맞추고 넓게 촬영하면 제법 괜찮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기도 하다. 위ㆍ아래 사진을 1:1로 크롭해서 보여주지 않는 것은 보여줄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샤오미 홍미노트5를 사용하면서 20만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는 스마트폰의 카메라가 이정도면 충분히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위에서 평가한 내용은 절대적인 기준에서 들여다본 것이고, 이 제품이 가지고 있는 가격대를 생각해보면 동급에서는 최고수준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특히 인물사진모드를 직접 사용해보면 그 매력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는 그런 기능이다.


"홍미노트5 국내정발모델은 지모비코리아에서 리뷰용으로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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